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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19.12.15(일요일)
2.어디를: 군위군,의성군 경계에 있는 선암산 한바꾸~
3.누구와: 청산산악회 회원들과~
3.날씨: 예상과는 달리 바람없이 따스한 날씨, 조망은 보통~
5.산행경로: 수태사 입구(지호리버스정류장)~마을 안으로~지호2리마을회관~갈림길 왼쪽 수태사 방향~
수태지~수태사 직전 왼쪽 이정목~침목계단~이정목~오른쪽 선암산 방향~침목계단~이정목~
경주 최씨묘~가파르고 긴 오름~암릉~이정목~안전가이드 로프~이정목~침목계단~안전가이드
로프~쉼터의자~이정목~무명봉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내림~안부~가파른 오름~바위 우회~
능선으로 가파르게 올라~오름길~오른쪽으로~선암산(881m, 헬기장,삼각점)~오른쪽 능선~
중봉(860m,쉼터의자)~오른쪽 능선~바위지대~잡풀 무성한 넓은 공터~왼쪽 능선으로~
선암지맥 갈림길(이정목)~오른쪽 압곡사 방향~뱀산(837.7m, 이정목)~중봉 갈림길 빽~
왼쪽 흐릿하고 가파른 내림길~입산금지 현수막~이정목~바위 왼쪽 우회~갈림길 오른쪽~
밧줄지대~692.2봉~이정목~안전가이드 로프~바위 우회~가파른 내리막~침목계단~솔숲~
이정목~직진 내림~연이은 무덤~묘지길 따라~왼쪽으로 휘어져~다시 수태지 방향 오른쪽~
수태지 제방길 지나~포장도로 따라 왼쪽 마을로~지호2리버스정류장 원점회귀(걸은 거리
10.3km, 걸린 시간 3시간 40분)
선암산(881m): 군위군과 의성군 접경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두 군의 산 가운데 가장 높은 산이다. 인문
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 제25권 경상도 의성현과 의흥면 산천조에 "현(의성)의 남쪽 50리
의흥면(현 군위군) 경계에 있으며 "현(군위) 동쪽 17리에 있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옛날에 비가 많이 내려 천지개벽이 났을때 배(船)가 넘어왔다고 해서 배넘이산이라 부르기도
한다.(동국여지승람)
산꼭대기에 쌍봉이 마주보고 있는 지형으로 된 사이로 배가 넘어와 이곳에 배를 맨 쇠말뚝이
있다는 전설이내려오고 있다.
수태사: 의흥면 지호리 선암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사찰의 규모가 작아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의 말사로서 지금으로부터 약 1,300년전인 신라 신문왕 원년(681)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라고 전하여지고 있다.
그 동안 여러번의 화재로 많은 변화를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법당은 150여년전 새로 지은것
이라고 하며 경내에 있는 상검당과 5층 석탑은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사찰 경내 및 그 근처에는 넓적바위,쉰질바위,병풍바위,기와바위 등의 큰 암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호랑이굴과 손장군 피난굴,가마솥 안과 같이 생긴 반석등이 있어 관광지로 개발한다면 손색없는
명소가 될것이다.
이 곳은 선암산의 정기가 모인 곳이라 1,30여년의 긴 세월동안 사찰의 명맥을 이어왔고 이 곳에 온
신도나 수양온 사람들이 한 사람도 변고를 당한 일이 없다는 것이 또한 자랑거리라 한다.
물이 귀한 곳이라 하여 수태사란 이름이 붙여졌고 선암산이 배 모양을 따라 지었으니 물이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수태사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수태사 안내문 참고)
선암지맥: 선암지맥은 보현지맥 노귀재와 사금령 중간에 있는 청송,군위,의성 3개 군이 갈라지는 748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매봉,매봉산,뱀산,선암산,선방산을 만들고 쌍계천이 위천에 합류하는 의성군
비암면 도암리 쌍계교 아래에서 맥을 다하는 약 55.5km의 산줄기로서 팔공지맥과 보현지맥의
한가운데를 양분하면서 아래로는 위천을 나누고 위로는 쌍계천을 나누는 분수령이 되는 산줄기이다.
