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 출처는
빌라매니아(http://astonvillafc.tistory.com/#rp) 먼저 밝힙니다.
원본
오역 의역은 애교로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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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 - 예언과 손실
The Swiss Rambler
WEDNESDAY, MARCH 7, 2012
사실 빌라 팬들에게 이번 시즌은 최고로 흥미진진한 시즌은 아닐 것이다. 그들의 팀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에 주저앉아 있고, 두개의 컵 대회는 모두 이른 시기에 탈락해버렸다. 그들보다 못한 여러 팀이 이 잉글랜드의 최상위 리그에 있기 때문에 그들은 강등권 싸움을 하는 위치로 추락할 것 같진 않지만, 그들의 경기력은 그렇다고 완전히 자신감을 불러일으키진 않는다. 그들의 현 시점의 문제는 이번 2012년이 그들이 추억할만한, 유로피언 컵 결승에서 피터 위드가 경기의 향방을 가르기 충분했던 한 골로 강력한 상대였던 바이에른 뮌헨을 이겼던 그 승리로부터 3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더 가슴아픈 일이다.
전 버밍엄 시티의 감독이었던 알렉스 맥리쉬를 선임하는 논란 많았던 결정은 아직까지는 눈부신 성공작임을 증명하지 못했다. 비록 몇몇 팬들에게 그가 인기없는 것은 그의 버밍엄 시절의 기록(4년동안 2번이나 블루스를 강등으로 이끌었던)과 그의 세인트 앤드류스 시절의 재미없는 축구에 기인한 것이긴 하지만.
공정하게 말해서, 전임 감독인 제라르 울리에가 남겨놓은 유산은 끔찍한 혼돈으로 묘사될 수 있기에, 그와 같은 상태의 팀을 맡게 된다는 것은 언제나 그 어떤 신임 감독에게도 힘든 일이 될 것이다. 울리에의 9개월동안의 시기는 완전한 재앙이었다. 그의 팀 스타일을 바꾸려는 시도는 저조한 결과들로 이어졌으며, 선수들과도 많은 언쟁이 있었다. 울리에는 3년이나 감독직을 쉬고 있었고, 프리미어리그를 떠난 지 6년이나 지났었기 때문에 그의 선임은 기이한 결정이었다. 비록 그의 퇴임은 그의 건강 때문이었지만, 그가 어떤 식으로 나갔다고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항상 호소하는 알렉스 맥리쉬"
맥리쉬에게는 나쁘지 않았을수도 있지만, 클럽은 그의 베스트 플레이어 두 명 - 애쉴리 영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스튜어트 다우닝을 리버풀에 - 을 팔았다. 비록 새로운 영입이 있긴 했으나, 그들은 떠난 둘 보다는 낮은 수준의 선수들이었다. 누구도 기복이 심한 샤를 은조그비아, 인저리 프론인 저메인 제나스(임대), 한계가 있는 앨런 허튼, 그리고 나이 많은 섀이 기븐이 어떤 성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았을 것이다 - 비록 허튼은 슬라이드 태클을 하긴 하지만. Big Eck(역자 주 : 맥리쉬의 별명)의 문제는 리쳐드 던, 대런 벤트 같은 핵심 선수들이 시즌중에 부상을 당하면서 더욱 커져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럽의 고위층들은 그를 임명할 때 비 경영 디렉터인 찰스 C. 크룰락이 말했던 것처럼 지금보단 더 많은 것을 기대했었다. "그는 빅 리그의 감독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 그를 지지해주는 오너가 있을 때 그가 얼마나 잘 할 수 있을지 상상해보세요."
(역자 주 : 비 경영 디렉터였던 찰스 크룰락은 미 해병대 태평양지역 사령관을 지냈던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예비역 대장. 그래서 팬들은 그를 '제너럴'이라고 불렀었는데, 어쨌거나 경력만 봐도 알 수 있듯 군사지식은 빠삭하겠지만 축구나 구단 경영에 대해선 문외한이나 다름없습니다. 명목상 디렉터 직을 맡고 있었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랜디 러너의 대변인 정도였고, 주로 팬 포럼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죠. 지난시즌을 끝으로 빌라를 떠나 현재는 미국의 버밍엄 서던 컬리지의 학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것은 랜디 러너를 언급한 것이었다. 2006년에 £66m의 금액으로 빌라를 인수, '지독한' 덕 엘리스를 대신해 구단주가 되었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클럽에 계속 돈을 투자하고 있는 미국인 구단주 말이다. 다른 외국인 구단주들과는 다르게, 러너는 클럽의 영광스러운 전통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갖고 있었고, 구장 근처에 있었던 역사적인 홀트 호텔을 개보수하고, 빌라의 선구적인 구단주였던 윌리엄 맥그리거의 동상을 세우고, 심지어는 1982년 유로피언 컵의 우승 멤버들의 빌라 파크 퍼레이드에도 돈을 쓰는 등의 일들로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러너 - 내가 지금 비참하다는걸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빌라의 최근의 역사에서 또 한명의 중요한 인물은 전 감독이었던 마틴 오닐이다. 그의 4년의 집권기에 대해선 여러 견해가 엇갈린다. 경기 내적으로, 그의 팀은 6위를 세 번 기록하는 성공을 거두면서 그들의 다시금 유럽 대항전으로 돌아오게 했으며, 그의 마지막 시즌은 두 개의 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빌라는 FA컵 준결승에서 그 대회의 최종 우승팀은 첼시에게 졌고, 칼링 컵에서는 10년만에 컵 대회 결승전에 진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아쉽게 패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그 성공이 구단주가 오닐에게 쓰도록 허용한 이적료와 거대한 주급 재정의 그 막대한 자금으로 적어도 그정도는 달성했어야 하는 것이었다고 생각했다. Transfer League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닐은 선수 영입에 대략 £119m을 썼다. 비록 매각을 통해 £35m을 만회하면 이것은 £84m으로 줄어들지만 말이다. 이 금액은 오닐이 알고 있는 숫자와 거의 비슷하다. 그는 이것이 전혀 많은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 "나는 내가 어떤 길을 가든 나 자신을 옹호해야만 한다. 돌아오는 8월에 나는 여기 있게 된 지 4년이 된다. 나는 £80m 정도를 투자했다. 1년에 £20m 꼴이지." 사실, 그건 대다수의 클럽들이 지출하는 금액들과 비교해도 많은 편이다.
