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몬과 모압에 대한 경고
겔 25:1-11
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네 얼굴을 암몬 족속에게 돌리고 그들에게 예언하라
3 너는 암몬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 성소가 더럽힘을 받을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이스라엘 땅이 황폐할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네가 그들에 대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
4 그러므로 내가 너를 동방 사람에게 기업으로 넘겨 주리니 그들이 네 가운데에 진을 치며 네 가운데에 그 거처를 베풀며 네 열매를 먹으며 네 젖을 마실지라
5 내가 랍바를 낙타의 우리로 만들며 암몬 족속의 땅을 양 떼가 눕는 곳으로 삼은즉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6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마음을 다하여 멸시하며 즐거워하였나니
7 그런즉 내가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다른 민족에게 넘겨 주어 노략을 당하게 하며 너를 만민 중에서 끊어 버리며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패망하게 하여 멸하리니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8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모압과 세일이 이르기를 유다 족속은 모든 이방과 다름이 없다 하도다
9 그러므로 내가 모압의 한편 곧 그 나라 국경에 있는 영화로운 성읍들 벧여시못과 바알므온과 기랴다임을 열고
10 암몬 족속과 더불어 동방 사람에게 넘겨 주어 기업을 삼게 할 것이라 암몬 족속이 다시는 이방 가운데에서 기억되지 아니하게 하려니와
11 내가 모압에 벌을 내리리니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겔 25:1-11 / [암몬 족속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내게 또 말씀하셨다. 2) `너 사람아, 암몬 족속을 바라보고 서서 내가 내리는 형벌의 심판을 선포하여라. 3)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나 주 여호와가 하는 말을 들어라. 너희는 내 성전이 더럽혀졌을 때나 이스라엘 땅이 황폐해지고 유다 백성이 포로로 끌려갔을 때도 언제나 잘되었다고 환호성을 질렀다. 4) 그러므로 내가 너희 땅을 동방 사람들에게 넘겨 주겠다. 그러면 그들이 동쪽의 사막에서 네 땅으로 몰려와 가축을 놓아 기를 방목장을 만들고 자기들이 살 천막을 칠 것이다. 네 땅의 곡식들을 다 거두어들이고 네 과일들을 따먹으며 네 가축들의 젖을 마실 것이다. 5) 나는 또 너희가 자랑하는 수도 랍바를 낙타의 방목장으로 만들고 도성과 마을들은 모조리 양 떼들이 쉬는 곳으로 바꾸어 놓겠다. 그러면 그제서야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깨닫게 될 것이다. 6)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이스라엘 땅이 황폐해졌을 때 너희 암몬 족속들이 음흉한 마음을 품고서 기뻐하였다. 남이 망하는 것을 보고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즐거워하였다. 7) 그러므로 보라. 내가 이제 너를 쳐서 다른 백성들에게 넘겨 주겠다. 그러면 낯모르는 백성들이 너를 치고 네 보물을 남김없이 약탈해 갈 것이다. 내가 이렇게 너를 멸망시켜 세계 만민 속에서 뿌리째 잘라내 버리겠다. 그러면 그제서야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깨닫게 될 것이다.' 8) [모압 족속에 대하여] 나 여호와가 말한다. 모압 족속은 에돔 족속과 한편이 되어 이렇게 비웃고 조롱하였다. `유다 백성이라고 해도 다른 이방 족속들보다 더 잘된 것도 없구나!' 9) 그러므로 내가 모압의 모든 산 위에 견고하게 세워진 도성들을 원수의 손에 넘겨 주어 허물어 버리겠다. 온 나라가 자랑하던 벧여시못과 바알므온과 기랴다임 같은 도읍들을 모조리 허물어 버리겠다. 10) 내가 암몬 족속의 땅을 동쪽 사막의 원주민들에게 넘겨 주듯이 모압 족속의 영토도 그들에게 넘겨 주어 세상 사람들의 기억에서 암몬 백성을 지워 없앨 것이다. 11) 내가 이렇게 모압 백성을 심판하면 그제서야 네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깨닫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주변의 열방은 이스라엘의 멸망에 대해 조롱하고 저주까지 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멸망을 조롱하고 저주하였던 암몬과 모압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십니다.