(인터넷 참고)
마님을 모시고 오전 장보기를 끝내고 나이 시간이 어중간 해가 오랫만에 동네산으로~날도 따시하고 바람도
없어가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네!~
완만한 오름길이 끝나고 가파른 경사면이 시작되는데 아패서 일가족인지 우르르 올라가는데 보이 허걱!~
열밍도 넘는 대군이다!~ 할배지 시푼 영감재이도 짝때기를 딱딱 거리미 올라가는데 3대가 한목 올라왔나?~
저 쪼 뛰가 올라가는 넘은 6~7살 정도 빼이 안되는 꼬마지 시푼데 저거 아부지지 시푼 젊은이가 야 야!~
카미 조심하라꼬 감을 지르는데도 들은 척도 안하고 막 띠가 올라간다!~ 우와 꼬마가 주력이 조으네!~
가족들 나들이 분위기를 깨까바 뒤에서 천처이 따라 올라가는데 갑자기 우에서 꼬마 우는 소리가!~
저거 아부지가 띠올라가길레 따라 가보이 오른쪽으로 밧줄을 걸어났는 안전가이드 나무 똥가리 여패서
꼬마가 퍼져 안자가 닭똥 같은 눈물을~
와 카는공 시퍼가 들따보이 턱 마태 뺄가이 기스가 나가있다!~ 자빠졌나 카이 나무똥가리를 들고 차뿐다~
앞만 보고 올라 가다가 모티에서 나무똥가리에 바치뿟는 모양이다!~ 하필이마 턱쭈가리에 바치노?~
시간이 남아가 고모령까지 갔다가 다시 구치소 쪽으로 올라와가 운동 시설있는데서 궁디 빼딱빼딱 돌리는
운동도 좌우로 100개씩 하고 잔차 강도 빡시게 마차가 2백뿐 돌리고 역기를 50분, 누벘다가 일라서는거는
오랫만에 50뿐 하이 허리가 들고 빠질라 칸다!~
어두버지기 전에 내리가야 되지 시퍼가 쌕을 챙기차고 예전 매실밭 쪽으로 내리 오는데 일로는 사람들이
잘 안댕기는 길인데도 겁도 없이 아지매가 올라온다!~
요는 길이 두 갈레라 우측 통행이 맞지 시퍼가 오른쪽으로 내리가이 아지매도 오른쪽으로, AC!~머시마가
양보 해야지 카미 이분에는 왼쪽으로 내리갈라 카이 어?~ 이 아지매가 와 자꾸 남우 흉내를 내노?~
서너분 왔다리갔다리 하다 안되겠다 시퍼가 잡풀 밭으로 띠니리 가는데 이넘의 풀에 참기름을 발라났나?~
고마 발라당스를 해뿟는데 붕떠가 널찌뿌이 창자가 뒤틀리는긋고 똥꼬에 감각이 없다!~
꼬리삐에 탈이 났는거는 아인지 모리겠다!~ 어?~ 왼쪽 엄지 손가락은 어디서 기스가 났는지 피까정~
그런데 이넘의 아지매는 우예 안다칫는강 물어보도 안하고 올라 가뿌네!~
오늘은 한달 건너띠가 청산산악회를 간다!~ 연말 총회를 한다 카미 오라꼬 문자가 자꾸 날라와가 20년도
훨씬 전에 갔다온 선암산~뱀산으로 복습 산행을 간다!~
하도 오래되가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그때는 빙계계곡인가 그쪽에서 잡풀 무성한 북두산을 거쳐 거친
능선을 오르내리며 복두산과 매봉산을 찍고 한티재에서 빙계온천까지 터덜터덜 지업게 내리온 기억이~
선암산은 친구들과 봄철에 두어번 갔다왔는데 진달랜지 모르지만 능선에 꽃이 예쁘다는 희미한 영상이
남아있다!~ 첨에 형제대장이 3시간 30분 쪼매 더되는 시간을 주길레 과거 경험상 충분하지 시푸디마는
뱀산을 찍고오이 이크 이거 시간내 도착하겠나 시퍼가 조깅 모드로~젤 먼저 내리온 뫼들은 4~5분 정도
지각을 했는데 이사장은 30분 넘끼 늦게 내리왔다!~ 그것도 형제대장이 봉고차를 몰고 가가 모시왔다!~
