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몸이 아프기도 하고 다치기도 해서 병원을 찾게 됩니다. 그런데 좋은 의사를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몇 가지 기준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 건물을 봅니다.
저는 시설이 너무 화려한 곳은 피합니다. 시설이 화려하다면 의사는 병원을 꾸미는데 당연히 돈을 많이 썼을 것이고, 그 돈을 메우기 위해 환자의 건강이나 주머니 사정보다는 본인 사정을 더 진료에 반영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크고 화려한 병원일수록 수술을 권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2. 나이를 봅니다.
모든 직업에는 숙달을 위해 경험이라는 것이 필요한데요. 의사의 경우 임상경험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너무 젊은 의사는 신뢰하지 않습니다. 너무 연세가 많으신 의사선생님도 솔직히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어요.
3. 자격증을 확인합니다.
일반의원은 진료과목을 거의 다 보는 곳이고, 전문의는 말 그대로 한 과목을 전공으로 하여 별도의 자격증을 취득한 의사라고 합니다. 누가 더 낫다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사항이지만 이점을 인지하고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의대에 어떤 학생들이 가는지도 염두에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적이 우수한 것은 당연하고, 대체적으로 조용한 학생들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외향적인 면이 적기 때문에 진료 시 불친절하다는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환자가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뜬금 없이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 .
어제 퇴근길에 뛰다가 왼쪽 발목을 접질렀어요. ㅜㅜ
공휴일에 문 여는 병원을 찾아서 별 기대 없이 갔는데 병원도 소박하고, 의사선생님께도 신뢰가 느껴져서 기분좋게 진료를 받고 왔습니다.
제가 최근 욕심내면서 탁구, 인라인, 등산 등 조금 많이 하고 있었거든요. 당분간은 올스톱이네요.
엑스레이/초음파로 확인해 보니 어제 다친 부분 말고도 발목 인대에 조금씩 찢어진 곳이 군데군데 있었어요. 운동하면서 저도 모르게 다쳤었나봐요.
쉬면서 자신을 보살피라는 몸의 신호인 것 같습니다.
모두 몸 살피시면서 조심해서 탁구치세요!🏓
첫댓글 아구구 열정적이신 도라미님 다치셔서 어떡한대요
발목은 한번 접지르면 오래가기도 하고 여간 불편한것이 아닌데 암튼 치료 열심히 하시고 빨리 쾌차하시길요~^^
멈추면 비로소 보인다고 성취가 아니라 활동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었던 것 같습니다.
올리신 개구리 사진을 보니 산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더욱 굴뚝같네요. 감사합니다~^^
얼른 쾌차하셔요!
밖순이가 집순이로 있으려니
벌써 근질근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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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4.30 21:12
여러가지 운동을 접해오면서 건강해야지~몸 다치지 말아야지~하는 생각 해보지 않았는데 탁구라는 운동을 하면서 부터는 절대 몸은 다치지 말아야지 하면서 조심하면서 운동 해 왔어요~그만큼 탁구에 대한 열정이 컸었나 봐요
도라미님 다리 부상 글을 보면서 너무 맘이 안타깝습니다
날씨도 좋은 봄날에 기초체력도 다지고 탁구도 쳐야되는데 어떡하나...
젊으니까 회복도 빠를거예요
밝은 마음으로 화이팅 해요~^♡^
페넥스 탁구양말로 추정됩니다.^^
아이고..발목 부상 오래가는데요..
저도 교직 발령받고 25년간 배구 열심히 해왔는데, 발목부상 달고 살았습니다.
바짝 집중해서 회복에 힘쓰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다쳤던 곳 다시 다치기 쉽상이더군요..
속히 회복되시기를..
으악! 발목 한 번 다치면 오래가고, 자꾸 또 다쳐요. 저도 30년전 쯤에 왼쪽 발목을 한 번 크게 접질른 후로, 걸핏하면 다쳐요. 마음 느긋하게 드시고 잘 치료하세요.
건강이 최곱니다~
적당히라는게 참으로 힘들지만..
몸조리 잘하세요~ㅠ
얼른 쾌차하세요 누나~~
공휴일이고 다리가 불편하다는 핑계로
낮잠을 실컷 잤어요.
오늘 밤에 잠은 다 잤네요. ^^;
댓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에이구 도라미님 얼른 쾌차하세요 저도 몇년전 골절과 인대손상으로 몇달 목발신세 졌었는데 어깨 날개쭉지가 얼마나 아프던지... ㅠㅠ 운동하고 싶은데 운동은 못하니 집에서 이불위에서 커트 연습만 했었는데 복귀후 구장 형님들이 서브가 왜이리 좋아졌나고 하시더라구요 운동 못해서 잃는것도 많았지만 나름 도움되는것도 있었네요 도라미님도 얼른회복하셔서 좋은글 많이 올려주세요~~~ ^^*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다 나으셨다고 느끼시더라도 운동하실 때는
발목보호대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아이고, 도라미님. 다리 다치셨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사실, 경험상 1,2,3으로도 사실 검증이 어려워서, 결국 탁구카페같은 같은 부위를 가친 사람들이 정보 공유 카페 등에 치료후기를 보시면서 맞는 병원 찾는 것이 제일 좋긴 하더라구요. 저도 손목연골파열과 인대손상이 같이와서, 이 분야의 유명 3대 병원 중 한 군데를 찾아,인대강화주사인 프롤로 같은 걸로 치료받고 같이 회복되긴 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조금 쉬시면서, 손상된 다른 부위들도 얼른 회복되셨으면 좋겠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