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 스위스 ” 넓은 초원 위 양떼 뛰어 노는 그림엽서 같은 풍경_강원 평창 양떼목장 |
양떼 목장은 6만여 평으로 해발 850~95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양 목장이다. 주위에는 제주도의 해오름 같은 둥근 야산들이 병풍처럼 하얗게 둘러서 있는데 한 마디로 여러 개의 야산이 만들어낸 작은 분지. 이 넓은 초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떼들의 모습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원을 두르듯 걸어가는 1.2km의 산책로는 40분이면 족하다. 특히 능선에 다다르면 작은 오두막 한 채가 보이는데 바로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 의 세트장. 관광 온 사람들의 사진 촬영 포인트이기도 하다. 또한 겨울철이면 오두막 옆 경사면은 천연눈썰매장으로 변신한다. 아래로 내려가면 양에게 직접 건초를 주는 체험이 가능한 축사도 있으니 귀여운 양을 두고 그냥 지나치지는 말길. 대관령 양떼목장 반대 방향으로 가면 대관령 여행의 백미인 선자령 산행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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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영국” 영어나라 전차 타고 ‘영국 옥스퍼드길’ 을 누비다_경기 파주 영어마을 |
영국의 한 외곽마을을 방문한 것 같은 고성 모양의 파주 영어마을은 단돈 2,000원인 티켓 한 장으로 해외여행의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공연장 로열 알버트홀의 돔을 연상시키는 콘서트홀, 내셔널갤러리를 연상시키는 빅토리아풍의 시청, 영국 남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라이를 연상시키는 작고 낮은 10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학생 숙소동 등 고풍스러운 서양식의 건물은 마치 유럽 어느 마을에 온 듯한 정취를 안겨준다. 영어마을은 모든 시설을 영어권 국가마을의 모습으로 만들어 이국적 환경 속에서 문화적 체험을 통해 영어를 습득하도록 만든 영어마을의 전형인 셈. 메인스트리트의 상점의 모든 간판 역시 영어. 길에는 영국식 펍과 빨간 우체통이 앙증맞은 우체국, 유럽식 전차 등 다양한 상점과 문화시설이 들어차 있다. 거리 이름 역시 브로드웨이, 옥스퍼드 에비뉴 등의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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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오, 이탈리아” 푸른 섬 징검다리 삼아 ‘꿈의 60리’ 달리는 한국의 나폴리_경남 통영 산양관광도로 |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나폴리. 경상남도 통영은 ‘한국의 나폴리’ 라고 할 만큼 경관이 아름답고, 도심의 색채가 이국적이다. 한려수도의 미려한 절경이 펼쳐진 가운데 이 곳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앙증맞은 오렌지색의 지붕들과 에메랄드빛 하늘, 그리고 쪽빛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빚어내는 이국적인 풍광은 그 누구라도 서정적인 감흥에 젖어들기 십상. 특히나 충무 앞바다 미륵도를 해안선을 따라 한바퀴 도는 해안일주도로인 산양관광도로는 ‘꿈의 60리’ 라고 불릴 정도로 통영 드라이브의 백미다. 통영대교와 통영항의 야경도 또한 놓칠 수 없다. 그 외에도 다도해의 수많은 섬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면서 해넘이 또한 백미인 달아공원, 충무공 이순신의 혼이 담겨있는 제승당, 비좁고 쓰러질 듯한 낡은 집들과 낙서 같은 벽화의 조화로 이색적 풍경을 연출하는 통영 동피랑 마을도 들러봄 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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