참내!~ 뱀산은 가지마라 카이~
달구지가 꼬불꼬불 2차선 도로를 돌아 수태사 입구 삼거리, 지호2리 버스정류장에 내리끼네 9시 15분~
남자 총무를 겸하고 있는 형제대장이 오후 1시까지 하산해야 대구 안지래이에 있는 식당까지 2시까정
갈수있다 케가 첨에는 적당하지 시푸다 켔띠마는 과거의 경험은 믿을끼 못된다!~ 후미 기준으로 적어도
4시간 반은 조야 되지 시푸다!~
마을 안으로 들어선다~ 50밍 넘끼왔다 카는데 달구지에서 우르르 내리도 정해진 코스로 산에 갔다 내리온
사람은 여나븐명이 될려나?~ 그것도 오늘은 뫼들 혼자 두발로 걸어 내리오고 나머지 사람들은 띠띠빵빵을
타고 니리왔다!~ 애초부터 산행 시간 설정이 잘못된듯!~
오른쪽으로 돌아 나가면 지호리 마을회관은 골목 안쪽에 빼꼼하이 보이고~
잠시후 공터 삼거리에서는 수태사 팻말이 가리키는 왼쪽으로 올라선다!~
가야할 선암산 능선~가운데 골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올라가가 오른쪽으로 내리올 작정이다!~ 예전에
뱀산을 찍고 왔는지 기억이 없어가 시간이 나마 뱀산을 갔다 오기로~ 그런데 얼빵한 넘이 24~5년전
하고 지금하고 엔진 성능에 현격한 차이가 있다 카는거를 미쳐 깨닫지 못한다!~
올라가다 돌아보이 이성만회장하고 박태희대장이 따라 온다!~ 다른 사람들은 축 쳐저가 천하 태평이다!~
산에는 관심이 없는 또랑조들인 모양이다!~
형제 총무가 동네에서 승합차를 빌리온 모양!~ 부지런히 또랑조들을 실어 나른다!~ 어차피 정상까지 올라가도
안할 사람들을 와 실꼬 댕기는지 몰라!~
선암산과 관련이 있다 카는 수태지!~ 아래쪽 농업 용수로는 요긴하게 쓰일수 있겠다!~
왼쪽 임도처럼 넓은 길은 저 우에 있는 산불 초소 근무자의 출근길인듯!~ 난중에 내리와보이 여다 찦차를
새아났다!~ 안직 출근을 안했는 모양이네!~ 및시까정 출근인공?~
예전에 저런 집이 있었나 기억이 잘 안나네~ 최근에 개축한듯도 하고~
수태사는 안직 얼메 더 가야 되는데 수태사와 선암사 유래판이!~ 낡아 빠져가 짜집기를 잘해가 바야된다!~
띠띠빵빵을 타고 주차장에 올라온 또랑조들은 4시간 가까이 지업그러 어디서 개길라 카노?~ 수차례 불에 타가
고풍시러분 맛을 잃은 수태사는 패쑤!~
이정목이 선암산 1.4km를 가리키는 왼쪽 쪼매한 다리를 건넌다!~선암산 1.4km?~ 완전 꽁까다!~가파른 오름길이
2km 가차이 된다!~ 맨 먼저 도착한 뫼들 걸음으로 정상까정 1시간 40분 정도 햇또를 땅에 박고 올라가야 된다~
침목계단을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사면길~
잠시후 능선으로 올라서면 이정목이 나타나는데 선암산 정상이 1.3km?~오른쪽으로 완만한 오름길~
앞에가는 아지매한테 지나가미 청산?~ 카이 오케이바리!~ 요새는 뉴패이스가 너무 만아가 누가 누군지
당최 모리겠다!~ 이 아지매들은 정상까정 안올라오고 중간에 샜지 시푸다!~
가파른 침목 계단을 올라서면~
다시 만나는 무리들!~ 여는 물어 볼라 카다가 패쑤했는데 다른 산악회에서 찬조 출연한 산악회원들이라고~
여 5명은 끝까정 올라왔다!~ 젊은이 2밍은 펄펄 날라 댕긴다!~ 길을 잘 몰라 헤매가 그렀치!~
