일시 : 2013년 3월 14일
장소 : 우면산
참가자 : 김태구 김종용(+1) 심재필 박인환 박창호 이영호 장갑문 전인구
송관순 전종하 한현찬(+1) 유제형 최준혁(+1) 김재화 조성춘(+1)
유창열(동문회장) 計 : 20명
별나게 춥던 겨울 끝이라 봄볕이 더 반갑다.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요즘 날씨지만, 오전과는 달리 한낮에는 봄볕이 따사로워 포근하다.
산모양이 소가 졸고 있는 모양이라 하여 붙여진 오늘 걸은 우면산(牛眠山) 트레킹 코스는 서울도심(우면동, 서초동, 양재동)에서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 그러나 산행길이 짧고 평탄해 조용히 사색하면서 산책하기에 좋은 휴식 산책길이다.
나무계단으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만들어진 오르는 계단에는 서초구 주민들이 기부했다는 표식이 나무계단마다 붙어 있어서 흐뭇한 기분을 느꼈다.
중간 중간에 약수터와 힘들만하면 많은 쉼터가 있어서 편하다. 소망탑(정상 293m)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시 전망도 멋지다. 각자 소원을 비는 뜻에서 일행 모두 소망탑을 세 번 돌았다. 그 외에도 큼직한 예술 바위와 돌무덤도 봤다. 휴식 포함 2시간 30분정도 걷고, 예약해둔 일반사람은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식당(수방사 관악회관)에 도착했다.
아담한 룸에 늠름하고 허여멀쑥한 병사들이, 정갈하게 차려준 여러 가지 맛난 신선한 반찬에다 삽겹살에 한잔하면서 그간의 회포를 풀었다.
뒤풀이 식사자리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항상 일부 친구는 취해서 횡설수설하고 나머지 친구들도 서로 이야기 주고받으며 왁자지껄하다. 그런 모습이 싫증도 나련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편안하고, 이해되고, 만남이 거듭할수록 정겹고 즐겁다. 오늘 모임도 예외는 아니다. 친구란?
뒤풀이 이야기
1. 김태구동문이 지난 장남 결혼식에 동문들이 많이 참석하여 고마움의 표시로, 몸이 다소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직접 참가하여 식대를 찬조하였습니다. 매우 감사합니다.
2. 오늘 코스 안내 및 특별한 식당(수방사 관악회관)을 추천해준 전인구고문 감사합니다.
3. 심한 일교차에도 참석하시어 끝까지 자리를 빛내주신 가족들께 감사드립니다.
4. 함께 걷지는 못하였지만, 맛난 간식용 찹쌀떡을 전달하러 모임장소까지 나온 유창열동문회장 감사했습니다. Sd16 동창회를 이끌어가느라 너무 수고가 많습니다.
추신
올 7월 7일이 일육우보회가 발족한지 4주년이 됩니다. 일육우보회 4주년 기념행사를 앞당겨 4월23일(화요일) 봄 행사로 할 것입니다. 장소로는 상의한 결과, 일전에 1주년 기념행사로 갔던 수려한 옛길, 흙길 문경새재로 결정하였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추후 카페에 게재하겠습니다. 일육우보회 친구들뿐만 아니라 동문들의 관심과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지출내역서
첫댓글 매번 참석 못해 미안합니다... 우보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