암몬 족속에게 이르기를(1-7)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모든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과 권세를 드러냅니다. 예루살렘 성전과 유다의 멸망을 조롱했던 암몬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암몬 족속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그의 둘째 딸 사이에 태어난 벤암미의 자손들이 이룬 민족으로 몰렉이라는 우상을 섬기며 사람을 제물로 바쳤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소가 더럽힘을 받을 때, 이스라엘 땅이 황폐할 때, 유다 족속이 포로로 잡혀갈 때 아하 좋다 하며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춤을 추고 마음을 다하여 멸시하며 즐거워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암몬을 동방 사람에게 넘겨주며, 그들의 자부심인 수도 랍바를 낙타의 우리와 양 떼가 눕는 곳으로 삼고, 여러 민족들과의 전쟁에서 패하며 다시 일어설 수 없는 패망의 자리에 떨어지리라는 사실을 예언하라고 하셨습니다. 패망의 때에 암몬 족속은 여호와가 하나님이신 줄 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압과 세일에 이르기를(8-11) 모압 족속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과 그의 첫째 딸 사이에서 태어난 모압의 자손들입니다. 그들은 사해 남쪽 끝 지점을 중심으로 에돔 족속과 경계를 이루고 살았습니다. 그들의 신인 그모스 앞에서 유아인신제사를 드렸습니다. ‘세일’은 암몬의 다른 이름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신 모압과 암몬의 죄는 하나님의 백성을 경멸한 것입니다. ‘유다 족속은 모든 이방인과 다름이 없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맺은 독특한 관계를 부정하고, 하나님 역시 이방인의 잡신과 다를 것이 없다고 한 것입니다. 모압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면서 암몬을 다시 예언하는 것은 암몬의 멸망을 더 강조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 모압과 암몬은 형제 국가로서 국경을 마주하고 있었고 모압과 암몬 족속은 같은 형벌을 받게 됩니다. 동방 사람에게 정복당하여 다시는 기억되지 않는 하나님의 심판을 통하여 모압은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며 유일한 우주의 왕이심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모압에 대한 심판 예언은 주전 581년경에 바벨론에 의해 공격을 받은 뒤 사막의 아랍 부족에 의해 목초지로 사용됨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적용: 당신은 다른 사람의 불행을 조롱한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보잘것없는 존재로 여겨지기도 하고 때로는 잘못을 범하지만,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존재들입니다.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갈 5:14)
"자기의 이웃을 은근히 헐뜯는 자를 내가 멸할 것이요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로다"(시 101:5)
부드러운 혀가 오래 살아남는다. -노자. 남을 제압하기 위해 거칠고 딱딱한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내용조차 들어보지 않고 반기를 드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면 부드러운 말투는 사람들이 귀를 기울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인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도 모두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그들을 향한 긍휼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베풀 때 우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세상에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며 사랑을 실천하기 바랍니다.
< 설 교 >
열방 심판의 원리
겔 25:1-7 / 피영민 목사
서 론
에스겔서는 48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 24장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의 내용이고, 25 - 48장은 예루살렘에 대한 회복의 내용입니다. 예루살렘을 회복하는 내용 가운데 열방 국가에 대한 심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괴롭힌 백성을 먼저 심판하고, 예루살렘을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열방의 심판은 구약 성경에서 무시할 수 없는 큰 주제입니다. 구약 성경의 아모스서는 열방 심판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고, 이사야서 13장부터 23장까지 열방에 대한 심판을 기록하고 있고, 예레미야서 46장부터 51장까지 열방 심판을 기록하고 있고, 에스겔서 25장부터 32장까지 열방에 대한 심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방의 심판이라는 것은 사소한 주제가 아니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제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이스라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열방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25장부터 32장까지 열여섯 개의 민족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습니다. 나라별로 보면 일곱 나라입니다. 일곱 나라를 살펴보면 요단강 동편에 암몬, 사해 바다 동편의 모압, 그 밑으로 에돔, 지중해변의 남쪽 블레셋, 지중해변의 북쪽 두로, 시돈, 한 바퀴를 돌아오면 애굽입니다. 심판은 달팽이 모양으로 요단강 동편에서 시작하여 시계 방향으로 돌아오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곱 나라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성경에 나오는 숫자는 우연한 것이 아닙니다. 소아시아에도 일곱 교회가 있고, 요한계시록에는 일곱 교회를 향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교회의 일곱 가지 유형을 대표합니다. 마찬가지로 일곱 나라는 모든 시대, 모든 이방국가의 유형을 이 나라가 대표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선택하신 것입니다. 한 가지 의심스러운 것은 바벨론이 빠진 것입니다. 빠진 이유는 그 당시 일곱 나라를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바벨론에 대한 심판도 일곱 나라의 심판 유형에 속해 있는 것이지 별도의 독특한 심판 유형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미 바벨론에 대해서도 심판을 하실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에스겔 17장 24절입니다. “들의 모든 나무가 나 여호와는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말리우고 마른 나무를 무성케 하는 줄 알리라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하라”
