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으로 사주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고수님들의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제가 고수라고 하기엔 낮간지러운 일이겠으나, 같은 독학의 처리로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간단히 12지지중 자오와 진술에 대해서 말하자면, 자오는 음양의 극점이며, 진술은 사고중 양간이니 변화가 다단할 수 있겠다는 정도의 예상을 할 수 있겠습니다.
2. 특히 책에는 임진일주가 술토를 만나면 본인과 주변인에게 기이한 사고가 일어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임진일주도 괴강에 속합니다. 원래 천강하괴의 준말인데, 질병이 일어나거나 갑작스러운 일이 발생하게 하는 원인으로 봅니다. 괴강살은 타고난 성품도 기괴하여 온순하지 않고, 드세며, 온갖 굳은 일을 초래하게 된다고 합니다. 해서 괴강의 기운은 운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드세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런 전제를 미리 한 와중에 이것이 칠살(편관)로 작용하게 되면 어지어찌 되거나 피곤하게 된다는 것을 해설하고자 예로써 임진일주를 거론한듯 싶습니다.
신강한 와중에 운이 부조해 주는 입장이면 운이 따른다고 하나, 신약하면 팔자가 부침이 많을 수 있는데, 특히 임진일주라면 진이 곧 칠살이 되며, 술토를 만나면 엎친데 덮친 격이 됩니다. 살중한 사주가 재차 살을 만나면 신변이 위태로울 수 있는 문제이지요.
특히 여자이면 편관이 남편이 되니 뒤웅박팔자인 여자로선 바로 앞이 깜깜해 질 수 있는 통변이 가능한 입장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앞서서 말씀드렸듯, 사주는 공식도 어느정도 눈에 익힐 필요는 있지만, 무엇보다 원리중심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3. 끝으로 사주를 육신으로 봤을땐 좋지 않아도, 조후가 비교적 잘 되어 있다면
좋은 사주라고 할 수 있는지요..?
->일단 진술이 조후문제가 있으려면 신자진, 인오술로 강한 화국을 형성하거나 강한 수국이 형성한 와중에 온도를 유지시켜줄 기운이 사주내에 있느냐, 혹은 그러한 운을 만나느냐하는 문제인데,
3번의 질문의 경우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일단은 반갑다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는 조후가 중요한지 혹은, 격의 흐름이 중요한지를 먼저 판단한 다음의 문제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다시 질문을 바꿔서, 괴강이 있고,(경진이나 임술,임진등의) 국이 잘 짜여 져 있으면 좋은 사주라 할 수 있느냐?
답은 물론 그렇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명의 경우에 만큼은, 여자의 팔자에 괴강이 있는 자체를 좋게 보지 않았고, 현대에 와서는 미사여구로 가리워지고 있습니다. 여자라도 여권신장의 시대에 있어서는 욕이 아니라 칭찬이라는 둥...합니다만, (잘하면 샤타맨도 가능하지만,,,)제 개인적인 견지로는 그래도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는 정도의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쩝..
초보에게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무상님, 긴글의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꾸벅 ^^;
무상샘 어쩜 이렇게 글도 잘 쓰실까? 부럽네요.....
음, 별걸다 부러워 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