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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에 궂은비는 내리는데>
촬영장소 : 청풍호(淸風湖) = 충북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의 남한강 일대. 촬영일 : 2013년 7월 7일. 날씨는 흐리고 가끔 비.
1985년에 충주호의 건설로 남한강 계곡의 물을 막아 만든 댐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인공호수라고 한다,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충주의 대표관광지로 꼽히는데 충주나루터에서 출발하는 관광선과 유람선을 타면 단양팔경 중 으뜸이라는 옥순봉과 구담봉을 볼 수 있는데 유람선 관광 거리는 76km이고 충주호를 청풍호 라고도 불라가도 한다.
오늘은 단양에서 옛날 몇 번인가 보았던 도담삼봉을 구경하고 싶었다.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 도담삼봉을 구경하고 청풍호로 가는 중인데 일기예보대로 여름장마가 심상치를 않다. 하늘에는 구름이 꽉 차고 안개에 싸인 먼 산들이 보이지를 않는다. 비는 가끔 내려도 우산을 쓸까말까 하는 정도로 카메라를 내놓을 수 없는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다행이다.
충주호에서 유람선을 타본 것은 여러 번 있다. 2010년 11월에는 유람선을 타고 사진을 찍은 것이 사진이 점부가 흔들려서 이튿날 흔들림 방지렌즈를 가지고와서 다시 찍은 일도 있다. 충주호 유람선은 주로 가을에 타는 것이 좋다. 붉은 단풍이 좋고 아름다웠다는 추억과 친구들과 찾은 곳이기도 하다. 여름철 푸르름을 보면 시름을 잊게 하는데 충분하다.
아침 일찍 장회나루에 도착하니 주차 안내하는 분의 신호가 친절하다. 아직은 아침이 일러서 첫배가 뜨는 시간은 9시 30분부터란다. 아직 시간이 많다. 시간이 되어 유람선에 오르니 유람선치고는 크고 3층까지 있다. 3층에 올라 사진 찍기에 좋을만한 장소를 골라 앉아서 추억을 반추하며 옥순봉과 도담봉 중심으로 찍었다. 청풍호에 궂은비는 내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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