여패있는 이정목은 거리가 다부로 늘어나가 1.37km~ 미치겠네 참말로~
잠시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다가~
머리카락이 몽땅 빠진 경주 최씨 무덤을 지나마~
고마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여서부터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된다!~ 지호마을도 해발이 200m 정도되는
고지대인데 선암산은 의성. 군위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 명성 답게 700m 가차이 고도를 올리야 된다!~
가파른 오름길은 지그재그로 이어지기도 하고~
잠시후 오른쪽 사면으로 노란 표지기가 달리있는 우회길이 보이는데 암릉을 타고 직진해 보기로~ 왼쪽으로
표지기를 달고 올라 가는데 누가 따라 올라나?~
보기보다 암릉이 거치네!~ 낑낑거리미 네발로 기가 올라간다!~
전망바우에서 알로 함 내리다 보고~ 수태사와 수태지, 그리고 올라온 지호마을 입구 삼거리도 내리다 보인다!~
저 멀리 가운데 삐쭉한기 옥녀봉(각시봉)인듯 하고~
예전에 내리간 기억이 있는 저 능선도 오늘은 만만찬아 보인다!~ 40대 후반에는 그리 힘든줄 모리고 올라온듯
한데 인제는 선암산 산신령님한테 진국을 한바가치 상납해야 된다!~
다시 가파른 암릉을 네발로 기가 올라간다!~ 좌우로 돌아보이 널찌마 약도 없네 띠바!~
잠시후 우회길과 만나는 능선으로 올라서이 눈에 익은 대구99클럽 표지기가!~김고문님이 언제 여를 올라왔지?~
전뿐에 장령산 갔을때도 영감재이한테 대구99클럽 표지기를 한장 뺐깄는데 오늘도 선암산에서 만난 아저씨가
마이 본 표지기인데 한장 얻을수 없나 카미 자꾸 치근대가 한장 뺏기뿐다!~ 명함도 아이고 띠바!~
다시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안전가이드 로프가 쳐진 왼쪽 사면으로 올라가면~
그제서야 가운데 선암산 짱배기가 빼꼼하이 올라와가 있다!~ 안직도 한참 멀어 비네!~
큰 바우를 오른쪽으로 우회해가 왼쪽 능선으로 올라서면~
선암산 정상이 안직도 마이 남았다 카는 이정목이 서가있다!~ 주차장까지 거리를 합치마 1.95km?~
인제 거리가 대강 맞는것 같네~
다시 가파른 침목계단길!~ 앞에 젊은이는 다른 산악회에서 찬조 출연했는데 발은 빠르지만 길치다!~
갈림길만 만나마 일단정지다!~
바우지대를 지나마~
안전로프 가이드가 쳐져있고~
다시 올리다 본 선암산!~ 거리가 디기 안쭈네~ 왼쪽 능선으로 새가 빠지게 올라가야 된다!~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다가~
다시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서면 쉼터 의자가 뫼들 물 한잔 하고 가지 카미 기다리고~ 노우 댕큐!~ 안직
정상까지 갈길이 멀다!~ 산행 시작한지 1시간 20분이 다되간다!~
다시 낑낑대미 봉우리로 올라서마~
고무줄 이정목에 성질이 났는지 누가 이정표를 뿌싸났따!~
오른쪽으로 휘어져 진행하다 보면~
능선상에 정체를 알수없는 인도 블럭이 돌아 댕기고~
