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여름을 아느냐?
너희가 나의 슬픔을 아느냐?
요란한 매미의 물음표가
방충망까지 쳐들어 왔습니다
매미/ 늘보
볕 좋고 바람도 좋은 날
날개 말리고
허파 말리고
껍데기 같은 눈 말리면
목 놓아 울리라
울지 않으면
여름이 익어가지 않을 터이니
울지 않으면
더워지지 않을 터이니
울고 울어서
여름이 가뭄에 말라가지
않게 할 터이니
울고 울어서
가슴에 텅 빈 소리만 남으면
어느 소슬한 가을 밤
가로등 불빛에 머리가 깨지거나
푸른 방충망 레이저에
두 날개 태워 먹더라도
가슴에 사랑을 안고는
죽지 않으리니
죽기전에
기필고 사랑을 이루리니
울고 울어서
목숨을 건 사랑을 반드시
이루고 말리라
매미도 사랑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거는데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할 때는
그에겐 오직 그 녀만 보이지요
그는 자신이 발견한 기쁨을 얻기 위해 이 세상 모든 것들과도
바꿀 것 입니다
그 녀가 나빠도 그에겐 보이지 않습니다
When a man loves a woman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할 때)
Percy Sledge 가 부릅니다
소울 감성이 풍부한 이 흑인은
이 노래 한 곡으로 세계적인
가수가 되었지요
첫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늘보님이 늘 웃는 모습의 소친이시지요...?
요즘 소띠방에 즐거움과 재미를
많이 선물로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매미가 정겹고 노래 또한
많이도 올리기도 했지만 좋아하는 곡입니다.
반가워요 오육칠공님
곤충 물고기 등 여러 동물들이 사랑을 위하여 목숨을 걸더군요~ㅎ
사람은 영악하고 이기적이라~글쎄~?
거는 척이라도 해야지
별두 딴다고 뻥치잖아
ㅎㅎ ㅎㅎ
땡큐 청죽친구~^^
@늘보 나는 별도 달도 따준다고 뻥 한번도 안첫는디~천사같은 여인이 생겼는디~ㅎ
@청죽 그 건 청죽이 복이고..ㅋㅋ
요즘 나무에 붙어있는 매미들이 껍질만 보이는걸 많이보네요
그렇게 울어대더니 많이 조용해젔어요.
찬 바람 나면 다 사라지는
매미 이미 할일 다하고 떠났지..
땡큐바리 찬미~^^
난 매미소리 한 번도 실감 못하고
여름 지냈네?
생각하니 정말 이상하네~~?
문 열어 놓고 선풍기 돌리면 들리는데
문 닫고 에어컨 돌리면
하나도 안들려
올 여름이 엄청 더웠으니
나도 구월이 되니 들었네 ㅎㅎ
@늘보 아항~~! 그렇구나
난 내가 드라이아이스라서 그런가..했네~ ㅋ
늘보친~
매미의 소리도 노래를 불러주는 듯
정겹기만 하네요.
땡큐바리 샛별사랑 ~^^
매미가 한두마리 울어대더니 요즘 가버럐나 조용해 모기도 더위에 못이기고 간나 못보았네 늘보 친구 수고 했서요 ~^^
고마워요 열무~^^
너거들은 들어봤나 매미소리 난 못들어봤다
맴맴 ㅡ못들어보고 지나갔네.
ㅎㅎ
땡큐바리 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