"아그본라허 - 행복이 오게 하자"
다른 이슈는 그 돈이 현명한 지출이었는가 아니면 쓸데없는 지출이었는가 하는 것이다. 비록 얼마간의 지출은 의심의 여지없이 실속있는 것이었지만(제임스 밀너, 애쉴리 영), 너무나 많은 오닐의 영입은 그저 온갖 저니맨들 뿐이었다. 나이젤 리오 코커, 스티브 시드웰, 커티스 데이비스, 잿 나이트, 루크 영, 하비브 베예와 같은 선수들이 어떤 의미있는 기여를 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 평범한 선수들에게(역자 주 : 원문은 dross(싸구려). 개인적으론 루크 영은 '의미있는 기여'를 한 선수라고 봅니다.) 지급된 높은 주급은 클럽에 직접적인 상처를 입혔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내보내려고 할 때도 문제를 야기시켰다: 그들은 대폭 낮아진 금액에 팔리거나, 그게 아니면 팀을 옮길 수 없음을 증명했다. 이 영입들이 완전히 평범한 선수들이라는 걸 고려해 볼 때, 많은 이들은 왜 오닐이 그들의 훌륭한 아카데미를 활용하지 않는지, 왜 그들의 재능있는 유스 선수들을 1군으로 끌어올리지 않는지 궁금해했다.
러너가 수도꼭지를 잠그자, 오닐이 이 판을 두고 떠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비록 그가 떠났던 2010/11 시즌 개막의 5일 전이라는 날짜보다 시기는 더 좋을 수도 있었지만 말이다. 구단주는 그들이 "더 이상 발전하기 위한 견해를 공유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바꿔 말하면, 오닐은 새로운 "Sell-to-buy"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었으며, 주급 재정의 통제를 원하지 않았다. 크룰락이 말했던 것 처럼, "급여 대비 수익 문제라는 현실은 고려되지 않았으며, 마틴은 그것에 대해 고려해보려 하지도 않는 것 같았다"
"이것들이 다 내가 한(dunne) 것"
이것은 러너 하에서의 빌라의 전략이 바뀌었음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처음에, 그들은 챔피언스리그라는 약속된 땅으로 가기 위해 큰 돈을 지출했었다. 하지만 예언은 실현되지 못했다. 거대한 스펜딩은 일정 부분만 클럽을 인도했을 뿐이었다. 비록 크룰락은 그것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루었어야 했다고 생각할지라도 말이다. - "우리는 우리가 클럽이 성공하도록 하기 위한 기반을 닦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들은 맨체스터 시티가 부를 얻게 되면서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첼시에 의해 이미 만들어진 인플레이션 층이 더욱 두터워졌다는 그들 주변의 환경 변화를 인지하지 못한 것 같았다.
그들은 비록 막대한 양의 투자를 감행했지만, 그것은 막대한 재정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빅 클럽들과 지속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것은 아니었다. 러너는 그들의 주급 총액이 완전히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되기 전에 후퇴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은 합리적인 행동이었다. - 비록 그것이 빌라가 미래에 탑4를 위해 도전하기보단 중위권의 이름모를 팀으로 남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니슨이 말한 것 처럼, 사랑에 빠졌다가 그것을 잃는 것이 단 한 번도 사랑에 빠지지 않았던 것 보다는 나은 것이다.
그렇긴 해도, 2011년 1월에 울리에가 클럽을 강등으로 이끌자 클럽의 이적료 기록을 깨는 £24m의 금액을 선더랜드에 지불하고 대런 벤트를 영입했던 것 처럼, 러너는 여전히 필요할 땐 주머니에 손을 넣으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이 영입은 러너가 "그런 종류의 거래는 "우리가 의도하려는 범위에서 벗어나 있다"고 말한 지 단 몇 개월 이후에 일어난 일이다.
