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인천지역의 도시철도-도시철도간 환승은 지원이 안 됩니다만 (환승통로 이용하라는 거지요 ^^) 도시철도-버스, 버스-버스, 도시철도-버스-도시철도간 환승은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도시철도와 서울면허버스 간에는 통합요금제이기 때문에 몇 번을 환승하더라도 이동거리에 대해서만 요금을 내면 됩니다.
그래서 이야기입니다만, 이 제도를 어떻게 잘 이용하면 공항철도를 이용하면서 승차권을 세번 끊어야 하는 문제점을 살짝 우회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아래와 같은 시나리오입니다.
01 서울도시철도5호선 송정역 하차. 개찰구 통과.
02 송정역 1번출구의 버스정류장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버스 승차.
* 정류장에 정차하는 전 간선버스 (161, 601, 605, 641, 651) 지선 6629
03 김포공항역 정류장에 하차. 하차단말기 접촉
04 공항철도 김포공항역에서 공항철도 승차권 구입후 승차.
* 주 : 앞서 서울버스에서 태그한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말 것.
05 공항철도 계양역에 도착. 공항철도 하차.
06 인천지하철 계양역에서 교통카드 (앞서 서울버스에서 태그한) 로 인천지하철 승차.
즉 중간에 억지로 버스를 한번 끼워넣어서 교통카드의 환승기능을 활성화시키고
30분 이내에 계양역까지 이동하면 후행 인천지하철을 공짜로 탈 수 있지 않을까요?
공항철도 완행 배차가 6분시격 정도이고, 계양역까지 10분쯤 걸린다고 하면
제 지식대로는 가능성(?)은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만...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첫댓글현재 공항철도 일반열차의 배차 간격은 12분이고, 김포공항-계양이 6분 정도 소요됩니다. 김포공항 버스정류장에서 공항철도 김포공항역까지 가는데 약 5분 정도로 잡으면, 계양역(인천 1호선)까지 최대 25분 가량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이렇게 놓고 보면 김포공항→계양은 환승이 가능할 듯 하지만, 계양→김포공항은 김포공항에서 버스가 늦게 올 경우 환승할인이 되지 않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원선 전철 연장 개통 전에, 108이나 1018을 이용하여 덕정역에서 하차한 뒤에 바로 몇 분 뒤에 있던 통근열차를 타고, 의정부역에서 내려서 전철로 갈아탔는데 환승처리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그 반대의 경우도 되더군요). 결국, 무조건 30분 안에만 카드를 다시 접촉하면 환승할인이 가능한 것입니다.
해보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카드가 2장 필요하겠지요. 그리고 제가 평소에 주장해온대로 가까운 지하철역간 무료환승(용산-신용산, 지상청량리-지하청량리, 동암-간석5거리 등)을 계양-김포공항에도 시행한다면, 불편하게 버스를 끼지 않고도 무료환승이 가능할 것입니다. 공항철도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니, 공항철도가 나서 주었으면 싶기도 하네요
예전에 겪은 일로 시스템의 헛점인지, 아니면 그 때만 그리 된 건지 모르겠지만, 서울버스-경기도버스-서울버스를 타다 의도하지 않게 환승할인이 적용된 적이 있습니다. 즉 서울교통체계와 그외 체계가 교통카드 내에서 별도로 유지되었다는 이야기죠. 혹시 이게 가능하다면 공항철도를 별도의 카드로 찍을 필요는 없을 겁니다. 위의 예같은 건 얼마든지 가능하죠.
카드에 따라 틀린 듯 싶습니다. 즉 구형카드와 신형카드간 칩의 기억용량 및 능력차이가 있는지 모르지만요. 저도 서울시버스 - 경기도버스 - 지하철 or 서울시 버스 이렇게 많이 다닙니다만, 구형카드의 경우 서울시버스를 이용한 후에 경기도버스를 탈때 요금을 지불하고, 다음 환승하는 서울시 버스를 타면 요금이 그대로 나가더군요. 즉, 341번을 타고 하남시에서 내린 후에(하차태그는 당연히 하고), 112-1번을 탈때 341번 버스에서 하차태그한 카드를 그대로 써서 요금 지불하고, 팔당대교 건너서 2228번을 탈때 썼던 카드를 갖다대니, 환승할인이 아닌 요금이 그대로 나가더군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302번 간선버스로 잠실역에서 장지역까지 이동한후, 장지역에서 안양가는 1650번 버스를 타고 범계역으로 이동해서(장지역-범계역까지의 구간이 고속도로 구간이라 정체만 없다면 20분이면 가더군요), 범계역에서 카드단말기에 이용한 카드를 갖다대면, 요금 표시되는 곳에 0원(즉 환승처리)이 찍히더군요. 하차지점과 승차지점 거리가 멀어도 환승이 된다는 것입니다. (1650번 오는 시기만 잘 맞으면 되더군요.)
