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맑고 고운 하모니가 관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강원일보어린이합창단(단장:유원 춘천교대 명예교수)은 28일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2014 이웃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
방영세 예술감독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에서 합창단원들은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파란 나라', `모두가 천사라면' 등 아름다운 선율을 노래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전상영 피아니스트와 조민정 바이올리니스트, 정영인 첼리스트로 구성된 트리오 위드가 희망의 어울림을 선보였다.
특히 `꿈꾸는 도화지'를 부른 박지연(신남초)과 `바람개비 언덕'의 김하늘(부안초), `연어야 연어야'의 목은수(후평초), `꿈 속의 여행'의 허정빈(성림초) 등 단원들이 독창을 부르자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또 강원일보어린이합창단 졸업생인 바리톤 고지훈과 소프라노 손해민의 특별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물했다.
합창단원들은 마지막 순서에서 `초생달', `청산에 살리라' 등을 율동과 함께 선보였다. 1985년 4월3일 창단한 강원일보어린이합창단은 대한민국 동요대상을 수상하는 등 도내 최고의 기량을 갖춘 환상적 화음을 선보여 왔다.
박진호기자 knu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