뒷통수가 백지인 현수막을 지나와 돌아보이 여는 송이버섯 채취지역이라가 입산금지라고~ 올라오는 방향에다
걸어나야지 니리가는데 부치노마 뭐하노 티미 하그러!~ 구석구석 부치났는걸 보이 가을에는 못 올라오겠다!~
봉우리 갈림길에서 젊은이가 길이 없다 카미 또 우왕좌왕!~ 길이 없기는 왼쪽으로 내리가마 되겠구마는~
오른쪽 골로 내리갔다가 다시 빠꾸 했다고?~철퍼덕!~ 혹시나 뒤에 오는 사람도 저카까바 애끼는 대구99클럽
표지기를 왼쪽핀에 달아노코 내리간다!~
안부로 내리섰다가 올라야할 가파른 봉우리를 보이 현기증이~ 배처럼 생긴 산이라꼬 멀미 하나?~
어?~ 와 또 서가있노?~ 길이 없다꼬?~오른쪽으로 우회해가 돌아 나가야지!~ 여도 바닥을 끌거노코 나자빠진
나무가지를 치우고 우회한다!~
이런 덩치큰 소나무를 만나마 오른쪽으로 똑바로 우회 한기다!~
다시 왼쪽 능선으로 가파르게 복귀한다!~ 너덜 같이 움직이는 돌이 있어가 무릎이 안조은넘이 신경이 바짝
씬다!~ 허궁대이를 발브까바 스틱까 낙엽을 치우미 천처이 올라간다!~
올라서면 또 다른 전망대가 보이지만 오늘 전망보기는 끝!~
잠시후 왼쪽 지경재에서 올라오는 선암지맥 길과 합류해가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햇또를 박고 쉬엄쉬엄 올라서이 아까 그 젊은이가 쉼터 의자에 안자가 정상에 암꾸도 없네요!~ 거가 정상이
아이고 선암산은 오른쪽으로 쪼매 더 가야지!~
오른쪽으로 및발짝 더 진행하면 헬기장인 선암산 정상에는 3등 삼각점이 안자있고 팔이 꺾인 이정표가 보인다~
예전에는 여기에 표지기 및장 외에 암꾸도 없었던것 같은데 정확한 기억인지 모리겠다~
표지기를 걸어노코 오랫만에 만난 해후 기념샷을 한다!~ 잠시후 올라온 아지매 보고 허리 알로 짤라 무도 된다
카이 어르신 허리를 우예 짤라 묵노 카미 전신상을 박아뿌는 바람에 짜리몽땅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뿐다!~
젊은이하고 일당들은 모디가 한잔할 폼인데 뫼들은 뱀산을 찍고 올라꼬 서두른다!~ 오른쪽 지맥길로~
따문따문 박힌 바우를 지나 투닥닥 내리서이~
그늘에는 안직 잔설이 더러 보이고~
다시 바우지대를 지나~
오른쪽 사면에서 왼쪽 봉우리로 올라서면 예전에는 없던 명찰을 달고있는 중봉~ 출처를 오룩스맵이라꼬
적어노코 내리왔는데도 똑 작명한거 맨치로 찜찜하네~
중봉에서 막빠리 오른쪽 숨은듯한 능선으로 내리가야 되는데 뱀산부터 찍고 올라꼬 직진해가 띠내리간다!~
뱀산까지 능선은 대체로 완만한 편~
중간에 바우지대를 만나기도 하고~
오른쪽 사면을 잠시 이어가다 보면~
잡풀 무성한 넓은 개활지를 만나고~ 잡풀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산길따라 투다닥~
잠시후 왼쪽으로 나무 똥가리 계단이 보이는 곳은 한티재로 이어지는 선암지맥길!~
바로 미태가 한티재라 칸다!~ 오래전 추억이 아른거리는 햇또를 흔들어 털어내고 직진 방향 압곡사로~
압곡사 방향으로 및발자죽 진행하면 만나는 뱀산!~
표지기를 걸고 셀카 한장을 급하게 남기고 중봉 갈림길로 철수!~
중봉 갈림길을 다와 가는데 그때서야 이사장이 정미씨하고 뱀산으로 간다고~ 때작때작 걸음으로 가마 20분 넘끼
