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미묘한 연애전선에 뺨에 불꽃 튀기지 않는 날 없던 기쁨동산에서 기본심 플레이만 주구장창 즐기던 심즈2에서 제가 사랑해 마지 않던 칼리엔테 니나, 칼리엔테 다이나. 둘의 아비다른 후손들을 거의 10대 넘게 이어갔었습니다. 매번 기쁨동산을 새로 시작할 때마다 칼리엔테 쌍둥이의 연애 사건과 유전자 실험을 빼놓지 않았구요.
도대체 언제쯤, 이놈의 벨라 미스테리에 대해 칼리엔테 자매는 무슨 관계가 있는 건지를 알게 되는 건가 궁금해하곤 했습니다.
바나클 베이를 사려고 눈독을 들였던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칼리엔테 자매가 바나클 베이에서 심즈3 심으로 살고 있단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쌍둥이 둘 다와 희롱하기 야망을 띄우고 있었던 고트 모티머도 기본 제공 월드 선셋 밸리에 살고 있고
약혼녀 카산드라 놔두고 쌍둥이와 외도를 저지르고 있던 돈 로사리오도
무료 제공 월드 리버뷰에 가면 만날 수 있는데
매력적인 칼리엔테 자매는 왜 돈 받고 팔겠다는 거냐 EA 미워!!!!!!!!!!!!!!
며칠전 오리진 러쉬 세일을 맞아 아이템 팩 한개 값이랑 맞먹는 9500이나 주고 바나클 베이를 구입했습니다. 스토어 월드 너무 비싸네요 ㅠㅠ손떨렸지만 그래도 무사히 설치하고 인식 잘 돼서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들어가보니......
과연 있긴 있군요 칼리엔테 가족! ㅠㅠ 아아 이게 얼마만이니 얘들아
저의 눈에선 이북에 두고 내려와 1.4 후퇴 이후 생사를 알 길 없던 이산가족을 만난 듯한 감격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ㅠㅠ 옷차림이 조금 철없는 10대스러워 예상 밖이긴 하지만 직모였던 다이나 머리가 좀 부스스하긴 하지만 얘들아 보고 싶었다!
쌍둥이라매 EA 것들아
칼리엔테 자매의 나이를 보시면 쌍둥이가 아닌 겁니다.
본래 심즈2에서 칼리엔테 자매의 나이는 노인으로 성장하기까지 똑같이 28일 남은 쌍둥이죠. 그래서 많은 유저들이 칼리엔테 다이나가 언니인지, 칼리엔테 니나가 언니인지 헷갈리는 사태가 발생했었죠.
사실은 니나가 언니(심페로 캐릭터파일을 불러와 보면 니나의 번호가 다이나보다 앞임)임에도 조숙해보이는 패션이나 외모때문에 다이나가 언니라고 생각한 분들이 많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연령변화까지 남은 날을 보면 다이나가 한~~~~참 언니라고 돼 있어요 EA
실망이에요 ㅠㅠ 쌍둥이라고 써놓지를 말던가. 그러면 췟~ 설정 바꾸는 거 이런 거 싫은데 설정이 그냥 다이나가 언니인 터울 좀 있는 자매로 바뀌었나보다 할 텐데.
디테일한 거 못 챙기는 거 진짜 짜증나는 건 돈 주고 샀기 때문이겠죠 ㅠㅠ
그나저나 시간상 심즈3는 심즈2보다 수십년(25년???? 45년????) 전이라는 설정인데 칼리엔테 자매의 나이는 심즈2보다 더 늙은 걸로 표시되어 있으니
얘들은 심즈2 시작될 때는 불로장생 약물이라도 마셨단 설정일까요?
게다가 심즈2 플레이 시작하고 들어가보면 라틴계 답게 오디오를 켜서 살사부터 틀어놓고 춤을 추는 칼리엔테 자매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 고상한 클래식이라는 것도 이상해요 ㅠㅠ 안 어울린다고요 심즈2의 살사음악에 꽤나 신나 했었던 터라 많이 아쉽네요.
전 연령변화와 EA 스토리모드부터 꺼놓고 플레이 시작하는데 스토리 모드 꺼놨는데도 얘들은 시작하자마자 벌써 별을 4개씩 달고 있는 것도 마음에안 들어요.
별때문에 플레이 꽤나 골치아플 것 같아서 EA 밉습니다 ㅠㅠ
활성심 창의 증명사진(?)부터 공개하겠습니다
이,이런 뭔가.......늙어버렸네요 얘들이 치
다음은 플레이 스샷입니다. 그런데 칼리엔테 자매의 얼굴에 놀라 경직된 손가락이 그냥 프린트 스크린을 대충 때려 눌러버렸나봐요 얼굴에 그림자가 너무 져서 포토샵으로 밝기 조정 좀 해줬습니다.
