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늦은 밤.. 강쥐들 짖는 소리에 밖을 나가보니.. 세상에.. 요리 자그마한 라쿤은 첨봐요.
집 근처에 큰 공원과 계곡이 있는데... 사는곳이 토론토 다운타운이구요.
3년째 라쿤 가족들이 매일 찾아오는데 아마 요넘은 태어난지 한달 좀 지났을까 싶어요...
딸과 저는 식빵과 물을 조넘한테 줬더니 배가 고팠는지 식빵 3조각 그리고 물을 다 먹고선 돌아갈 생각을 안하는거예요.
걱정이되서 30분 정도 지켜보고있었는데 저놈 엄마랑 아빠?가 찾아왔더라구요.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우린 집으로 들어왔고 창문넘어 그넘들을 보고있었는데..
다행이 같이 자리를 뜨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얼마나 귀엽던지..
어제... 강쥐들 짖는 소리에 혹시나.. 하는 맘에 현관문을 열어보니.. 어머.. 아예자릴 잡았더라구요..
밖에 아들이 만든 우산 꽂이통에 수건하나 넣어뒀는데...ㅎㅎㅎㅎ 거기서 자고잇는거예요.
사진 멏컷찍고... 진수성찬? 을 차려주니 잘먹더라구요... 하하하하.. 진짜 귀여워요..
등도 긁어주고 얼굴도 쓰다듬어주고 그랬는데 첨엔 싫다고 갸르릉... 거리더니..
나중엔 봐주더군요...ㅎㅎㅎㅎ 귀엽죠?
아마 오늘 밤에도 또 찾아오지않을까 싶어요..
첫댓글 너무 귀엽네요..., 그래도 야생동물이니 세균감염등에 유의 하면서 이뻐해주세요^^
ㅎㅎㅎㅎ 그래야죠.. 조놈 쓰다주고나선 손 깨끗하게 소독 합니다. ^&^ 그래도 넘 귀여워요..
정말 귀엽네요~^^ 다운타운에 이런 곳이 있군요!
저히 동네엔 라쿤 가족이 제법 있는듯해요. 근처에 큰 공원묘지가 있고 계곡도있어서 아마 더 그런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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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키워도 되나요? 안그래도 딸이 기르고 싶다고했지만.. 저희집엔 강아지가 벌써 3마리..ㅎㅎㅎㅎ
걱정이 되어서 한 말씀 드립니다. 야생동물 특히 racoon 은 대부분 광견병 (rabies) 세균을 몸에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물리기라도 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광견병 감염 여부를 check 해 보셔야 합니다. 야생동물은 야생에 두고 보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예 꼭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해요 제가 아는 지인도 너구리에 물린 후에 광견병 비슷한 병으로 사망한 아픈 기억이있습니다. 주의 또 주의 하세요 ^^
물리는 것도 위험하고 '발톱으로 생긴 상처' 로도 전염됩니다. 저도 동물들 너무 좋아하지만 후세? 를 생각하며 허벅지를 찌르며 못 만지고 있어요 ㅜㅜ
어른 라쿤은 살짝 두려운데... 요놈은 아직 아가라서... 10시가 못되었는데 오늘도 찾아왓네요. 이러다 정들겟어요.. 조심조심..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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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정말 머리가 좋은가봐요.. 어젠 집안으로 들어오려고하는바람에.. 가슴이.. 철렁...아마 오늘도 찾아오겟죠? 오늘 새벽 4시 30분 정도 되니 자리를 뜨더라는군요.. 귀엽기도하고 걱정도 되고...
너무 귀엽네요^^ 어제 쓰레기 버릴려고 하는데 라쿤이 쓰레기통에 아예 자리를 잡고 쓰레기를 헤집어놓고 있드라구요;; 그래서 막 겁주니까 꼼짝두 안하고;; 오히려 제가 더 겁먹고는 그냥 들어왔다능... ㅠㅜ 저 아기정도만 되도 이뻐해 줄텐데..ㅋ 여기 라쿤은 참 사람 안무서워 하는거 같아요ㅋㅋ
더 안자란다면.....ㅎㅎㅎㅎ 쓰레기통... 특히 음식 쓰레기통은 라쿤의 것.. 그래서 경계령? 내렸잖아요...녀석들 힘도 엄청 세던데.. ^&^&
조심하세요. 이쁘고 귀엽지만 쟤네들 한번 오기시작하면 계속오고 집에 남아나는거 없어요. 계란까지 다 먹고 가고 다 뒤집어 엎어놓고 과간.... 20년전 캠핑 갔다가 라쿤 습격 당해 제친구 굶고 왔어요. 쟤네들 맥주 캔도 딸줄 알아요. 무지 영리해요.
헐... 저희집엔 맥주 없구.. 집안으로 들어오긴 쉽지도 않구...ㅎㅎㅎ 감사요..
절대 음식주지마세요. 집 지붕에 자리잡으면, 사람불러다 쫒차내야합니다. 지붕에서 오줌싸고, 똥싸고....
그리고 광견병 무섭습니다.
만지지도 마세요.
그냥 보기만 하세요.
귀엽기는해요
따님께 그냥 고양이 사 주세요.
라쿤하고 잘 싸우는데
라쿤도 집에 못 들어오게하고...
개들은 잘 쫏차내지 못하더라고요.
집은 3층짜리라 절대 지붕에 자리 못잡구요... 고양이는 제가 싫어라 하구요.. 요즘 조 녀석 부모한테 경고 먹었는지 며칠 안오네요. 늦은 시간 밖을 내다보면 집앞쪽으로 설설 달려가는 모습 가끔 보입디다... 감사요.
다들 바람꽃님 걱정되셔서 난리예요~ ^.^ 아무래도 야생동물은 최대한 자연그대로 방치?! 해놓는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전에 하우스 뒷문으로 나가는데 라쿤이 곁에서 하악하악 해서 깜짝놀란적이 있어요. 토끼나 라쿤은 정말 생김새가 귀여워서 가까이 가고싶은데 다들 절대 못가게 하더라구요.
ㅎㅎㅎ 님 넘 감사해요. 이젠 걱정 붙들어 매셔도 될듯.. 저놈이 제 부모한테 경고 먹었는지 (사람조심해야한다는...) 요즘 집에 찾아오질 안네요. 가끔 늦은 시간에 가족들이랑 지나가거나 아님 휴지통 검사하고 있는 모습 종종 보기는 한답니다. 넘 감사해요 ^&^
혁 이분 정말 걱정되네요. 애완으로 키울 동물이 따로 있습니다. 근데 라쿤은 절대로 반대입니다. 전문가가 아닌이상. 몸 조심 하세요. 사실 토론토 시나 정부에서도 골치거리입니다.
헉.. 요즘 저놈 안온답니다... 걱정 뚝!!! 이요..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