오늘은 에스겔서 25장의 예언된 암몬, 모압, 에돔, 블레셋에 대한 심판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이 이방 국가를 심판하시는 원리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Ⅰ. 심판의 순서
에스겔서를 48장으로 볼 때에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먼저 심판하고, 그 후 이방국가를 심판하고, 그다음에 예루살렘을 구원한다는 것이 순서입니다. 사도 베드로가 이 원리를 베드로전서 4장 17절로 18절에서 선포했습니다.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이 어떠하며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얻으면 경건치 아니한 자와 죄인이 어디 서리요”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심판할 때에 살살 한 것이 아닙니다. 강하게 때렸습니다. 성전도 파괴되고, 나라도 멸망하고, 시드기야 왕은 두 눈이 뽑혔고, 백성은 포로로 70년을 보냈습니다. 오죽하면 에스겔 선지자는 아내를 잃어버리고, 울지도 먹지도 못하는 단장의 슬픔을 겪었습니다.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이렇게 극심한데 하나님을 거역하는 불신자를 향한 심판은 얼마나 더 고통스럽겠습니까? 잠언 11장 31절입니다. “보라 의인이라도 이 세상에서 보응을 받겠거든 하물며 악인과 죄인이리요” 악인과 죄인이 내세에서 심판받으면 그 심판이 얼마나 극심하겠느냐는 말입니다. 시편 73편은 다윗의 성가 대장이었던 아삽이 고민하던 내용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의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던 종인데, 아침에 일어나면 하나님이 한 대 때립니다. 점심, 저녁에도 때립니다. 온종일 때립니다. 그런데 악인들은 재앙도 없고, 고통도 없이 잘 지내는 것을 보고 아삽은 하나님을 그만 믿겠다고 할 뻔했습니다. 심각한 영적인 위기를 겪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아삽이 성전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섬길 때에 대답해 주셨습니다. “아삽아, 악인들을 부러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때리는 것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악인들은 지금 잘된다고 해서 부러워 마라. 악인들은 미끄러운 인생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어느 순간 쭉 미끄러지게 되면 황폐하게 될 것이고, 놀람으로 전멸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그 후에 너를 천국으로 영접해 주실 것이다.” 아삽이 이 말씀을 듣고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때로는 우리 신자들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을 섭섭하게 해 드리고, 불순종하면 매 맞을 수도 있습니다. 죄를 지으면 하나님께 매 맞는다는 말입니다. 우리 신자들이 하나님께 매 맞는 동안 불신자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불신자들은 성도들이 고통받을 때 조롱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지옥 가서 형벌이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Ⅱ. 열방심판을 선포하시는 이유
에스겔서 25장을 읽으면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에스겔은 바벨론에 포로가 된 유다 백성에게 그발 강가에서 예언하는데, 지리적으로 멀리 있는 이방 국가들이 심판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즉 듣지도 않는 소리, 들을 수도 없는 소리를 여덟 장이나 할당해서 기록해 놓았느냐는 의문입니다. 지금 에스겔이 열방에 대한 심판을 예고하는 것은 열방에게 들으라는 것이 아니고, 유다 백성이 들으라고 기록한 것입니다.
이방 나라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서 하나님의 심판을 먼저 받고 있는 유다 백성에게 ‘일곱 개의 나라가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유다 백성에게 소망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예레미야 29장 11절입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일곱 개의 나라는 역사상 유다를 괴롭힌 원수 국가입니다. 그런데 이 일곱 개의 나라를 심판하겠다는 것은 유다에게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한 번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가 36년 동안 일본 치하에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못된 짓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는 왜 일본에게 36년간 고통을 받았습니까? 우리나라에 죄가 커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죄가 커서 매 맞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대한민국에게 말씀하십니다. “대한민국아, 내가 너희를 치긴 하지만, 나중에는 축복하겠다. 일본을 1945년이 되면 원자 폭탄을 터뜨려서 심판을 하겠다.” 이렇게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유다 백성을 오랫동안 괴롭혀온 일곱 교회를 하나님이 심판하고, 그 들을 땅에서 진멸해 버리겠다는 것이 유다에게는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일곱 나라를 심판하고, 유다는 포로 생활 70년이 끝나면 회복시켜 주겠다는 말씀이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 유혹의 원천을 제거하기 위해서입니다. 일곱 개 나라는 유다 백성에게 끊임없이 유혹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사사기 10장 6절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과 아스다롯과 아람의 신들과 시돈의 신들과 모압의 신들과 암몬 자손의 신들과 블레셋 사람의 신들을 섬기고 여호와를 버려 그를 섬기지 아니하므로” 하나님의 백성이 성화된 삶을 살고, 우상 숭배의 유혹을 안 받으려면 일곱 개의 나라가 심판받는다는 것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가 부모인데 자녀에게 나쁜 친구 일곱 명이 생겼습니다. 나쁜 친구들이 자녀를 유혹한다면 부모가 그 친구들에게서 떼어 놓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된 유다를 사랑해서 유혹의 원천이 된 일곱 나라를 징벌하시고, 지구상에서 기억도 안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신약 성서에도 예수님이 불신자들에게 최후 심판이 있으리라고 수없이 말씀하셨습니다. 믿는 자는 현세에서는 징벌을 받아도, 내세에서는 심판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불신자는 내세에 가면 무서운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을 불 못의 심판이라고 말했습니다. 말씀드리건대 그곳에 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불신자들에게 최후 심판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신 이유는 경고해서 예수를 믿게 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만, 산자들에게 그러한 심판에서 면제되었다는 기쁨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Ⅲ. 열방 심판의 원리