걸릴끼고 내리가는 길도 만만찬은데 가지마라 케도 막무가내!~ 결국은 띠띠빵빵에 언치가 와도 마지노 시간을
30분도 더 넘기가 꼬바리로 들어왔다!~ 연식이 되가마 자중할줄도 알아야 될낀데~ 잠시후 같이 올라온 젊은이
일행들도 내리가는 길이 없다 카미 우왕좌왕!~ 안직 안내리갔나?~ 갈림길에 막걸리통을 꼬바노코 표지기까정~
첨에 잠시 낙엽길을 가파리게 내리오면 뚜렷한 능선길!~ 그런데 갈림길 입구에 그래 요란하이 표시를 해나도
후미 일당중에는 둇바리 통과해뿟는 사람들도 있다카네!~ 참말로 참말로 지도는 폼으로 가댕기나?~
앞에 젊은이하고 아지매는 길은 잘 몰라도 뫼들이 뒤에서 오른쪽 왼쪽 카마 잘도 내리간다!~ 잠시후 왼쪽으로
우회 하기도 하고~
이정목과 구조목 2번이 서있는 곳을 지나마 왼쪽 우회길로 내리섰다가~
다시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선다!~
밋밋한 봉우리를 넘어서면 만나는 갈림길!~ 골로 떨어지는 직진길은 막아노코 오른쪽으로~
젊은이 일당중 시밍은 저 우에 퍼져 안는걸 보이 또 한잔 할라 카는갑따!~ 지금 시간이 타이트한데 저칼 여유가
있나?~ 혹시나 둇바리 골로 내리가까바 오른쪽에 표지기를 걸어노코 내리간다!~
뫼들이 표지기를 단다꼬 안니리오이 불안한강 또 기다린다!~ 지팽이는 뭐저래 굵은걸 가댕기노?~
멧돼지라도 때리잡을 기세네!~
잠시후 끄내끼가 달린 상그러분 바위 내림길도 만나고~
다시 올라서면 692.2봉!~ 여도 표지기를 달아 논는다!~
인제 20분 정도만 하마 주차장으로 내리가지 시푸다!~ 누구 맘대로~
마사토가 미끄러분 가파른 내림길!~ 꼬리삐를 다치까바 조슴조슴~
안전가이드 로프를 지나다가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오른쪽 선암산 오름 암릉길을 돌아다 보고~
잘생긴 옆얼굴이다!~ 수태사 유래판에서 이야기하는 쉰질바위,병풍바위 같은기 저쪽에 있는갑다~
오른쪽 안전가이드 로프를 조심시럽게 내리가다 보마~
이분에는 왼쪽으로 상그러분 내림길을 만난다!~ 내리막길이라꼬 투다닥 내리가시마 벌씨로 달구지 쪽으로
내리가실낀데 마음만 급하다!~ 하산 마지노 시간이 40분 빼이 안남았다!~
지그재그로 내리가는 경사면도 둇나게 가파르네 띠바!~ 잔돌이 깔리가 미끄럽다!~
다시 오른쪽으로 안전로프가 길게 이어지고~
692.2봉을 지나면 계속되는 가파른 내림길!~
침목계단도 투닥투닥!~ 무르팍 감촉이 빌로 안조으네!~ 병원에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이다!~
에고 인제 가파른 길은 다 니리온 모양이다 땀이 다나네~ 카미 물한잔 물라 카는데 발라당스를!~ 꽁또 구멍이
막힌 느낌이다!~ 솔까시 길도 미끄럽네~
갈림길에서 젊은이 일행들을 기다리도 안와가 혼자 수태지로 막빠리 내리가기로 한다!~ 달려라 하니!~
나무 똥가리가 여저 돌아 댕기는 솔밭길을 빠져 나오면~
꺼먼 비니루를 덮어씬 무덤이 연이어 나타나고~
임도같은 묘지길로 투다닥 내려선다!~ 후미는 안직 안따라 오네~ 하산시간이 20분 빼이 안남았는데~
올라서는 길에 표지기 하나 달아두고~ 그런데 난중에 들어보이 뫼들 뒤를 안따라 오고 오른쪽 수태사로
