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사실 출조하기 싫었다.
날씨도 26도 이상 푹~푹~!!찔것이고...더욱이...더워서 가물치들도...잘 물어주지 않을 것이고...
하루정도는 샵에서 에어컨 바람 맞으며...아이스커피나 대접으로...마시면서 쉬어주는 센~스도 필요한데...
영훈씨와 함께...둘이서 감자찌러~~~출발~
포인트에 도착하니...푹~푹 찐다~!!
간만에 불량 썬크림을 바르고...캐스팅~~
발밑에 일광욕하고 계시는 물치형님한테...롤케스팅으로 드리데니...지느러미를 세우는데...긴장감 100%
하지만...좀더 떨어줘야 하는 프로그가...라인무게에 못이겨 땅으로 올라오고...

다시 몸을 납작 업드리고 피칭~ 달~달~달~ 뻑~!!
훅셋과 동시에 조그만한 수로가 떠나가도록 앙탈을 부리는 녀석을 조심스럽게 간신히 들어 올렸다.

마우스 오프너가 없는 관게로 손으로 벌려 빼려는데 너무 깊게 먹은 탓에...
멀리 있던 영훈씨에게 마우스 오프너를 빌려 플라이어로 프로그를 빼냈다.
녀석이 앙탈을 부리며...화를 낸다.

그바람에 지져분해져 씻겨주고...

좀더 커서 만나자고.... 보내고...
길게 케스팅 하고...로드를 옆꾸리에 끼고...아까에 흥분을 가라 않일겸...담배하나 꺼내는데...
가만히 있던 프로그를 때렸다.
이~런 썅~ 순간 담배는 떨어지고...챔질을 했으나 이미...버스는 떠난 상태...!!

쪼그리고 앉아서 다시 고쳐 물고...불을 붙일려는데...어디서 많이본 스네이크~~!!
꿩대신 닭이라고 저놈이라도 잡으려고 프로그를 드리데니...혓바닥만 낼름거리며...도망만 간다.
기분 찜찜해서 영훈씨와 멀리 떨어진 포인트에서 멀리 싸이드 케스팅하고 탐색모드로 들어가는데...
먹고 싶어서 안달난 녀석이 갑자기 튀어 나오며 물어주는데...싸이즈가 좋다.
발밑까지 끌어낸 녀석을 감상하는데...녀석이 후다닥~!! 털고 나가버린다~!!
서로 너무 멀리서 낚시하니...사진때문에 낚시에 지장을 않줘도 되고...오늘은 그냥 프리하게...
그리고 이젠 거의 다 배웠으니...하산해도 될듯하고...암튼...서로 떨어져...나만에 낚시에 빠져본다~!!

한녀석을 놓쳐 보내고...다시 이번에는 거의 지면과 맞닿은곳으로 싸이드 케스팅을 하고...
아주 약하게 액션을 주면서 수사망을 좁혀오는데..."빡~!!"
불안정한 자세에서...훅셋하고...텐션을 유지하면서...걸으며 녀석과에 거리를 줄이며 렌딩~!!
작지만...그래도 승리감에 도취된다.
담배를 한개피 물고서 캐스팅을 하는데...북서풍이 불면서 흐르던 땀을 씻겨준다.
느낌이 좋다...5시...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드디어 피딩이 시작됬다.
여기 저기서 녀석들에 기운이 느껴지고...60미터권 오픈워터까지 캐스팅 하고...커버지역에서 스톱~!!
물파장을 커버 엣지까지 느껴지게 기다리고 다시...리트리브~~~쉐이킹~~!!
프로그에 현란한 엑션이 시작되자...애간장이 탓는지...오버액션으로 프로그를 덥친 녀석이...멍청하게도...
드리대는데만 열중에서...정작 프로그는 커버지역을 벋어나 떠있다.
로드를 순간적으로 두어번 쳐주는데....역시...여기서 순간 선택~!!
바람 부는 오픈 워터에서는 작은 엑션으로 어필하기가 힘이드니...
프로그를 빨리 수거해서... 낮게 케스팅해서 1미터 뒤로 떨어트리고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면서...두어번 흔드는데...