첫째, 열방 국가들은 그들이 행한 행위대로 심판을 받습니다. 받을 만한 벌을 받는 것입니다(deserve). 암몬, 모압, 에돔, 블레셋은 벌을 받을 만한 죄를 지은 것입니다. 암몬은 유다 백성이 바벨론에 끌려가서 고생하고 있는데 암몬은 손뼉을 치며 좋아하고 있습니다(겔 25:2-3, 6). 유다 백성이 망하는 것을 기뻐합니다. 암몬과 모압은 이스라엘과 친척입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소돔, 고모라에 살 때에 하나님이 유황 불비를 내리니깐 아브라함의 기도로 롯의 가정을 살려 주고 나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뒤를 돌아보아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 두 딸은 남자는 아버지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동굴에서 아버지에게 술을 먹이고, 아버지의 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첫째 딸이 낳은 자식이 모압이고, 둘째 딸이 낳은 자식이 벤암미 인데 암몬 족속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근친상간을 통해서 나온, 출신 성분이 깔끔치 않은 족속입니다. 아브라함과 가까운 친척입니다. 친척이 끌려가는데 손뼉을 치며 좋아합니까? 사람이 봐도 고약한 심보는 하나님이 보시면 괘씸하게 여기십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고약한 심보 가지고 살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유다는 B. C. 587년에 망했는데, 암몬은 5년 뒤인 B. C. 582년에 망해 지상에서 없어져 버렸습니다. 본문 7절에는 암몬 족속을 만민 중에서 끊어버리겠다(exterminate)고 했습니다. 멸절시켜 민족 자체가 없게 하겠다는 말입니다. 유다 민족 멸망한 것을 손뼉을 치고 기뻐하다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모압의 죄는 에스겔 25장 8절에 기록되었습니다.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모압과 세일이 이르기를 유다 족속은 모든 이방과 일반이라 하도다” 저들도 망하는 것을 보니깐 하나님도 별수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다가 바벨론에 망해서 기억도 되지 않는 나라가 되었습니다(겔 25:10). 에돔의 죄는 에스겔 25장 12절에 기록되었습니다.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돔이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았고 원수를 갚음으로 심히 범죄하였도다” 에돔은 야곱의 쌍둥이 형인 에서의 후손입니다. 에돔은 아우 나라 이스라엘을 원수 취급을 하고, 원수를 갚고, 심히 미워하고 죄를 범했습니다. 그리고 높은 산인 세일산에서 산다고 누가 우리를 건드리겠느냐고 교만을 피웠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에돔을 멸망시키셨습니다(겔 25:13). 에돔 족속을 향해서 하나님이 복수하겠다는 책이 있습니다. 복수의 서입니다. 복수의 서는 오바댜입니다. 오바댜 1장 10절과 12절입니다.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을 인하여 수욕을 입고 영원히 멸절되리라”,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의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라” 에돔 족속은 완전히 망하지 않았습니다. 마카비 시대에 유다의 통치자 존 힐카누스가 에돔을 유다에 강제 편입시켰습니다. 그런데 유다 백성에 들어온 에돔 족속은 못된 짓만 했습니다. 예수님 시대에는 헤롯 왕가(이두매 후손)인 헤롯 대왕, 헤롯 안티파스 1, 2세는 못된 짓을 했던 것입니다. 블레셋의 죄는 에스겔 25장 1절에 기록되었습니다.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블레셋 사람이 옛날부터 미워하여 멸시하는 마음으로 원수를 갚아 진멸코자 하였도다” 사울 왕과 다윗 왕의 시대에도 골리앗이 나와 시비 걸고 여호와를 욕하다가 다윗의 물매 돌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그때부터 대대로 원수지간이 되다가 망해버렸습니다. 이스라엘을 진멸시키려다가 도리어 블레셋이 진멸되어 민족 자체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공통으로 존재하는 한 가지를 죄를 강조하셨습니다. “왜 내 백성을 미워하느냐? 왜 하나님의 교회를 미워하느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가진 영적 후손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축복할 때 ‘너를 축복하는 자를 내가 축복하고, 너를 저주하는 자를 내가 저주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축복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축복하고, 우리를 저주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저주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켜 보호하십니다. 네 나라가 유다 백성을 저주하다가 모두 망해버렸습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둘째, 열방 국가들은 그들의 양심에도 죄라고 알고 있는 사실로 인해 심판받은 것입니다. 열방을 심판할 때에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것처럼 안식을 범해서, 제사를 제대로 안 드려서가 아닙니다. 율법에 따라 심판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 양심의 죄를 따라 심판했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못 받았습니다. 그런데 양심을 봐도 잔인하고, 친척의 패망을 기뻐하고, 악의적으로 형제를 미워하고, 저주하는 하는 것은 양심에 물어봐도 죄라는 것입니다. 로마서 2장 12절입니다.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유다 백성은 율법으로 심판을 받고, 이방 나라는 양심으로 심판받는 것입니다. 불신자들이 성경을 몰라서 안 믿었다고 해도 하나님이 양심의 죄를 물어 심판하십니다. 열방 국가들은 그들 양심에도 어긋나는 죄를 지어 심판받은 것입니다.