가끔 전철 타다가 나올때 뻑난 게이트를 통하여 하차태그 없이 그냥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상태에서 그냥 서울면허 버스 타면 요금 이중부과 됩니다(버스 하차태그 없이 지하철 타도 꼼짝없이 이중부과). 그런데 하차태그를 안했어도 경기도버스 한번 타고 나면, 이후에 지하철 타거나 서울면허 버스를 탑승해도 이중부과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방법은 전철로는 돌아가는데, 버스로는 가까운 거리일 경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답십리쪽 다닐 때 많이 써먹었던 방법이죠. 답십리쪽이 지하철은 이리저리 도는데(연계가 제대로 안 됨) 버스로는 한번에 가니까, 5호선 타다가 2호선으로 환승해야 할 때 많이 사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천에서 출발하여 김포공항청사나 '스카이시티', 송정역 근방에만 볼 일이 있는 분은 계양역 앞 환승센터에서 78번 버스를 환승하시면 더 싸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인천면허 버스이기 때문에 추가요금 400원만 나가며, 탑승후 50분 이내에 다시 돌아온다면 무료환승으로 계양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배차는 10~12분 간격이고 AREX에 비해 5분정도 더 걸리는 듯 하지만, 김포공항청사로만 간다면 무빙워크를 안 지나도 되니 오히려 좀 더 빨리 도착할수도 있겠죠.
약간 다른 잔꾀를 알려드리면 저는 서울역에서 오래 있어야 할 때(보통 야간)에는 버스를 타고 서울역에 간 후에 1시간 이내에 지하철역으로 가서 개찰하고 바로 집표로 나옵니다. 그러면 1시간이 더 생기는 셈이죠. 그 안에 일을 보고 돌아갈 때에는 버스를 타고 갑니다. 보통 여유를 주기 위함인지 1시간 5분까지는 환승할인이되는데 그걸 넘기면 안 되더군요.
첫댓글 현재 공항철도 일반열차의 배차 간격은 12분이고, 김포공항-계양이 6분 정도 소요됩니다. 김포공항 버스정류장에서 공항철도 김포공항역까지 가는데 약 5분 정도로 잡으면, 계양역(인천 1호선)까지 최대 25분 가량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이렇게 놓고 보면 김포공항→계양은 환승이 가능할 듯 하지만, 계양→김포공항은 김포공항에서 버스가 늦게 올 경우 환승할인이 되지 않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원선 전철 연장 개통 전에, 108이나 1018을 이용하여 덕정역에서 하차한 뒤에 바로 몇 분 뒤에 있던 통근열차를 타고, 의정부역에서 내려서 전철로 갈아탔는데 환승처리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그 반대의 경우도 되더군요). 결국, 무조건 30분 안에만 카드를 다시 접촉하면 환승할인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단말기별 오차를 고려해서 실제로는 약 35분을 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30분을 약간 넘겼는데 읽히더군요) 물론 야간(21:00~6:00)은 되고도 남겠군요. 1시간이므로
해보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카드가 2장 필요하겠지요. 그리고 제가 평소에 주장해온대로 가까운 지하철역간 무료환승(용산-신용산, 지상청량리-지하청량리, 동암-간석5거리 등)을 계양-김포공항에도 시행한다면, 불편하게 버스를 끼지 않고도 무료환승이 가능할 것입니다. 공항철도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니, 공항철도가 나서 주었으면 싶기도 하네요
저도 그 생각을 했습니다. 공항철도 구간을 점프하여 카드를 찍는... 그래서 오늘 21시 수업(야간 전공수업입니다;;;)이 끝나고 시도해보려고 했는데 학교에서 기타 업무가 늦게 끝나 오늘은 못 하게 되네요;;; 내일 저녁에 직접 시도해보려 하니 기대해주세요...*^^*
예전에 겪은 일로 시스템의 헛점인지, 아니면 그 때만 그리 된 건지 모르겠지만, 서울버스-경기도버스-서울버스를 타다 의도하지 않게 환승할인이 적용된 적이 있습니다. 즉 서울교통체계와 그외 체계가 교통카드 내에서 별도로 유지되었다는 이야기죠. 혹시 이게 가능하다면 공항철도를 별도의 카드로 찍을 필요는 없을 겁니다. 위의 예같은 건 얼마든지 가능하죠.
