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디지털 전시
"조선의 희비애락, 한 눈에 보다"
기간: 2024. 5. 23(목)-7.28(일)
장소: 수원화성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의궤'는 의식의 궤범이라는 뜻이다.
조선왕실에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행사 내용을 그림과 기록으로 정리한 책이다.
조선왕조에서만 발달한 고유의 기록문화이자 문헌 편찬 방식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전시 앞부분에 수원화성과 관련이 깊은 <원행을묘정리의궤>, <뎡니의궤>가 전시되어 있다.
<원행을묘정리의궤>는 1795년 윤2월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회갑잔치를 위한
수원 행차의 전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펼쳐진 혜경궁의 회갑잔치는 도성을 벗어난 최초의 왕실잔치였다.
조선시대 의례는 '오례의"와 관련이 깊었다.
오례는 가례, 길례, 흉례, 군례, 빈례이다.
가례는 경사스러운 의례를 뜻한다.
왕실의 혼례, 책봉, 존숭, 연향 등이 포함된다.
아래부터는 길례인 종묘대제의 모습이다.
오례의 중 가장 중요한 의례로 여겨졌다고 한다.
하늘과 땅의 신, 조상에 대한 제사를 올림으로써 유교의 근본이념을 강조한 것이다.
다음은 왕실의 장례인 흉례이다.
죽은 왕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과정의 국장 행렬이 장엄하게 펼쳐지고 있다.
디지털로 구현된 것은 정조의 국장 행렬이었다.
디지털 전시로 실감나게 조선의 의례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