셋째, 열방 국가의 심판을 통해서 죄는 집단적인 성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홀로 죄를 짓지 말아야 하지만, 죄짓는 집단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 생활하면서 동료와 술집에 가서 콜라 먹고 있으면 더 미움받습니다. 처음부터 가지 말아야 합니다. 직장 생활하면서 이런 모임에 안 가면 잘린다고요? 신앙을 이유로 해서 핍박받고, 직장에서 쫓겨났다면 하나님이 책임지시는 것입니다. 룻기를 보면 중요한 원리가 있습니다. 룻은 그모스 신을 섬기는 모압을 떠나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유대 땅으로 건너옴으로 다윗의 조상이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룻기 1장 16절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룻은 잠깐 배고팠지만, 신랑을 잘 만나 다윗의 조상이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 복을 받은 이유는 하나님을 섬기는 가운데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암몬과 모압이 받을 심판
손재호 목사에스겔서 24장까지는 예루살렘의 심판을 중심으로 에스겔 선지자가 예언을 했습니다. 에스겔은 예루살렘이 적에 의해 포위가 되고 멸망하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뜻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와 있는 자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들의 마지막 소망이며, 기쁨이었던 예루살렘 성전조차 완전히 파괴되는 것을 자신의 아내의 죽음을 통해서 전했습니다. 25-32장까지 말씀은 예루살렘 주변 나라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입니다. 25장에서는 암몬과 모압과 에돔과 블레셋에 대한 심판을 말씀합니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북동쪽에서부터 남동쪽과 남서쪽을 돌아가며 이 나라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전합니다. 26-28장에서는 두로와 시돈에 대해서, 29-32장에서는 애굽에 대해서 심판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은 다른 선지서에서도 나타납니다. 이사야, 예레미야, 아모스서에서 열방의 심판에 대한 말씀들을 보면 예루살렘의 심판만을 말씀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의 심판을 말씀하시면서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의 심판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그들도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이를 통하여 공식적인 문구처럼 따라오는 말씀이 “이렇게 행하시는 분이 여호와인줄 알리라”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암몬의 심판과 모압의 심판의 결론은 항상 “내가 주 여호와인줄 너희가 알리라”고 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예루살렘 주변 나라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통해서 말씀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렇게 행하시는 분이 주 여호와이심을 알게 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7절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암몬 족속을 향하여 그들을 쳐서 예언하라. 너는 암몬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성소를 더럽힐 때에 네가 그것을 대하여, 이스라엘 땅이 황무할 때에 네가 그것을 대하여,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네가 그들을 대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너를 동방 사람에게 기업으로 붙이리니 그들이 네 가운데 진을 치며 네 가운데 그 거처를 베풀며 네 실과를 먹으며 네 젖을 마실지라. 내가 랍바로 약대의 우리를 만들며 암몬 족속의 땅으로 양무리의 눕는 곳을 삼은즉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네가 이스라엘 땅을 대하여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마음을 다하여 멸시하며 즐거워하였나니 그런즉 내가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다른 민족에게 붙여 노략을 당하게 하며 너를 만민 중에 끊어 버리며 너를 열국 중에서 패망케 하여 멸하리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고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암몬 족속을 향하여 그들을 쳐서 예언하라고 합니다. 지금 에스겔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와 있습니다. 그런데 암몬족속을 향하여 그들에게 예언하라는 것은 사실 암몬 족속보다 지금 에스겔의 예언을 듣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말씀을 들으면서 여호와가 누구시며, 무엇에 대하여 심판하시는지를 배우는 것입니다. 물론 그 현장에 암몬족속이 없다고 해도 이 말씀대로 암몬 족속이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아니고 시간적으로도 약 2천 5백년이나 지났는데 왜 이 말씀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까? 요한복음 17:3절을 보면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 바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유일하신 참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알고 그가 하신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믿는 것이 영생입니다. 그렇다고 영생을 얻기 위하여 이런 것을 연구해서 내가 받아내는 것은 아닙니다. 은혜의 선물로 영생을 받은 자들이 이런 말씀을 통하여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원한 생명입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유일 하신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알므로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자들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왜 암몬이 심판을 받는 것입니까? 암몬은 모압과 함께 롯과 그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족속입니다(참조. 창 19:30-38).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갈 때에 이들의 경계를 침입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참조. 신 2:16-25). 그들을 배려한 것입니다. 그런데 암몬과 모압이 나중에 이스라엘을 공격하기도 하고 다윗시대 때는 이스라엘에 정복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남북 분열시대 때는 독립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이들은 주변 국가들의 정치적인 변화들을 이용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하여 자기들의 이익을 챙긴 민족입니다.
오늘 본문 2-3절을 다시 보면 “인자야! 암몬 족속을 향하여 그들을 쳐서 예언하라. 너는 암몬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성소를 더럽힐 때에 네가 그것을 대하여, 이스라엘 땅이 황무할 때에 네가 그것을 대하여,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네가 그들을 대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고 했습니다.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하여 침략을 당하여 성소가 더럽혀지고, 이스라엘이 황폐하고, 유다 족속이 사로잡혀 갈 때에 암몬족속이 ‘아하 좋다’고 하였기 때문에 암몬족속이 심판을 받습니다. 6절을 다시 보면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마음을 다하여 멸시하며 즐거워하였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렇게 하였기에 다른 민족에게 넘겨 만민 중에서 끊어버리겠다고 합니다. 이 말씀대로 암몬은 역사 속에서 심판을 받고 사라집니다.