하지만, 그 사이닝은 최근 몇년간 이적료 총액에서 볼 수 있듯, 그들의 개정된 체제 하의 규칙에서 한참 벗어난 예외의 것이다. 예상했던 대로, 덕 엘리스 시절 5년간은 적은 이적료를 썼지만(단지 £25m), 러너가 온 이후엔 부산한 활동이 이어져 오닐 시절엔 £84m의 비용을 썼다. 그가 떠나고 나서,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져 클럽은 벤트의 사이닝에도 불구하고 £16m의 이적료 수익을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라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돈을 많이 쓰는 클럽이다. 2008년부터 오닐은 £45m의 금액을 소비했는데, 단 세 클럽만이 그들보다 더 썼을 뿐이다 : 맨체스터 시티, 첼시, 그리고 스토크 시티. 다른 말로 하면, 이 기간 동안 빌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리버풀, 토트넘보다도 많은 돈을 쓴 클럽이었다. - 그 성과는 매우 적었지만.
그들의 연간 리포트에서 은근슬쩍 언급된 것 처럼, "선수를 영입과 그에 연관되는 임금의 지급은 중요한 활동의 위험요소이며, 경기 스쿼드를 발전시키려는 감독을 도울 때 디렉터는 그 활동에 내재하는 위험요소에 유념해야 한다." 이것은 이적시장에서 큰 돈을 쓸때 연계되는 재정적 위험을 주로 언급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당연하게도 적당한 선수를 찾는 것의 어려움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어느 쪽으로 해석하든지, 많은 팬들이 클럽이 쓴 돈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알기는 쉽다.
이것은 아스톤 빌라의 한심한 재정에 반영되어 있다. 가장 최근인 2010/11 시즌에 그들은 £54m의 손실을 기록한것으로 보고되었다. 다른 면에서 보자면, 그들은 지난시즌 1주일에 £1m 이상의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이것은 이전 시즌의 £38m 보다 £16m이나 증가한, 그들의 감독 교체 비용으로 인한 £12m에 달하는 "예외적 지출"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축구 외적으로는 그들의 역대 최악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장부는 이 금액의 세세한 항목까지 제공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예외적 지출'에는 오닐과 울리에의 사임에 대한 합의금이 포함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비록 결산일 이후에 발생한 사건이긴 하지만 클럽은 그런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했을 수 있기에 여기엔 맥리쉬를 버밍엄시티에서 데려올 때 발생했다고 알려진 £2m의 보상금까지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이 지금액들은 거대하다고 보긴 어렵다. 특히 지난 4년동안 감독의 순환교체로 £64m을 지출한 첼시와 비교하면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그것은 빌라의 규모를 따져봤을 땐 상당한 수치이다.
이것은 빌라의 운영 손실이 £51m에서 £67m으로 상승한 이유를 설명해준다. 하지만 그들의 비지니스는 여전히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데, 선수 영입금액의 할부 상환금과 감가상각비같은 현금흐름에 해당하지 않는 경비와 특별한 지출을 제외하고 나서도 그들의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 이전 이익)는 -£16m이라는 것이다. 비록 £92m이라는 수입은 그들의 역대 최고 기록이지만, 그것은 아주 약간 늘어난 것일 뿐이며(£1m), 그 기간 클럽의 주급 총액은 £3m이 증가한 £83m이었다.
빌라가 그들의 선수를 팔아 £19m의 이익(이 금액의 대부분은 제임스 밀너를 맨체스터 시티에 이적시킨 것에 기인하는)을 내지 않았다면 그들의 총 손실액은 이보다 더 컸을 것이다.
기술적인 면에서, 나는 우리가 사용하는 수치들이 Reform Acquisitions Limited라는 곳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겠다. 이 기업은 아스톤 빌라 FC Ltd.를 포함한 아스톤 빌라의 5개의 계열사의 모기업이며 그들의 주요 활동은 "프로페셔널 풋볼 클럽"이다. 그리고, 당황스럽게도, 아스톤 빌라 FC Ltd.의 주요 활동은 "상업과 소매업"이다.
이름이야 어떻든지간에, 이 표는 아주 아름답게 보이진 않는다. 러너가 아스톤 빌라를 산 이후로, 클럽의 누적 적자액은 £148m에 달하며, 그 대부분(£138m)은 지난 세 시즌에 기록한 것이다.
이런 금액은 시기를 막론하고 엄청난 손실이다. 하지만 그들이 사실상 현상 유지를 위해 이 모든 돈을 썼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것은 상당히 짜증나는 일이다. 러너가 이곳에 들어오기 전 빌라는 시즌을 16위로 마쳤었으며, 지금은 15위에 머물고 있다. 즉, 그들이 처음 시작했던 때로 돌아가버렸다는 것이다. 공정하게 말하면, 러너의 투자는 때론 팀을 6위까지 밀어 올렸었다. 하지만 최근 2시즌동안 클럽은 다시금 하락해버렸다.
최근의 발표 이후, 빌라의 재정 담당관인 로빈 러셀은 이렇게 말했다. "보드진은 2010/11 회계년도가 끝난 이후 취했던 조치들이 클럽의 더욱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촉발시켰으며, 우리에게 미래의 성공을 위한 더 나은 재정적 발판을 가져다 주었다는 것에 대해 자신하고 있습니다." 곧 알게 되겠지만, 현재의 추세는 절대로 그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실제로, 만약 선수 매각에 따른 영향과(자신들의 최고의 선수를 매 시즌 팔아치우길 원하는 팬들은 거의 없는 것 처럼) 지난 시즌의 감독 교체비용인 특별한 지출을 제외한다면, 근본적인 손실액은 알려진 수치보다도 더 크다는 것을 볼 수 있다 - 그리고 점점 증가하고 있다. 2009년, £49m이었던 이 "순수한"손실액은 2010년엔 £56m으로 늘어났고 2011년엔 £61m으로 늘어났다.