역시 마음에 안 듭니다.................. 도,돈 주고 샀는데 환상이 깨져버려서 너무 허탈해요.
입고 있는 옷이랑 머리도 좀 심즈2 때만 못 한 것 같고 말이에요. 옷 갈아입히고 화장 다시하고 꾸며주는 재미도 있었지만 기본으로 입고 나오는 옷이랑 화장도 나름 개성있고 어울렸다고요.......기억이 윤색된 건가......
암만 이상했대도 심즈3 버젼에 비할까.
어쨌건 미용의상실 데려가서 자신 메이크오버하기 눌러봤습니다.
오오! 몰랐는데 립스틱 색깔 저거 심즈2에 있던 거랑 너무 똑같아요! 치
아쉬운 점은, 제 기억속 니나는 약간 눈꼬리가 쳐진 편이었던 거 같은데......
그리고 저 눈썹! 니나랑 다이나는 특징적으로 외계인 할아버지 닮아서 얼마나
눈썹이 둥글게 휘어가지고 이마를 먹어들어가는데요! 칼리엔테 자매에게서 남자후손 낳아보면 눈썹의 위력을알수 있습니다.
눈썹이 너무 평범해요.
일단 심즈2에서 입었던 옷을 한번 재현해보겠습니다.
저 연분홍 카고바지에다 새카만 벨트도 넣어줬어야하는데 벨트가 없고 사실 웃도리 허리가 넘 길어서 좀 아쉽네요 배꼽이 보였어야 하는 건데.
처진 눈꼬리와 초승달 눈썹을 살려주는 메이크업을 좀 해주고 머리도 바꿔줬는데 심즈2 시절 니나 같은 가요?
이번엔 다이나를 자신 메이크오버하기 클릭했습니다.
제길 얘가 눈을 감았어요 ㅠㅠ 다이나 섀도가 얼마나 재현력 쩌는지 보여드리려는 심의 자유의지인 듯....... 니나보다 더 눈썹이 너무 이상해요....ㅠㅠ
클레어 어신한테나 어울리는 망사소매 옷까지! 5대5 가리마만 재현했지
다이나는 다이나라고 할 수도 없고 ㅠㅠ 그냥 독립적인 삼즈 심으로서도 매력없어요 .
그런데 저 입술을..... 원래 심즈2 다이나의 누드 컬러 립스틱하고는 다른 거지만 저 색깔 립스틱도 심즈2에 있던 거랑 진짜 비슷하네요. 치 쓸데없이
립스틱 재현력만 쩔어요.
일단 다이나의 여우같은 눈꼬리를 올려줄 아이라이너 대충 칠해주고 그 심즈2 시절의 누드컬러 립스틱을 아무리 재현해보려고 해도 잘 안돼네요 칰
눈썹이 팔자눈썹인 것도 해결이 불가능했습니다.
평상복에서는 아무리 찾아봐도 심즈2시절 그 가슴 골이 깊숙이 파인 섹시한 블랙원피스를 못 찾겠어서 정장을 입혔어요 치
다이나 넌 포기했어 ㅠㅠ 심즈2의 그 다이나는 따라갈 수가 없고나
찝찝한 마음으로 의상실을 나서는 이름만 칼리엔테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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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심즈2가 너무 좋은 게임이라서 그 그늘을 이겨내기가 조금 힘든가봐요 ㅋㅋ 심즈2 너무 사랑해요 ㅠㅠ 다음에 또 러쉬세일 같은 거 하면 심즈3 살 돈으로 심즈2나 디지털 다운로드로 한번 더 모을거예요
으잉??? 저 여인네들은 누구인가요...;; 아놔 전혀 비슷하지가 않네요.... 좀이라도 비슷하게 해놓고 돈주고 팔아먹던가... 프리티벨님이 메이크오버 하시고나니 훨씬 닮아졌는데요! 그리고 심2 칼리엔테 앨범에 보면 니나랑 다이나가 두개의 요람에 누워있어서 쌍둥이인줄 알았는데.. 으잉? 뭔가 여튼 총체적으로 대충 만들었다는 느낌이..!!! ㅋㅋㅋ 궁금했었는데 상세히 보여주셔서 감사해용~!
