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경(黃庭經)
도가의 經文.
위부인(魏夫人)이 전한 황제 내경경(黃帝內景經),
왕희지(王羲之)가 베껴서 거위와 바꾸었다는 황제 외경경(黃帝 外景經),
황정 둔갑 연신경(黃庭遁甲緣身經),
황정 옥축경(황정玉軸經)의 네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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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庭內景玉經註 황정내경옥경 주
梁丘子 撰 양구자 선
夫萬物以人爲主, 人以一心爲宗, 無主則法不生, 無心則身不立, 心法多門妙用, 非一有無二, 體隨事應機, 故有凡聖淺際愚智眞假莫匪心, 辯識運用之所由也.
무릇 만물로써의 사람은 주인이 되어야 하며, 사람으로서의 일심(一心)은 근본이 되어야 한다. 주인이 없으면 법칙은 생생하지 않으며, 마음이 없으면 몸은 서지 못한다. 마음과 법은 그 출입하는 곳이 많으며 작용도 오묘하다. 하나가 아니게 있으면서도 둘도 아니다. 신체는 작용에 응하는 일을 따른다. 따라서 평범함과 성스러움, 얕고 깊음, 어리석음과 지혜로움, 진짜와 가짜가 있음은 마음이 나누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식을 분별하여 운용하는 까닭이다.
但天下之道殊途而同歸, 百慮而一致從?, 入妙權實則有二階, 總迹符眞是非同乎, 一見有黃庭經者東華之所秘也. 誠學仙之要妙, 羽化之根本矣.
천하의 도(道)는 경로는 같지 않으나 귀착점은 같다. 백 가지 생각은 하나에 일치하여 따른다. 오묘함에 들어 실질을 꾀하면 두 층계가 있게 된다. 모든 일이 진실에 부합해도 이것은 같은 것이 아니다. 한번 봄에 있어 황정경(黃庭經)이라는 것은 동화(東華)의 신비한 책이다. 성실하게 배움은 선(仙)의 오묘한 근원이며, 우화(羽化)의 근본이다.
釗?習未周而觀想粗得, 裁靈萬品模擬一形, 義有四宗會明, 七字指尋象喩內外, 兩言?聽, ?體之?任噓從?之暇, ?筆磨墨輒貽原筮.
소벽습은 치밀치 않아 사상 역시 거침을 보였다. 영을 분별함을 얻었어 만 가지의 형태를 하나의 형상으로 헤아렸다. 의(義)는 네 가지 근본이 있으며 밝음에 회합한다. 칠자(七字)는 내외를 깨우쳐 상(象)을 찾음을 가리킨다. 양언(兩言)은 듣기를 겸손히 한다. < >, 붓을 핥고 먹을 가는 것은 문득 원 점에 영향을 미친다.
扶桑大帝君命暘谷神王傳授南嶽魏夫人黃庭內景經. 黃者中央之色, 庭者四方之中, 外指事卽天中人中地中, 內指事卽腦中心中脾中, 故曰黃庭也. 內者心也, 景者色象也. 外喩卽日月星辰雲霞之色, 內喩卽筋骨藏府之象. 心居身內存觀一體之象色, 故曰內景也.
부상대제군(扶桑大帝君)이 양곡신왕(暘谷神王)에게 명하여 황정내경경(黃庭內景經)을 남악(南嶽)의 위부인(魏夫人)에게 전하게 명하였다. 황(黃)이라는 것은 중앙의 색(色)이고, 정(庭)은 사방의 가운데이다. 박으로는 하늘 가운데, 사람 가운데, 땅 가운데의 일을 가리키고, 안으로는 뇌 가운데, 마음 가운데, 비장 가운데를 가리킨다. 고로 황정(黃庭)이라 말한다. 내(內)는 마음이고, 경(景)은 색상(色象)이다. 밖으로는 일월성진(日月星辰), 운하(雲霞)의 색(色)을 깨우치는 것이고, 안으로는 근육, 뼈, 장부의 상(象)을 깨우치는 것이다. 심(心)에 거주하고 몸 안에 존재한다. 하나의 신체의 색상(色象)을 살피는 것을 내경(內景)이라 말한다.
一名琴心又, 琴者和也. 誦之可以和六府寧心. 神使得仙矣.
다른 이름으로 ??금심(琴心)??이라 하고 또 금(琴)이라는 것은 조화(和)이다. 그것은 육부(六府)를 조화롭게 하고 심장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정기를 다스리면 선(仙)을 얻는다.
一名大帝金書, 扶桑大帝君官中盡誦此經以金簡刻書之, 故曰金書.