바꿔 말하면, 2009/10시즌에 £46m이었던 발표된 손실액이 지난시즌에 £38m으로 좋아진 것은 순전히 선수를 팔아 얻은 이득이 £3m에서 £18m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사하게, 비교적 적은 £7m의 손실을 기록했던 2007/08시즌도 선수를 판 금액인 £12m을 제외하고 나면 £19m이었다.
하지만, 투자 홍보 책자가 말하는 것 처럼, 과거의 성과물이 반드시 미래의 성과물을 암시해주는 것은 아니며, 분명 빌라는 이미 어떤 조치들을 취했고,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만나게 될 수도 있다. 그들이 선수를 팔지 않고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과는 완전히 별개로 말이다.
이 표는 지난 여름 영과 다우닝을 팔아 다음시즌 손익 계산에 포함될 £37m을 수익을 얻는 것이 클럽에 왜 중요한 것이었는지를 설명해 준다.
빌라의 £54m의 손실을 전체 맥락 속에 놓고 보자면, 그것은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손실이며, 오직(예상했겠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만이 그들보다 많은 손실을 기록했다. 물론, 네 클럽(리버풀, 뉴캐슬, 선더랜드 그리고 버밍엄 시티)은 아직 그들의 이전 시즌 재정 상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들이 빌라의 손실액을 능가했을거라곤 생각되지 않는다.
그렇다. 축구 클럽은 일반적으로 수익성이 높지 않다. 하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것에 따랐을 때 16개의 프리미어리그 클럽 가운데 무려 7팀이 지난시즌 수익을 기록했다는 것은 그 이전 시즌 20개의 팀 가운데 고작 4팀만이 수익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발전이다. 게다가, 3팀은 £10m 미만의 손실액만을 기록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딜로이트 풋볼 머니에 따랐을 때 유럽에서도 24번째로 많은 £92m의 수입을 올린 빌라가 그렇게나 많은 손실을 기록했다는 것은 영문을 모를 일이다. 사실, 2009/10 시즌에 그들은 이 연간 랭킹에서 20위에 있었다. 물론, 그들은 스페인의 두 거인인 레알 마드리드(£433m)와 바르셀로나(£407m)와 같은 유럽 최고의 팀들과는 여전히 한참 멀리 떨어져 있다. 하지만 이번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훌륭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나폴리는 비록 그들의 수익이 단지 빌라보다 £12m이 더 많긴 하지만 더 적절한 비교 대상일 수 있다.
국내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많긴 하지만, 빌라는 잉글랜드에서 7번째로 많은 수익을 올리는 클럽이다. 그것은 그 차이에 주의해야 하는 또 다른 예인데, 빌라의 £92m은 그보다 앞선 6개의 클럽과는 한참 뒤쳐져 있다. 지난 2년간 괄목한 성장을 거둔 토트넘(£164m)과 맨체스터 시티(£153m)은 그들보다 50%나 많은 수익을 올렸고, 한편 아스날(£227m), 첼시(£226m), 그리고 리버풀(£184m)의 세팀은 빌라보다 최소한 두 배는 많은 수익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31m으로 그들의 가시권 밖에 벗어나 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매 시즌 아스톤 빌라보다 £240m을 더 벌어들인다. 그것은 중대한 경쟁적 열위이다. 비록 빌라의 수익은 "나머지들 중 최고"로 정직하게 묘사될 수도 있지만, 그들은 언제나 축구판의 유리천장을 뚫고 올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맥리쉬가 말했던 것 처럼, "우리는 슈퍼 클럽들과 경쟁할 수는 없다. 그건 의심의 여지가 없어."
다른 한편으론, 이 수치들은 그들이 아랫물에서 점점 쇠약해지기보단 엄청나게 잘 해야 한다는 것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러너가 인수한 이후 빌라의 수입은 2007년에 £37m에서 2011년엔 £92m으로 증가했다. 비록 첫해의 기록은 인수 직후의 10개월만 반영된 탓에 다소간의 왜곡이 있을지라도, 3년간의 계약으로 인한 £21m의 TV 수입 증가가 불러온 2008년의 주목할만한 성장은 온전히 반영된 것이다.
경기장 수입은 £21m으로 지난 몇 년간 약간 높아졌을 뿐이지만(그리고 실질적으로 2011년엔 £3m이 떨어졌다.), 러너의 상업 팀은 상업 수입의 물줄기를 £6m에서 £17m으로 꽤 많이 늘렸으며, 지난시즌만 해도 16%의 성장을 기록했다.
비록 지난 시즌의 £92m의 수익이 빌라의 역대 최고 수익이라는 것은 사실이라고 해도, 그것은 실질적으론 지난시즌에 비해 단지 £1m(혹은 1%) 증가되었을 뿐이며, 그래서 이것은 실제론 그들의 수익 증대가 더디어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고 거기에 대해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역대 최대라는 기록을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로 그들은 간접적으로 피치 위에서의 형편없는 퍼포먼스에 따른 어려움을 인정하고 있었다. "이것은 최근 클럽의 역사에서 가장 격동적인 시즌이라는 불안정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이루어 낸 것입니다."