카드에 따라 틀린 듯 싶습니다. 즉 구형카드와 신형카드간 칩의 기억용량 및 능력차이가 있는지 모르지만요. 저도 서울시버스 - 경기도버스 - 지하철 or 서울시 버스 이렇게 많이 다닙니다만, 구형카드의 경우 서울시버스를 이용한 후에 경기도버스를 탈때 요금을 지불하고, 다음 환승하는 서울시 버스를 타면 요금이 그대로 나가더군요. 즉, 341번을 타고 하남시에서 내린 후에(하차태그는 당연히 하고), 112-1번을 탈때 341번 버스에서 하차태그한 카드를 그대로 써서 요금 지불하고, 팔당대교 건너서 2228번을 탈때 썼던 카드를 갖다대니, 환승할인이 아닌 요금이 그대로 나가더군요.
그래서 한국스마트카드에 환불신청을 하니까, 2228번에서 나간 요금을 그대로 환불해주더군요...--; 참고로 341번 하차태그 시각과 2228번 승차시각과 약 15분 차이가 났었습니다.
그러고보니 가 신정동~오류동역(6614) -> 오류동역~광명역(75) -> 광명역~신도림역(전철) 때 그러한 경우를 겪었었지요. 카드의 구조(?)가 어떠하면 그러한 경우가 가능한지 궁금해지네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302번 간선버스로 잠실역에서 장지역까지 이동한후, 장지역에서 안양가는 1650번 버스를 타고 범계역으로 이동해서(장지역-범계역까지의 구간이 고속도로 구간이라 정체만 없다면 20분이면 가더군요), 범계역에서 카드단말기에 이용한 카드를 갖다대면, 요금 표시되는 곳에 0원(즉 환승처리)이 찍히더군요. 하차지점과 승차지점 거리가 멀어도 환승이 된다는 것입니다. (1650번 오는 시기만 잘 맞으면 되더군요.)
이 것 말고도 서울 간선 341번타고 하남에니메이션고교 근방에서 하차한 후에, 경기도 버스인 112-1번 및 34번 버스로 팔당대교를 건너가서, 서울지선버스 2228번으로 갈아타도 환승할인이 되죠. 이런 방법을 많이 썼습니다.^^
가끔 전철 타다가 나올때 뻑난 게이트를 통하여 하차태그 없이 그냥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상태에서 그냥 서울면허 버스 타면 요금 이중부과 됩니다(버스 하차태그 없이 지하철 타도 꼼짝없이 이중부과). 그런데 하차태그를 안했어도 경기도버스 한번 타고 나면, 이후에 지하철 타거나 서울면허 버스를 탑승해도 이중부과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방법은 전철로는 돌아가는데, 버스로는 가까운 거리일 경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답십리쪽 다닐 때 많이 써먹었던 방법이죠. 답십리쪽이 지하철은 이리저리 도는데(연계가 제대로 안 됨) 버스로는 한번에 가니까, 5호선 타다가 2호선으로 환승해야 할 때 많이 사용했습니다.
실제로 3월 26일에 해봤습니다. 서울버스 > 공항철도 (별도 RF카드 발매) > 인천지하철 환승이고요... 환승되네요. 그것도 추가요금에서 김포공항~계양간 거리는 빠진 채로 계산됩니다. 총 27km를 이동했는데도 약 20km만 계산되어서 200원만 더 나오더군요.
저같은 경우, 친구와 함께 둘이서 642 탑승>20:03 김포공항 하차 > 김포공항 국내선 편의점에서 우동+삼각김밥 먹고 > 20:45 AREX 완행 탑승 > 21:00 계양역 하차 > 21:01 인천지하철 환승 루트로 움직였는데... 정말 환승되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인천에서 출발하여 김포공항청사나 '스카이시티', 송정역 근방에만 볼 일이 있는 분은 계양역 앞 환승센터에서 78번 버스를 환승하시면 더 싸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인천면허 버스이기 때문에 추가요금 400원만 나가며, 탑승후 50분 이내에 다시 돌아온다면 무료환승으로 계양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배차는 10~12분 간격이고 AREX에 비해 5분정도 더 걸리는 듯 하지만, 김포공항청사로만 간다면 무빙워크를 안 지나도 되니 오히려 좀 더 빨리 도착할수도 있겠죠.
약간 다른 잔꾀를 알려드리면 저는 서울역에서 오래 있어야 할 때(보통 야간)에는 버스를 타고 서울역에 간 후에 1시간 이내에 지하철역으로 가서 개찰하고 바로 집표로 나옵니다. 그러면 1시간이 더 생기는 셈이죠. 그 안에 일을 보고 돌아갈 때에는 버스를 타고 갑니다. 보통 여유를 주기 위함인지 1시간 5분까지는 환승할인이되는데 그걸 넘기면 안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