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스님]처처에 부처님이 계신다는 것은
우리가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부처님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모든 사람의 참 모습과 지혜덕상이 부처님과 다름없으며,
사람마다 존경을 다해서 예경하고 그 덕성을 칭찬한다는 뜻이다.
꾸짖고 나무라고 잘못하였다고 지적하기 이전에
원천적으로 거룩한 존재라는 것을 깊이 믿고,
잘하는 점을 인정하고 칭찬하고 공경해서
공덕을 우리 눈앞에 현전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할 때 비록 잘하는 것이 적다 하더라도
이 적은 것이 커져서 불행을 덮어버리고
평화와 만족만이 집안에 넘쳐나게 된다.
서로 장점을 보고 서로 밝은 면만 보아
위해주는 말만 할 때 집안에 기쁨이 넘쳐나는 것이다.
잘하려 한다고 해서 잘못된 것,
부족한 것,
불만스러운 것,
불평스러운 것
이런 것만 나열하기 시작하면 그 집안은 가시밭이 된다.
마음놓고 집안에 있을 수가 없다.
집안이 그러면 갈 곳이 없다.
그들은 참으로 외로운 사람들이다.
광덕, 메아리없는 골짜기, 불광출판부 1994,114-115쪽
첫댓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칭찬하는 습관~
욕심을 먼저 내서인지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칭찬하는 일 더 많이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_()()()_
공경하고, 찬탄하고, 공양하려 할 때....
아, 정말 내가 이런 경우, 이런 사람까지 공경하고 찬탄해야 하나 싶을 때가 많습니다.
분별심이 공덕을 가로막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럴땐 조건 붙이지 말고,
어렵지만 참고서라도 공경, 찬탄, 공양을 향해 나아가야 겠다고 마음을 다시 다잡아야겠습니다.
인욕과 함께 방편의 지혜도 같이 증장되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