다른 이름으로 ??대제금서(大帝金書)??라 한다. 부상대제군(扶桑大帝君)이 관리로 있을 때 이것을 전부 외워 쇠 조각에 그 책을 새겨서 ??금서(金書)??라 말한다.
一名東華玉篇, 東華者東方諸官名也. 東海音童君所居其中. 玉女仙人皆誦詠之刻玉書之以名玉篇.
다른 이름으로 ??동화옥편(東華玉篇)??이라 한다. 동화(東華)한 동방의 여러 관직의 이름이다. 동해음동군(東海音童君)이 그 가운데 기거하는 바이다. 옥녀선인(玉女仙人)이 그것을 외고 읊조리면서 그것을 옥서(玉書)에 새겨서 ??옥편(玉篇)??이라 한다.
當淸?九十日誦之, 萬遍使調和, 三魂制鍊, 七魄除去, 三尸安和, 六府五臟生華, 還返?孩, 百病不能傷, 災禍不能害. 萬遍旣?自然, ?觀鬼神, 內視腸胃, 得見五臟. 其時當有黃庭眞人東華玉女敎子之神仙焉. 常誦詠之者則神室明正, 胎眞安寧, 靈液?通, 百?調暢, 血髓充?, 腸胃盧盈, 五臟結華, 耳目聰明, 白髮還黑, 朽齒再生所以. 却邪?之?, 若者謂我已得魂精六緯之姓名也.
당연히 깨끗이 하여 구십 일을 외우면 모든 것은 두루 조화롭게 부려서 삼혼(三魂)을 제련(制鍊)하며, 칠백(七魄)을 없애며, 삼시(三尸)를 편안하고 조화롭게 하며, 오장육부를 생기 있고 영화롭게 하며, 아이와 같이 되돌리며, 백병이 능히 상처를 줄 수 없으며, 재화(災禍)가 능히 해하지 못한다. 모든 것이 자연에 이미 다한다. 귀신을 보고 안으로는 위(胃)와 장(腸)을 본다. 오장(五臟)을 보는 것을 얻었다. 그 당시에는 황정(黃庭), 진인(眞人), 동화(東華), 옥녀(玉女), 교자(敎子)의 신선(神仙)이 당연히 있었다. 항시 외우고 읊으면 정신을 밝고 바르게 하며, 태(胎)를 편안하게 하고, 영액(靈液)을 통하게 하며, 백?의 펴는 게 조화롭고, 혈액과 골수는 충실하게 흐르고, 위장은 밥그릇이 차며, 오장은 광택이 좋게 결합되고, 이목은 귀가 잘 들리고 눈이 밝아진고, 백발은 검은 색으로 돌아가고, 썩은 이는 다시 생기는 바이다. < >, 이 같은 것은 우리가 혼의 정기와 육위(六緯)의 성명(姓名)을 얻는 것이다.
淸虛玉眞口訣云. 夫黃庭經者扶桑大帝君金書鍊眞之秘言也. 讀誦之者當在別室燒香?淨乃執之也, 此經所?百邪, 若入山林, 及空誾之地心中. 震怖者正心向北, 誦經一遍卽神靜意平如與千人, 同族能讀之萬遍, 目見五臟腸胃, 及天下鬼神役使在已. 若困病心存讀之垂死亦?, 大都通忌食六畜魚腥五辛, 及履?汚之事. 若脫履?汚之者沐浴??燒香於左右讀經一遍百?除也.
청허옥진의 구결을 읊는다. 무릇 황정경이라는 것은 부상대제군(扶桑大帝君)의 금서를 제련한 비밀스런 말이다. 읽고 외울 때는 당연히 별실에서 향을 태우며 깨끗이 한 후에 행한다. 이 경은 백 가지 사악함을 다스리고, 만약 산림에 들어 치우침이 없는 땅에 미치면 마음은 중(中)이다. 놀라고 두려워한다는 것은 바른 마음이 북쪽으로 향하는 것이다. 이 경을 한 번 외면 정신이 고요해지며 뜻이 공평해져 천(千) 사람과 함께 하는 것과 같다. 동족(同族)은 능히 만 번을 읽는다. 눈은 오장, 위장을 보고 천하 귀신을 부릴 수 있음에까지 미친다. 만약 마음에 곤란한 병이 있는데 이것을 읽으면 금방 죽게 될 것도 역시 낫는다. 모두에 통하면 육축(六畜 : 소?말?양?돼지?개?닭), 비린 생선, 오신(五辛 : 부추?자총이?마늘?평지?무릇)을 꺼린다. 오염에 의해 앓는 일을 겪음에까지 이른다. 만약 오염에 의해 앓는 것을 벗어나는 것은 목욕하고 < >좌우에 향을 태우고 한번 경을 읽으면 백병(百病)이 제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