다른 많은 클럽들과 마찬가지로, 빌라는 많은 부분을 TV 수익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들의 TV수익은 그들의 총 수익의 거의 60%에 달한다. 그것은 몇몇 다른 클럽들의 의존도에 비하면 매우 낮은 편이다. 예를 들어 위건은 88%라는 믿기 힘든 TV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빌라의 TV수익 의존도는 여전히 그들에게 TV수익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빌라가 벌어들인 £54m의 TV 수익에서 가장 많은 부분인 £49m은 수익 분배에 대한 가장 이상적인 방법론을 가진 프리미어리그로부터 벌어들인 것이다. 모든 클럽은 국내 판권의 50%와(£13.8m) 해외 판권의 전부를(£17.9m) 같은 비율로 나누어 갖는다. 하지만, 시설비 (국내 판권의 25%)는 몇 번이나 생중계되느냐에 따라 결정되며 빌라는 15번으로 £8.2m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성적 지급액(국내 판권의 25%)는 그들의 순위에 따라 £757,000의 차이를 갖는데, 빌라는 £9.1m을 벌어들였다.
다시 말해서, 만약 빌라가 현재의 15위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면 그들의 성적 지급액은 2010/11시즌보다 £4.5m이 적어진다. 또한, 텔레비전으로 자주 중계될만큼 매력적이지 않은 것으로 간주될 수 있기에, 시설비 역시도 적어질 수 있다.
TV 수익은 또한 새롭게 맺어진 중대한 계약에 의존한다. 예를 들어, 빌라의 2010/11시즌의 몫은 2010년부터 새롭게 3년간 맺어진 프리미어리그와의 TV계약에 의해 이전 시즌보다 세 계단이 내려간 9위로 시즌을 마쳤음에도 £3m 상승했는데, 그 증가분은 거의 대부분 해외 판권 비용의 큰 성장에 기인한다.
그렇긴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TV수입 분배는 평등주의와 관련되어있고, 따라서 리그 순위가 오르내리는 것은 개별 클럽이 얻는 수익에 있어 커다란 차이를 만들어내진 않는다. 예를 들어, 지난시즌 최하위로 시즌을 마친 웨스트햄은 £40m의 돈을 챙겼다.
위의 그래프에서도 볼 수 있듯, 진정으로 잉글리시 게임(최상위의)에서의 경쟁적 균형을 훼손한 것은 다른 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클럽이 얻게 되는 돈이다. 지난시즌 이 중요한 유럽 대항전에 출전한 4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날 그리고 토트넘)은 평균적으로 £35m의 돈을 벌었는데, 이것은 그들의 예산에 있어 큰 차이를 만들어내며, 빌라와 에버튼 같은 클럽엔 타격이 된다.
그 노고에 비해 고작 £5m의 대가만을 얻는 유로파 리그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에겐 별다른 위안이 되지 않는다. 빌라가 마지막으로 유로파 리그 그룹 스테이지에 올라갔던 2008/09시즌에, 그들은 총 ?387,000(£300,000을 겨우 넘기는)의 돈을 벌었는데, 예선에서 라피드 빈에게 연패하는 동안의 항공 운임이나 겨우 메꿀 정도였을 것이다. 이것은 러너가 행했던 그 어려운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4자리 중 한 자리를 얻기 위한 도박을 대부분 설명해 준다.
빌라의 경기장 수입인 £21m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쁘지 않아 보인다 - 유력 팀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9m, 아스날 £93m, 첼시 £68m, 토트넘 £43m 그리고 리버풀 £41m) 과 비교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리스트의 맨 위 두팀은 게임당 벌어들이는 금액이 빌라의 세 배가 넘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7m 그리고 아스날 £3.3m, 빌라는 £0.9m) 좋다. 그들은 훨씬 큰 구장을 가졌으니까. 하지만 토트넘은 빌라파크보다 작은 수용인원의 화이트 하트 레인을 가졌음에도 빌라보다 두 배가 넘는 경기장 수입을 올렸다.
물론, 이 부분에서의 어떠한 수익 상승도 서포터들의 지출이 늘어난 것이라는 양면성이 있는 것 처럼, 이 특별한 동전의 뒷면에는 빌라의 티켓값이 영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사실이 존재하고 있다.
컵 대회를 탈락한 것의 영향은 그들이 칼링 컵 결승과 FA컵 준결승에 진출했던 2009/10 시즌에 벌어들인 £24m의 경기장 수입이 £3m 감소했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물론 평균 관중이 38,580명에서 37,220명으로 감소한 영향도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잉글랜드에서 8번째로 관중이 많은 팀이다.
하지만, 관중들은 2008년에 40,375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로 점점 줄어들어 이번시즌 현재는 평균 34,000명을 겨우 웃도는 수준이다. 시즌티켓 보유자는 26,000명에서 20,000명으로 줄었다. 여기엔 웨스트 미들랜드에 특히 타격이 심했던 경기 불황과 같은 여러 이유가 있으며, 맥리쉬라는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이것은 팀이 이기지 못하고 있다는 간단한 이유로 설명될 수 있는데, 그들의 관중 수 감소는 그들의 리그 순위 하락과도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상업 수입은 더욱 성공적인 이야기인데, 러너 시기에 그들은 이전 시기의 세 배에 달하는 £17m까지 수익을 끌어올렸으며, 이것은 다음 2년동안 더 높아질 것이다.