입안이 뜨거워지면서...필터탄 냄새가 독하게 빨려 들어가는 과 동시에 녀석에 흡착음이 들린다.
"퉤~" 잘못하면 주댕이 딜뻔했다.
지금 생각해보니...훅셋보다 담배를 먼저 뱉은것 같다.
녀석이 쿡~쿡~!! 물속으로 파고 들면서 나를 즐겁게 해준다.
좀더 즐겨가면서 싸이즈가 좋으니...수초를 감아 뒤집어 쓰라고 살~짝 여유를 줘 가며 펌핑을 한다.

녀석이 물가에 다 오자 썬바를 누르고...내려가서 녀석에 숨골에 손가락을 넣으면서 게임이 끝이난다.
"빠~~~샤~~!!"
뭐...아무도 봐주는이 없지만...녀석과에 싸움에 이긴 도취감으로...
녀석을 눕혀놓고 시원한 캔커피를 단숨에 비우고...카메라를 꺼낸다.
비린내 가득 점액질 뭍은 손으로 한장 박고 다시 입을 벌려 프로그를 꺼냈는데...
이~런~~다 찢어놨다.
후송조치하고...이번에는 은색펄 피네스사 프로그로 교체~!!
국민채조 동작 두어번하면서 뭉친근육과 긴장감을 풀고...오픈워터까지 힘껏 날린다~!!
착수와 동시에 물결과 함께...둥~둥~ 왼쪽으로 흐르던 녀석을...좀더 기다렸다가...
커버지역 엣지부분까지 왔을때 엑션을 주자...
프로그 뒤로 살짝 와류가 생기면서 따라 붙는다.
"퍼~억"

좌핸들 릴이지만...한...3년 연습했더니...자연스럽게 돌아간다~~!!
잘 끌려온 녀석을 보니...웃기게도 두바늘이 아랫입술에 걸렸다.
아마도 오픈워터에서 흡입하면서 프로그가 돌았던것 같다.
녀석을 깨끝한 풀밭에 눕히고...얼음물 터프하게 들이킨다.
이럴때...캔맥주 한켄 해야하는데...멀리 영훈씨도 하나 걸었는데...사진은 걍 핸드폰으로 찍고
보내 주었다 한다.

6타수 4안타~??
찢어진 프로그를 어루 만지며...잠깐동안 영훈씨와에 무용담으로...오늘 게임을 마감한다.

빡쎄게 한자여...드리켜라~~몸에 존거로~~!!

샵에 돌아오니...오랜만에 유근창씨가...왔다.
요즘 가물치에 미쳐 바다 나가본지가 오래되어 이번주에 부시리 잡으러 가자니까...약속이 있어 못간다며....ㅠㅠ
그래도...내가 최고란다.
ㅎㅎ
첫댓글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손맛 몸맛 징허게 보셨네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저는요즘 거의 꽝인데 ㅠ.ㅠ
추하드립니다....항상 몇마리는 기본???수고하셨구요...부럽습니다....
찢어진 프로그..너무 가슴이 아프네요..자신을 희생해서 주인에게 희열을 안겨준 그 프로그들도 영웅이네요..축하드립니다.
발이님 조행기을 볼대마다 느기지만 재미이소 눈을 돌릴수가 업단말여,,, 조행기 잘알보고 즐겁개 갑니다,,,...헌디 내는박시개 허는디 안주던지...
쫌 쉬어 가면서 하세요...
한편의 소설 잘봤어요....언제봐도 실감 나는 애기에 푹빠져들게하는 매력이 있는 조행기 감사감사
멋진조행기 잘봤습니다...
발이님 조행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수가 없습니다........너무 재밋고 어떨땐 감동을 선사하기도 하더군요~~~항상 건강 잘챙기셔서 멋진모습 오래도록 낚시인들에게 보여주세요~~~~~~~~~
^^언제 함 불러주시죠~~~감동 따블로 선사해드립져...^^!
수고많으셨습니다..다음에는입술조심하세요 ㅋㅋ항상재미있는조행기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