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관대(冠帶)
▲ 성격
강왕한 운성인 만큼 자존심이 매우 강하다. 어떤 일이건 자기의 입장을 유리하게 하고자 하므로 때로는 제멋대로 행동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타인의 행동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며 자신의 결점은 온갖 구실로 변명하면서 남의 결점만은 신랄하게 꼬집어 헐뜯는 기질이 있다. 그러므로 적을 만드는 수가 많다. 그러나 어떠한 어려운 일도 혼자 힘으로 해내는 패기와 장해(障害)를 만나더라도 약한 태도는 보이지 않는 면도 있다.
명예심, 경쟁심이 강하며 스스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유명인사들과 교제도 좋아하지만 그것으로써 하루 속히 사회에 인정받고자 함이며 그 교제가 영속되기는 어렵다. 그것은 조금치라도 상대방에게 눌리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며 그런 태도가 보이면 떨어져 나간다. 부하나 수하인을 대함에는 동정심도 많고 잘 돌봐주는 점이 있다.
▲ 위치
- 생년(生年)에 관대가 있으면 노후가 행복하다. 혹 노후 관대는 부부연이 변하는 암시이다.
- 생월(生月)에 관대가 있으면 중년에 발달한다. 비록 청소년기에 불우했어도 40대 전후서부터 맹연(猛然)히 신전(伸展) 발달한다.
- 생일(生日) 관대면 유덕(有德) 재식(才識)한 인물로서 자비심도 많고 사회에서 상위(上位)를 점하며 중인의 존경을 받고 성명을 사해(四海)에 날린다. 가령 유소(幼少)시절에는 여의치 못해도 중년 이후에는 점차 발달하여 번영을 이룬다.
- 생시(生時)에 관대가 있으면 자녀가 현명하고 필히 발달한다.
- 관대가 있는 지(支)와 생월(生月)이 형충될 때 또는 사주의 천(天)․지성(地星)이 겁재, 상관, 편인이고 이를 억제하는 변통성이 없을 때는 사기, 편인(騙人) 혹은 투기를 일삼고 때로는 부정 수단을 도모하여 패가망신살이 들어 가명(家名)을 오욕(汚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