오늘 본문 8-11절을 보면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모압과 세일이 이르기를 유다 족속은 모든 이방과 일반이라 하도다. 그러므로 내가 모압의 한편 곧 그 나라 변경에 있는 영화로운 성읍들 벧여시못과 바알므온과 기랴다임을 열고 암몬 족속 일반으로 동방 사람에게 붙여 기업을 삼게 할 것이라. 암몬 족속으로 다시는 이방 가운데서 기억되지 아니하게 하려니와 내가 모압에 벌을 내리리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모압과 세일에 대한 심판의 말씀입니다. 세일은 에돔 족속이 거하게 되기에 에돔의 심판 때에 함께 보도록 하고 여기서는 모압의 심판만 살펴보고자 합니다. 모압은 암몬의 형제입니다. 그러면 이 모압이 왜 심판을 받습니까? 유다 족속이 모든 이방과 다름이 없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것이 왜 심판을 받는 이유가 됩니까? 그들의 눈에 이스라엘은 전능하신 언약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는 나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에 우상숭배가 많아서 그런 말도 하였겠지만 다른 나라들에게 침략을 받는 약한 모습을 보면서 “너희가 믿는다는 전능한 여호와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고 하며 멸시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도 동방 사람들에게 넘겨 다시는 이방 가운데서 기억되지 않게 하시겠다고 합니다. 이로 인하여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게 하시겠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하는 일에 기뻐하고, 이스라엘을 다른 이방나라와 같다는 말을 했다고 해서 나라가 멸망하는 심판을 당해야 하는 암몬과 모압이 억울해 보이지 않습니까? 물론 이웃이 잘못 되는 것을 보고 기뻐한 것은 잘못이지만 그러나 그것이 나라가 망할 정도로 잘못한 것입니까? 이스라엘이 자기들이 잘못해서 다른 나라에 의해 멸망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기뻐했다고 해서 나라를 망하게 한다는 것은 좀 심하지 않습니까? 인간적으로 보면 이러한 항의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질문들의 결국은 여호와 하나님이 부당하다는 항변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 추론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겠습니까? 다른 사람들보다 착하고 바르게 살았는데도 단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고 해서 영원한 지옥형벌에 처하게 하는 그런 하나님은 부당하다고 항변하고 믿지 않겠다고 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면 이런 항변에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인간은 수에 칠 가치도 없다고 합니다. 이사야 2:22절을 보면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라고 했습니다. 또한 인간은 안개라고 합니다. 야고보서 4:14절을 보면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인간은 땅의 티끌이라고 합니다. 욥기 10:9절을 보면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 보내려 하시나이까”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항변에 대한 최종적인 답변은 토기장이가 진흙을 가지고 무엇을 만들든지 그것은 토기장이의 소관이라고 합니다. 로마서 9:20-21절을 보면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은 인간이란 땅의 티끌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항의가 일어나지 않는 자가 없다는 것은 이미 선악과를 따 먹은 아담의 후손임이 증거 되고 있습니다. 선악의 판단을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자신이 선악의 판단을 하고 있기에 이런 자들을 성경은 하나님의 원수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선택을 믿게 하시려고 계시하셨습니다. 창세기 12:3절을 보면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브라함을 축복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내리시고, 아브라함을 저주하면 하나님께서 저주하신다고 하십니다. 이것을 하나님께서 복과 저주의 기준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어느 누구도 항의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의 일방적인 복과 저주의 기준을 가지고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방이 복을 받게 하십니까? 아브라함을 통해서 아브라함의 하나님만이 참된 하나님임을 알고 믿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열방이 복을 받는 유일한 길입니다. 아브라함이 기근으로 애굽에 내려갔다가 예쁜 아내 때문에 죽을까봐 바로 왕에게 자기 아내를 여동생이라고 속였습니다. 창세기 12:10-13절을 보면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우거하려 하여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를 때에 그 아내 사래더러 말하되 나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고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원컨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대로 인하여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인하여 보존하겠노라 하니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 살기 위해 이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는 한 말씀도 책망 하지 않으시고 바로 왕을 혼내시는 것입니다. 다윗도 이렇게 쓰임 받습니다. 사무엘하 15-16장에 보면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도망가는 다윗을 축복한 사람 므비보셋과 저주한 사람 시므이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지를 계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하나님이 참된 하나님임을 전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열방이 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누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다윗의 하나님을 참 하나님으로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나라가 크기를 합니까? 다른 민족보다 세상에서 뛰어난 것들이 있습니까? 인간적으로 보면 이스라엘은 볼품이 없는 나라입니다. 큰 나라들에게 침략을 당하고 지배를 받고 그렇게 약하고 보잘 것 없는 나라들 가운데 하나로 보인 것입니다. 그래서 암몬과 모압과 에돔과 블레셋과 두로와 시돈과 애굽이 이들을 조롱했습니다. 그 결과 그렇게 조롱한 나라들이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조롱하는 가운데서 기생 라합과 같은 자들은 여호와를 믿고 나옵니다. 이런 자들이 아브라함을 축복함으로 복을 받은 자들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잠언 24:17-18절을 보면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 여호와께서 이것을 보시고 기뻐 아니하사 그 진노를 그에게서 옮기실까 두려우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여호와의 마음을 담아내고 있는 말씀입니다. 원수가 망하는 것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원수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런 말씀은 단지 윤리도덕 차원의 말씀이 아니라 죽고 사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우리의 원수가 누구인가를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나의 것을 빼앗아가는 자를 나의 원수로 여깁니다.
