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여행] 운봉. 지리산 둘레길. 忙中閑(망중한)을 즐길수 있는 덕산리 심수정..........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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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운봉,심수정(心修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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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백두대간 전시관에서 나와 운봉 향교를 찾아가는 길 약1km쯤 내려 왔을까. 좌측으로 우연
히 본 심수정(心修亭)이란 안내글을 보고 유랑자 특유의 궁굼증이 유발되어 차를 돌려 좁은 농로길을
따라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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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은 지리산 둘레길로 겨우 차 한 대 들어갈 정도의 비 좁은길을 비집고 터널숲을 지나 오른다.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도로에서 300여m쯤 들어가자 작은 공간이 나오고 정자 하나가 나온다, 그런데
비나 안내글로 보아 운봉 오씨문중 집안에서 지은정자로 보인다. 그러나 풍경 하나는 그 자체 만으로
도 낭만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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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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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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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지리산 둘레길은 느리게 성찰하고 느끼며 에둘러 가는 수평의 길이다. 지리산길은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16개읍면 80여개 마을을 잇는 300여
km의 장거리 도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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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까지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
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環)형으로 연결하여 길을 완성해 놓아 산악인들로부터 뜨거운 호흥을
얻고있는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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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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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정(心修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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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정(心修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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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주천 고원에서 운봉읍 북천리로 이어진, 10여km의 둘레길. 본 구간은 왼쪽
으로 정령치,바래봉,고리봉,을 잇는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고 오른쪽으로는 수정봉, 고남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운봉고원을 걷는 길로 옛 통영별로 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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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운봉(덕치)-인월구간은 너른 운봉들녘을 따라 지리산 서북능선과 백두대간을 조망하며 호쾌하
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10km 전 구간이 제방길과 임도로 되어 있어 길 폭이 충분히 넓어 여럿이 함
께 걷기에 좋은 평지길이고, 황산대첩비, 국악의성지, 송흥록 생가. 행정리 서어나무숲, 삼산리 소나
무 숲, 오늘 소개한 심수정등 문화적이고 역사적이며 아름다운 수림지로 친 환경적인 요소들을 골고
루 즐기면서 걷기에 너무나 좋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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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알리아 붉은빛이 유난히도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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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사계절내내 좋은 길이기도 하지만 특히 봄이면 이 둘레길은 4km여 정도의 벚꽃 터털을 이루고
있으며 말 그대로 환상의 길로 잘 알려져 있는 길이다. 특히 걷다가 가장리를 지나면 만나는 심수정!.
말 그대로 둘레길을 걷는 산악인들에게는 쉼터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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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 이곳 정자 옆에는 무인 가계도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시원한 청량음료 같은 곳이 아닌
가도 싶다, 심수정(心修亭)정자에 올라 잠시 한숨을 돌리기에도 좋지만 구지 등산객들이 아니더라고
근방 주민이라 할지라도 이곳이 들러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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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알리아(대련화): 꽃이 공처럼 우아하고 아름답다. 꽃색은 빨강, 노랑, 분홍 등 밝은 색이 대부분이다. 꽃 모양은 홑꽃형, 아네모네형,
폼폰형 등 7-8가지가 있어 매우 다양하다. 알뿌리 식물들은 역시 꽃이 참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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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 문중의 심수정(心修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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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정 무인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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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목통(木通), 통초(通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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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다섯 개의 소엽(小葉)이 긴 잎자루에 달려서 장상(掌狀)으로 퍼진다. 봄에 암자색의 꽃이 피고 긴 타원형의 장과(漿果)가
암자색으로 가을에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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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앞엔 저수지까지 있어 산.수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정자에 잠시 앉아 있다보면 시 한수쯤은 저절
로 나올 것 같은 그런 자연속의 고즈넉한 분위기다. 저수지를 그윽하게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 위치
한 마음심心, 닦을수修 , 정자정亭, 마음을 닦는 정자 심수정(心修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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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코발트빛 바다는 아니지만 그 대신 대 자연의 푸른 초원의 바다를 굽어보는 자리에서 진한 향이
가득한 커피 한 잔을 앞에 놓고 앉아 있으면, 심수정이 품고 있는대 자연 바다의 서정이 진하게 느껴
진다. 이 심수정(心修亭)에서 서쪽으로 고개를 넘어가면 남원이요, 반대로 가면 운봉, 인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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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우리나라 산지에 자생하며, 나무를 타고 잘 올라간다. 열매는 맛이 달고 식용이지만 씨가 많이 들어 있다. 생김새나 맛이
바나나와 비슷하여 ‘코리언 바나나’로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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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으름; 어린 순은 나물로 이용하고 줄기는 바구니제조 원료로, 줄기와 뿌리는 약으로 쓰이는데, 특히 이뇨·진통의 효능이
있어 소변불리·수종·관절염·신경통에 치료제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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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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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한가지 둘레길 이용시엔 꼭 이용수칙을 지키야 하며 둘레길을 걷는내내 문화시민 내지는 문
화국민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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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악자전거(MTB)는 지리산길 훼손을 가져오기 때문에 이용할 수 없다.
2.도시락과 물, 간식 등을 꼭 준비하고, 쓰레기는 되가져간다.
3.농작물과 열매는 손대지 않는다.(농작물이나 열매는 지역민들의 소중한 재산이다.)
4.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대중교통이용은 도보여행의 일부이다.)
5.마을에서는 먼저 인사하고, 사진을 찍을 때는 꼭 허락을 받는다.(생활 공간에서 갑작스럽게 사진
찍히는 것은 누구에게나 불쾌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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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알리아(대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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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클릭
http://cafe.daum.net/b2345/9toB/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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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 운봉읍 덕산리 408-5 (심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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