2009/10 시즌 빌라는 상업적인 스폰서 대신 지역 아동구호단체인 Acorns를 홍보했는데, 비록 Acorns와는 여전히 자선 파트너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2010/11 시즌 그들은 FxPro와 시즌당 £5m씩 3년간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상업적인 압력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 계약은 영국에서 가장 큰 카지노 업체인 Genting과 전보다 £3m이 높은 시즌당 £8m으로 2년간 계약을 맺으면서 불과 한 시즌만에 파기되었다. (역자 주: FxPro와의 계약 파기는 사실 빌라가 아니라 FxPro측에서 파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외환중개업체인 FxPro는 풀럼과도 셔츠 스폰서를 맺고 있는데, 사실 두 구단이랑 스폰서십 계약을 할 이유도 별로 없고, 빌라가 그 시즌에 나이키와 의견조율이 안되면서 셔츠 판매가 많이 늦어지기도 해서 셔츠 스폰서였던 FxPro가 불만이 많았었죠.)
이것은 전혀 나쁘지 않은 것이며 프리미어 리그에서 오직 5개의 클럽만이 그들보다 앞서있을 분이다. 비록 시즌당 £20m을 받는 리버풀(Standard Chartered), 맨체스터 유나이티드(Aon), 맨체스터 시티(Etihad)와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말이다. 그들은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받는 금액은 타당하며, 따라서 토트넘, 에버튼과의 비교가 더 공평할 것이다: 이 경우에, 빌라의 계약은 정확히 토트넘의 £12.5m, 에버튼의 £4m 사이에서 정확히 가운데에 있다. (주: 아스날의 수익은 낮은 편인데, 그들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재정 안전을 위해 그들 스스로 장기 계약을 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유니폼 공급 계약도 비슷한 얘기인데, 이번시즌에 만료되는 나이키와의 5년 계약은 2012/13 시즌부터 마크론과의 4년 계약으로 대체되었는데, 알려진 바에 의하면 그 금액은 £15m에 달하며, 즉 시즌당 £3.75m이다. 클럽의 CEO인 폴 포크너는 이것에 대해 "클럽이 킷 파트너와 맺은 계약중 가장 큰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것은 리버풀이 워리어 스포츠와 맺은,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이키와 맺은 £25m에 비하면 여전히 보잘것없는 것이다.
수익 증가분은 그런대로 괜찮은 수준 이상이지만, 문제는 2007년 £23m이었던 주급 총액이 2011년에 £83m으로 폭발적인 증가를 보인 것에 비하면 형편없게 보인다는 점에 있다. 그에 따라 결정되는 총 매출 대비 총 주급 비율의 상승(하락)은 60%에서 이제는 걱정스러운 수준인 92%가 되었다. 이것은 UEFA가 권고하는 비율 상한선인 70%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그들보다 높은 비율을 보이는 팀은 빅 스펜딩을 한 114%의 맨체스터 시티와, 92%의 볼튼 원더러스 뿐이다.
2009/10 시즌에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음에도(여기엔 제임스 밀너, 윌프레드 보우마, 니키 쇼리, 말론 헤어우드와 스티브 시드웰이 포함되어있다.), 2010/11 시즌에 총 주급이 실제론 £3m 증가했다는 것은 약간 놀라운 일이다. 물론 대런 벤트(반시즌), 스티븐 아일랜드, 장 마쿤과 같은 또다른 고주급 선수들이 왔긴 하지만 말이다.
이 분명한 이상 징후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첫 번째로, 상업, 판촉, 관리직의 스태프 숫자가 264명에서 295명으로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점을 들 수 있다(반면 선수, 풋볼 매니지먼트와 코칭스태프의 숫자는 149명에서 151명으로 아주 조금 늘어났을 뿐이다). 두 번째로, 클럽이 2010년 연간 리포트에서 강조해 언급한 것 처럼 "수준 높은 선수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급여를 올리는 것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아스톤 빌라는 잉글랜드에서 7번째로 높은 주급 총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단지 '유력한 용의자들'만이 그보다 높은 주급 총액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수익 측면에서와 비슷하게, 맥리쉬가 말한 "슈퍼 클럽들"보다는 한참 뒤쳐져 있다는게 공정할 것이다. 따라서 빌라의 그것은 맨체스터 시티(£174m), 첼시(£168m),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53m)의 절반 정도밖에 안된다. 맥리쉬가 말한 것 처럼, "우리와 같이, 주급이 더이상 치솟지 않도록 하려는 클럽이 많이 있다."
하지만, 빌라의 팬들은 그들의 주급 총액이 최근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등 그들보다 훨씬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토트넘보다 고작 £8m이 낮을 뿐이라는 사실에 주목했을 것이다. 그것은 아주 나빠보이진 않지만, 에버튼과 토트넘은 그들보다 £25m이나 적은 주급 총액을 가졌음에도 그들보다 높은 순위로 지난 시즌을 마감했다.
러너가 총 매출 대비 총 주급 비율을 60%로 낮추려고 한다는 루머가 있다. 클럽이 지난 여름 욘 사레브, 나이젤 리오 코커 그리고 로베르 피레스와 다른 많은 계약 만료자들을 방출했음에도, 이것은 말이 쉬운 일일 것이다. 지난시즌의 수치로 봐서, 빌라가 총 주급을 £28m 낮춰 £55m으로 만드는 것이나 그들이 수익을 £47m 늘려 £139m의 수익을 기록하는 것이나, 어느 쪽도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로 보인다.