그런데 복음은 무엇입니까?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께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22-36절을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바에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거하셨느니라. 그가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어 준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어 못 박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사망의 고통을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게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다윗이 저를 가리켜 가로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웠음이여 나로 요동치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입술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는 희망에 거하리니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치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셨으니 주의 앞에서 나로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니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미리 보는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말하되 저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가로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베드로 사도의 오순절 설교입니다. 이 말씀에 보면 베드로 사도는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께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주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이것이 열방이 받는 복이 됩니다.
그런데 선악과를 따 먹은 아담의 후손들이 다 자신들이 주인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나의 주인이라고 하시는 일을 믿지 않겠다고 배척하여 버린 것이 바로 십자가의 사건입니다. 나의 원수가 주 예수님이었기에 사람들이 합동으로 그를 죽였습니다. 요한복음 1:9-11절을 보면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이고 빛이십니다. 이 말씀이 천지를 창조하셨기에 이 말씀이 주인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자기 땅, 곧 자기 소유물에 오셨지만 영접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이것은 빛보다 어두움을 사랑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예수님을 누가 영접할 수가 있겠습니까? 혈육이나 사람의 뜻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만 영접할 수가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2:1-3절을 보면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의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 갔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우상이 끄는 대로 끌려가는 자는 결코 십자가의 예수님을 주라고 하지 못합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저주할 자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오직 성령으로만이 예수님을 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고 있습니까?
베드로전서 4:12-14절을 보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이 세상과 교회의 현실이 어떠합니까? 우리가 복을 받을 길로 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심판을 받을 길로 가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난을 받는 모습을 보고서 저주 받았다고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심판 받을 세상의 것들을 많이 소유하였다고 복을 받았다고 하지 않습니까? 베드로전서 4:17-18절을 보면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이 어떠하며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얻으면 경건치 아니한 자와 죄인이 어디 서리요”라고 했습니다. 구약으로 하면 예루살렘의 심판을 보면서 회개하는 자들은 복이 있지만 예루살렘의 멸망을 보고서 기뻐한 자들은 심판을 받았습니다. 신약으로 하면 복음으로 여러 가지 환난을 당하는 것을 보고서 회개하는 자는 복이지만 그것을 조롱하고 멸시하는 자들이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예하는 복된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에스겔 강해
에스겔 25:1-11
하나님은 죄를 범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동시에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침략했던 자들 역시 심판하십니다. 역사상 반 유대정책을 쓰고,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나라들 가운데 멸망하지 않는 나라가 없습니다.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나라들은 하나같이 쓰러졌지만 유대 민족은 아직도 건재하며, 나라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를 축복하는 자들에게는 내가 복을 주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리리니 네 안에서 땅의 모든 가족이 복을 받으리라, 하셨더라.] (창12:3) 하신 말씀에 따라 역사를 주관하셨습니다. [그가 꿇어앉고 눕는 것이 사자와 같고 큰 사자와도 같으니 누가 그를 화나게 하리요? 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지로다, 하니라.](민24:9). 이는 신, 구약의 역사에 관계없이 일관된 진리입니다. 주님은 민족들을 심판하실 때 자기 백성 유대인들을 어떻게 대했는가에 따라서 양과 염소로 구분하십니다. [왕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이들 내 형제들 중에서 가장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고] (마25:40). 역사적으로 유대인들을 괴롭혔던 민족들은 자신들이 승리한 것처럼 의기양양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남김없이 심판하십니다. 오늘날 반유대 정책이나 외교를 고집하는 나라들 역시 주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1-3절입니다. [[주]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사람의 아들아, 네 얼굴을 암몬 족속에게로 향하게 하고 그들을 쳐서 대언하며 암몬 족속에게 이르되, /너희는/ {주}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 {주}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내 성소가 더럽혀졌을 때에 네가 그것을 향하여, 이스라엘 땅이 황폐하게 되었을 때에 네가 그것을 향하여, 유다의 집이 포로가 되어 갔을 때에 네가 그것을 향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1-3). 암몬 족속은 롯의 작은 딸이 낳은 아들입니다. 암몬 족속은 예루살렘이 멸망했을 때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했던 족속입니다. 이스라엘이 망하게 되었을 때 도와주기는 고사하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고, 군사적인 압박까지 가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당한 것은 그들의 죄 때문이지만 이들은 바빌론의 군대에 붙어서 예루살렘을 공격했던 것입니다(왕하24:1,2). 주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너를 축복하는 자를 내가 축복하고, 너를 저주하는 자를 내가 저주하리라는 말씀대로 이들을 심판하십니다.
