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몽골 울란바타르에서의 3개월간이 어느덧 끝이 났다. 그동안 함께했던 통역 발지냠형과 빌궁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고, 경찰대학교 학생들, 53학교 아이들, 평화대학교 친구들, 메리와드 학생들 모두 3개월간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만 남겨주어 너무 고맙다.”
지난해 10월 쌀쌀해지기 시작할 무렵 몽골에 들어와 해를 넘기며 각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온 대학생 봉사단원이 아쉬운 이별의 마음을 전하며 본국으로 향했다. 한국장학재단이 주최한 해외봉사프로그램에 참여한 8명의 대학생봉사단원이 코멕스의 주관하에 몽골 내 각 현장에서 3개월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원은 . 경찰아카데미에서 컴퓨터 프로그램과 영어 수업을 강의했고 53번학교에서는 두팀으로 나뉘어 오전,오후반 수업을 통해 한글과 영어를 가르치고,미술,체육활동을 함께 했다.
다르항 학교에서도 3~5학년 대상으로 총 4개 반에서 풍선아트, 협동심을 기르기 위한 모자이크 그림 그리기 수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10구역 평화대학교 한국어과에도 봉사단원이 파견되어 컴퓨터 프로그램과 한국어 회화수업을 진행하는 한편 제기차기, 닭싸움, 윷놀이 등 한국의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고 한국음식을 나누는 순서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단 활동에는 김종익 (영남대학교 디스플레이 화학공학부), 이재원 (상명대학교 외식영양학과), 최한별 (분자생물학부),엄순재 (금오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부),이주환 (경희대학교 전자전파공학부),남수연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석유진 (영남대학교 물리학과), 최정은 (인천대학교 무역학과)이 참여했다.
첫댓글 이번 8명의 대학생봉사단은 처음 경험하는 추운 겨울날씨에도 불구하고 날마다 숙소에서 모여 의논하고 공부하며 참으로 열심히 하여 몽골 수혜기관으로 부터 아낌없는 칭찬과 감사인사를 받았습니다.
여름에 봉사라는 명목으로 우루루 다녀가는 모습들은 이제 많이 지양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대학생봉사단의 젊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