돌아 내리갔다고~ 괜히 헛 용만 썼네 띠바!~
수확기가 끝났시마 띠낼끼지 걸거치그러!~
조깅 모드로 왼쪽으로 돌아 나가다가~
수태지가 보이는 곳으로 니리오이 어?~ 형제 총무는 승합차를 몰고 와 저리 왔다갔다 카노?~
안직 까지는 젊은이 일당들이 뒤에 따라올줄알고 계속 표지기를 걸미 내리온다!~ 수태지를 마지막으로
표지기를 걸어두고 우향우~
수태사 뒤로 바우들이 옹골차다!~ 난중에 시간이 나마 유래문에서 이야기 하는 바우들을 기경하기 위해
수태사 골 쪽으로 함 올라가바야지!~ 언제 이 계절쯤 일로 다시 올수 있으려나?~
저 낚시터는 자리만 맡아노코 낚시꾼은 안직 출근을 안했네!~
산불 초소 근무자는 인제 출근을 했는지 띠띠빵빵이 보이고~ 마침 내리오는 형제 총무한테 먼저 내리간
사람이 있는강 물어보이 뫼들이 첨이라 칸다!~ 하산 시간이 8분 빼이 안남았는데 안직 안오마 우야노?~
다시 수태사로 올라가는 형제 총무 승합차 똥꼬를 힐끔보고 왼쪽으로 궁디를 돌리가 마을로 띠니리간다!~
정밀점검 기준점 카는것도 있나?~ 야 임마 뭐하노 투다닥!~
마을을 통과하고~
투다닥 달구지가 보이는 지호2리 버스정류장으로 띠내리오이 닝기리!~ 하산시간을 3분이나 초과해뿟네!~헥헥~
또랑조들은 내가 첨 내리왔다꼬 수고했다 카는데 와 이리 짜증이 나노?~ 뭐가 잘못되가 이런 꼬라지가?~
산대장이 산행 소요 시간을 잘못 알았띠라도 어디까지나 후미들 기준으로 시간을 마차야 될낀데 식당
부터 타이트한 시간에 덜컥 예약을 해노마 우야노 띠바!~ 이사장하고 니리올라 카마 차리 멀었는데~
이사장과 정미씨를 마지막으로 실어 나른뒤 운영진에서 우예 식당하고 연락이 됐는지 1시간 정도 딜레이가 되가
안지랑이 쪽에 있는 고기집으로 드간다!~ 주차장이 널버가 조으네~ 고기는 각자 선택하라 카는데 우리 테이불은
돈(豚)과 오리!~
한편에서는 괴기를 꾸묵고 한편에서는 식이 진행된다!~ 고기 한점 물고 뭔지 모르지만 박수!~ 쌈을 싸가 입에
때리였타가 또 박수!~ 어?~ 이름이 눈에 익은 사람이 또 개근상을 받는다꼬?~ 3년 개근 아이마 5년 개근?~
산에서 내리와가 소주하고 맥주 및잔을 연달아 잡아여코 식당에 와서도 소맥 7~8잔을 콜콜콜 했띠마는
고마 어리하다!~
안지랑 역으로 갈라꼬 골목을 질러 가는데 고구마 같이 생깄는기 야콘이라꼬?~ 혈압이 높거나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은 무마 좃타 칸다!~ 당뇨에도 좃코~
마님 줄라꼬 한 광주리를 사이 뫼들 곳휴보다 시배나 더 큰거 하나를 더 언지준다!~
집에 와가 보따리를 대강 정리해가 치우고 뻣어뿐다!~ 담날 새빅에 이불을 가래이 사이에 낑가가
우로 소이동 좌로 소이동을 하고 있는데 목욕탕에서 마님 감 소리가 들리가 깜딱 놀래가 나가보이
엄마야!~ 야콘이 와 빨래통에 드가 있노?~
티미한 넘이 까만 봉다리에 들어있는 야콘을 갈아입은 옷으로 착각해가 빨래통에 같이 여나뿟는 모양!~
하이타이에 팅팅 불어가 있는거를 무마 될라나?~ 무신 봉다리가 그리 크노?~ 아 이거 사리마다 하고
잠옷도 같이 빨라꼬?~ 세탁기에 돌리까 !~ 어 어 자스트 모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