4절입니다. [그러므로, 보라, 내가 너를 동쪽 사람들에게 넘겨주어 소유물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네 안에 자기 궁궐을 세우며 네 안에 자기 거처를 만들고 네 열매를 먹으며 네 우유를 마시리라.](4). 이들은 대환란 때 2억의 기병이 들이닥칠 때 완전히 유린되는 것을 말합니다. 동쪽 사람들이란 요한계시록 16:12에 나오는 사람들입니다. [여섯째 천사가 자기 대접을 큰 강 유프라테스 위에 쏟아 부으매 그 물이 말라서 동방의 왕들의 길이 예비되더라.] (계16:12). 이들은 지금의 암만 지역을 군사적 전진 기지로 삼을 것이 분명합니다. 당연히 암몬 족속은 그들의 식민 통치를 받게 될 것이며, 모든 물품이 군사용으로 갈취당할 것입니다. 암몬 족속들의 미래는 암울합니다.
5절입니다. [또 내가 랍바를 낙타의 우리로 만들며 암몬 족속을 양떼의 눕는 곳으로 만들리니 내가 [주]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5). 랍바는 암몬의 수도인데 현재 요르단의 수도 암만이 바로 그곳입니다. 요르단의 수도가 낙타의 우리가 될 정도면 완전히 황폐화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최신 공업단지나 금융 도시가 아니라 원시 목축지대로 돌려 버리십니다.
6절입니다. [{주}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네가 이스라엘 땅을 향하여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고 온갖 멸시를 행하며 마음 속으로 기뻐하였나니](6). 암몬인들은 언제나 유대와 반대의 입장에 섰습니다.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모든 부분에서 반유대 정책으로 일관했는데 이는 현재도, 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대가 공격을 받거나 망할 위기에 놓이면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좋아했는데 이는 최근의 중동 전쟁에서도 늘 보여 주었던 행동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망하면 얻을 이익들을 생각합니다. 현재 프랑스, 독일을 비롯한 많은 유럽 국가들이 공공연하게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친 아랍 정책을 펼칩니다. 그들은 미국의 방패만 없다면 이스라엘을 초토화하고도 남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반 유대 정책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대환란 때 적그리스도가 유대로 진격할 때, 유대인들을 배척했던 모든 민족들은 염소로 분류될 것입니다.
7절입니다. [그러므로, 보라, 내가 내 손을 네 위에 내밀어서 너를 이교도들에게 넘겨주어 노략물이 되게 하고 너를 백성들에게서 끊어 버리며 너를 여러 나라들 속에서 사라지게 하고 멸하리니 내가 [주]인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7). 암몬은 자신들이 지원했던 군대에게 자신들이 망하고 나서야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성경학자들은 이 부분에서 이교도를 러시아로 생각합니다. 적그리스도의 연합군이 내려온다면 요르단은 러시아의 손에 떨어질 것이고, 백성들은 독일에 의해 끊어지고 이외 여러 나라들에 의해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현재 요르단이란 국가의 미래적 운명입니다.
8절입니다. [{주}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모압과 세일이 이르기를, 보라, 유다의 집이 모든 이교도들과 같다, 하는도다.](8). 이번에는 모압입니다. 모압은 롯의 큰 딸이 낳은 자식이고, 세일은 에서의 후손들입니다. 이들은 유다를 이방인들 취급하며 조롱하고 깔보았습니다. 이들이 유대를 이교도로 취급했다는 것은 그들의 하나님의 이방의 신들 중 하나로 취급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을 조롱할 때 필히 ‘유대인들의 신앙과 그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멸시한 것입니다.
9절입니다. [그러므로, 보라, 내가 모압의 국경에 있는 도시들 곧 그 나라의 영광인 벧여시못과 바알므온과 기랴다임으로부터 /시작하여/ 모압의 한 쪽을 열고](9). 성경은 미래를 정확히 예언하는 책입니다. 하나님은 모압의 국경들에 있는 도시들을 통해 군대가 진격할 것이며, 모압 땅 한 쪽이 열린다고 합니다. 적그리스도가 들어올 때 모압 땅은 그들의 군사 이동의 행로가 됩니다.
10-11절입니다. [암몬 족속과 더불어 그들을 동쪽 사람들에게 소유로 넘겨주어 암몬 족속이 민족들 가운데서 기억되지 아니하게 할 것이요, 또 내가 모압 위에 심판을 집행하리니 내가 [주]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10-11). 암몬 족속과 모압 족속은 완전히 멸망됩니다. 이들이 사는 길은 유대인들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라 돕는 것입니다. 지상에서 사라지는 민족은 그들의 경제력과 군사력의 약화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어떻게 대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