"조 키니어에겐 샤를 인섬니아"
스쿼드에 영향을 받는 또 다른 지출은 바로 선수의 감가상각비인데, 2007년 £6m이었던 것이 2011년엔 £32m까지 치솟았다. 약간 균형적인 시각에서, 선수를 사는 것에 있어서 상반되는 접근법을 가진 두 클럽과 비교했을때, 이것은 맨체스터 시티(£84m)보다는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아스날(£22m)보다는 상당히 많은 액수이다.
이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감가상각비란 간단히 말해 장부에 기입된 선수 영입 비용의 연간액이다. 예를 들어 앨런 허튼의 경우, £4m의 이적료로 4년 계약을 맺었지만 그의 이적은 오직 감가상각을 거쳐서 손익계산에 반영될 뿐이다. 따라서 1년에 £1m(£4m을 4년으로 나눈 것)인 것이다. 선수영입이 뜸해진 것을 생각해보면, 빌라의 이 비용은 점차 내려갈 것이다.
빌라가 지출하는 금액의 대부분은 부채를 늘리는 방법에 의해 조달되었는데, 러너가 빌라를 인수했던 시점인 2007년 £44m이었던 것이 2011년엔 지난 시즌의 £4m의 증가분을 포함하여 £114m으로 늘어났다. 그들의 부채 가운데 은행에서 빌린 돈이 단지 £12m이며 그 대부분이 러너에게서 어음 대부를 경유해 나온 돈이라는 것은 좋은 소식이다. 이것들은 일반적으로 런던 은행간 거래 금리 + 2%의 이자가 붙으며, 2016년 12월부터 2021년 1월 사이의 기간 안에 상환 날짜가 돌아오는 것이다.
러너가 어느 시점에 자신의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가능성은 분명 있지만, 2008에 그가 지급받아야 할 이자를 면제시켰던 너그러움을 보면, 적어도 당분간은 그렇게 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2011년에 그들이 지급한 이자는 은행 대부에 대한 이자인 £0.7m 뿐이었으며, 따라서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그들의 부채에 대해 발생한 £5.6m의 이자는 제외되었다.
이런 사실은 빌라가 자신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자신은 그것을 자본 투자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러너의 주장을 뒷받침해준다. 실제로, 거의 매년 러너의 대출금과 자본 투자금은 거의 비슷했다. 따라서, 2011년 5월 현재 러너가 빌라를 인수한 이후 클럽에 쏟아부은 돈은 £230m까지 치솟게 되며(대출금 £109.5m + 자본금 £120.5m), 지난시즌에만 £25m을 투자한 것을 포함하게 되면, 대출금과 자본 투자금은 거의 동등하게 분배되었다.
2011년 12월, 그는 그는 £10m을 추가로 제공했으며, 따라서 그가 쏟아부은 돈은 현재 £240m이다. 여기서 잠시 멈춰서 생각해보자: £1b의 1/4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그것은 대의를 위한 헌신이다.(역자 주: 왜냐면, 일반적으로 축구클럽을 경영해서 얻을 수 있는 수익에는 한도가 있다는 걸 감안했을 때 러너가 죽기 전까지 그 돈을 회수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전망은 사실 매우 부정적이기 때문일겁니다. 분명 부채로 기록되긴 하지만 그가 지금 손해를 보고 있다는건 명백하죠.)
현금흐름표를 보면, 운영 수준에서 이것은 심각해 보이지는 않는다. 비록 2011년에 채권자들이 £35m을 늘리지 않았다면 상황은 훨씬 심각했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러너가 온 이후로 선수를 영입하는데에 쓴 £100m 이상의 금액, 그리고 보디무어 히스 훈련장의 재개발과 빌라파크의 부분 개보수를 위해 쓴 돈 과 같은 기반시설비 £36m은 전적으로 러너의 수표책에 의해 가능했던 것이었다.
따라서, 대차대조표상의 수치는 2010년 순자산 £22m에서 2011년엔 부채 £20m으로 악화되었다. 비록 이 계산에서 아카데미에서 성장중인 선수를 제외한 선수에 대한 가치는 고작 £67m이며, 그들의 실제 시장가치는 그보다 높다는 - Transfermarkt에 의하면 £115m -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말이다.
"올브라이튼 - 빌라를 위해 손을 위로"
혹자는 대부분의 빚이 오너에게서 빌린 것이라는 걸 고려해볼 때 그건 별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은 확실히 러너가 클럽에 대한 충성을 지속한다는 것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보고서는 "임원들은 이 재정 보고서들이 결재된 이후에도 최소 1년간은 회사를 서포트해줄 의향을 가지고 있다는 오너의 확인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건 지극히 상투적인 보고서식 말투일 뿐이다.
러너는 스스로 자신은 구단을 매각할 생각이 없으며 클럽을 관리인으로 남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었다. 비록 그가 울리에와 맥리쉬를 선임할때와 같은 호의는 잃었을 지 몰라도, 그는 이상적인 구단주로 간주될 수 있으며, 다른 많은 구단주들과 비교해 본다면 더욱 그러하다. 그가 이번 시즌에 빌라파크에서 목격되는 빈도가 적어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그것은 그의 주변의 환경 변화에서 기인했을 수 있다(그는 이제 4명의 아이를 둔 이혼남이다).