아 맞아요, 칼리엔테 가족앨범에 보면 갓난아기 요람도 두개 나오죠! ㅋㅋㅋ EA에도 월급도둑은 있는 모양이죠
제가 메이크오버 한 모습 쪽을 그나마 닮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쌀람을해요님~~ 역부족이었지만 효과가 있었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바나클 베이 사기 전에는 심즈3에서의 칼리엔테 자매 모습이 어떤지 너무 궁금했는데 카페를 아무리 검색해도 플레이 스샷을 찾을 수가 없는 거예요 ㅠㅠ 그래서 더욱 호기심과 기대감이 증폭된 거였는데 직접 바나클베이를 손에 넣고 나서 알게됐어요... 왜 스샷이 없는지! 왜 칼리엔테 가족이 유저들의 외면을 받았던 건지! 다 이유가 있었어요!
심투의 기본스토리 너무재밌어요. 삼즈보다 훨씬저 감정이있는사람같단느낌이..삼즈의 칼리엔테가는 좀 후덕해보이네요ㄷㄷ 칼리엔테만의 섹쉬한고양이같은 매력이없어진듯ㅠㅠ
저도 심투 기본스토리는 정말 심투 쉰지 삼년 다 되어가는데도 머릿속에 생생해요. 감정선이랑 정말 어울리는 소망 걱정 뜨는 거 보면서 몰입 쩔었는데 ㅠㅠ 삼즈는 마을 풍경은 아름다워졌어도 그걸 못 채워주네요
섹쉬한 고양이 같은 매력! ㅋㅋ 마이시미 님이 딱 찝어내시네요 ㅠㅠ 그 매력때문에 그렇게 바나클 베이 기다려졌던 건데 삼즈 칼리엔테 자매들은 너무 매력없어요
솔직히 리버뷰에 돈도 실망스러웠다능. ㅋㅋㅋ 칼리엔테 자매보단 좀 낫긴하지만 ㅋㅋㅋ
저도 리버뷰 돈 생각하면 눈물나요ㅠㅠ 샤프함이 사라지고 어째 더 무기력해진 것 같더라구요 ㅋㅋ
어째 중동계 얼굴같아 보이기도 하고 게다가 초록눈이 아니라 갈색눈인 것도 실망했어요!
그나마 돈은 CAS 창으로 불러와서 2세심 조합을 보니 눈만은 괜찮은것 같더라구요 ㅋㅋ 예전처럼 어미다른 자식 아홉씩 뽑고 그러진 못 하겠지만......
저 심투 살 예정이에요....삼즈도 삼즈만의 매력이있지만... 진짜 기본스토리는 심투가 최고...삼즈는 마을 풍경은 너무 아름다운데 뭔가 진짜 딱딱하고..(밥도 같이 않먹음 ㅠ.ㅠ)
그냥 인형조종하는 느낌..심투는 아가들도 예쁘더만..외부템도 퀄러티가 엄청나구.... 삼즈중인데 마을이 너무예뻐서..심투 좀 꺼려지긴 하지만
원낙 명작이라 하면 또 푹빠질거같은 느낌듭니다 ㅎㅎㅎ개인적으로 관계도나 야망 이런거는 심투가 더 현실적인거 같아요..삼즈는 말만 몇마디섞으면 친구 ㅠ.ㅠ
심투 빨리 사고싶네요 ㅎㅎ바나클베이 살려그러는데 마을풍경 괜찮나요?
심투가 완전 강추입니다 나온지 한참 된 게임인데도 아직도 돈주고 살 가치가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해요ㅋㅋ 그런데 제 동생은 심투는 별로 마음에 안 차 하네요 ㅋㅋ 브리지포트의 도시 플레이에 완전 꽃혀서 하지만 전 가족 플레이를 즐기다 보니 심투가 더 좋아요 대잇기도 더 편하고...... 더 이야깃거리도 많은 것 같아요.
바나클 베이 마을풍경도 별로에요 ㅠㅠ 휴양지 컨셉이라고는 해도 이렇게 휑할 줄 몰랐어요 ㅠㅠ휑하네요.
정말...... 여행객용 임시 화장실스러운 시설 몇개 빼고는 암것도 없는 섬마을 그느낌이에요 ㅠㅠ 주는 것도 없이 넘 비싼 월드같아요
ㅠ.ㅠ 바나클베이 사지 말아야겠네요 ㅠ.ㅠ 스샷에선 막 예쁘더만 ㅠ.ㅠ 거짓이었어 이에이!!! 대잇기..네 심투가 훨씬 편해요...삼즈는 자녀들 분가시키면
시간이 그대로 흘러가서 제가 조종 못하죠 ㅠ.ㅠ
기본스토리...에 구애없이 스토리를 했었는데 글을 읽을수록 심투랑 비교하게 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