그렇다면, 미래는 어떠한가?
글쎄, 임원들은 "현재 시장과 잠재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잠재력과, 그에 뒤따를 선수 영입과 클럽의 시설물에 대한 큰 투자를 생각"하고 있을텐데, 좋은 소리이긴 하나, 그건 그들이 지난 5년동안 해오던 말과 정확히 똑같다.
"그것은 기정사실이다. (That's a Given)"
다음해의 손익계산은 영(£17m)과 다우닝(£20m)의 이적으로 인해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이 이적으로 £37m을 벌어들였지만, 그들의 이익은 £31m에 불과할 것이다. 즉, 지난 시즌의 £19m보다 £12m이 늘어나게 된다. 영의 가치는 손익계산서에서 완전히 감가상각되어 그의 이적료는 모두가 장부상의 이익이 되지만, 다우닝은 4년 계약에서 2년만을 뛰었기에, 완전히 감가상각되지 않은 £6m이 장부에 남아(처음 이적료인 £12m에서 절반이 감가상각된 £6m), 그의 이적은 £14m의 이익을 남기게 된다.
수익은 새 스폰서쉽 계약과 빌라 파크에서 공연했던 테이크 댓의 콘서트로 인해 상승될 것이지만, 빌라가 하위권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면 줄어들게 될 TV수익과 줄어든 관중 수에 의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주급총액은 몇몇 선수의 이적으로 줄어들어야 할 것이다. 선수들의 감가상각비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모든 일련의 손익은 그들에게 또다시 예외적 지출(£12m)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정확히 맞아떨어져, 그들은 내년에 £30m정도의 이득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비록 그들이 선수를 팔아 벌게 된 £31m의 두둑한 자금이 포함된 것이긴 하지만, 이번시즌의 손실이 사실은 "단지" £24m이었다는걸 시사해준다.
비록 지금보단 낮을 테지만 손실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CFO인 로빈 러셀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의 목표는 경기 내적으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UEFA 파이낸셜 페어플레이의 요구사항을 준수할 만큼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비록 그 말은 그림의 떡 같아 보이긴 하지만, UEFA의 손익분기점 계산이 유스/커뮤니티 발전 자금, 고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과 시설물에 대해 부과된 이자와 같은 일정 부분의 지출은 제외된다는 것은 주목해야 한다. 빌라의 경우에는 약 £15m 정도가 이 금액에 해당한다.
UEFA가 클럽들의 재정을 모니터링하기 시작하는 시즌은 2013/14 시즌이다. 하지만 이 시즌엔 앞선 두 시즌, 2011/12와 2012/13시즌에 일어난 손실을 계산에 넣게 된다. 첫 2시즌과 그 다음 3시즌의 모니터링 기간 동안에 러너와 같은 부자 구단주들이 총 손실액에서 ?45m(£38m)상당을 흡수하는 것(허용 가능한 일탈)은 그들이 자본 증여와 같은 방식을 통해 부채를 덮으려고 하는 한 허용될 것이다.
그렇긴 해도, 빌라가 선수를 팔아 자금을 마련하지 않는 한, 이 새로운 규정을 따르는 것은 여전히 험난한 도전이 될 것이다. 물론, 이것은 그들이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따냈을 때에나 문제될 것이지만.
빌라가 향상을 노려볼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는 그들의 해외 스카우팅 네트워크인데, 외국 선수들은 이 주급 체계에서의 희끗희끗한 노병들보다 적은 주급으로 데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래에 가장 큰 희망은 마크 올브라이튼, 배리 배넌 그리고 키어런 클락과 같은 1군 선수들을 배출해 낸 빌라의 탁월한 아카데미에 있다. 이번시즌 빌라의 U19팀은 그들의 잠재력을 드러냈던 주니어 챔피언스리그의 일종인 NextGen 시리즈에서 4강에 올랐으며, 특히 굉장한 미드필더인 개리 가드너가 그의 재능을 드러내 보였다.
"미래 소년 가드너"
당분간, 팬들은 그들의 기대치를 아래쪽으로 수정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하기보단 중하위권에서 겨우 체면치레를 하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이다. 현재 운영상 선수영입이 금지된 상태인 그들의 이웃팀 버밍엄 시티를 보면 알 수 있듯, 너무 큰 야망엔 큰 대가가 따르는 법이다.
하지만, 비록 빌라가 현재 최정상급인 클럽들과의 간극을 좁히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고 해도, 토트넘이 지금 빌라와 비슷한 주급 재정으로도 부상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은 지금의 자원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러너가 스스로 말했던 것 처럼, "목표는 그들의 규모와 자원을 고려해서 가능한 한 경쟁력 있는 클럽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가장 고무적인 울부짖음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너무나 많은 손실을 입은 후에 얻은 약간의 현실인식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출처 빌라매니아(http://astonvillafc.tistory.com/#rp)
첫댓글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이따가 시간잡고ㅠ읽어야겟네요 ㅜㅜ
좋은데 너무 기네요 ㅠㅠ
실제로 이거 해석하신분도 너무 길어서 7일날 나온 글인데 오늘인가 어제 해석 완성시키심...ㅠㅠ
훌륭한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