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淸章 第一
上淸紫霞虛黃前
상청자하(上淸紫霞)의 허황(虛皇) 앞에서,
三淸之境有太淸上淸玉淸, 此三淸之中一切大聖之所居也. 按玉臺經云虛皇者大道君之所理也. 卽大道之域包羅三淸, 又玄都十號云太靈虛皇天尊也. 卽元始之本號也. 道君欲明七言之所始乎, 紫霞之宮故也. 亦名紫瓊宮赤白紫宸宮也.
삼청(三淸)의 경지는 태청(太淸), 상청(上淸), 옥청(玉淸)이 있다. 이 삼청(三淸)의 가운데는 일체 큰 성인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옥대경에 이르기를 허황은 대도군(大道君)의 법칙이다.즉 대도(大道)의 영역은 삼청(三淸)을 포함한다. 또 현도십호(玄都十號)에 이르기를 태영허황전존(太靈虛皇天尊)이라 한다. 즉 원시(元始)의 본래 이름이다. 도군(道君)이 칠언의 시작하는 바를 밝히고자 한 것은 자하(紫霞)의 궁(宮)이기 때문이다. 역시 다른 이름으로 자경궁(紫瓊宮), 적백(赤白) 자신궁(紫宸宮)이다.
太上大道玉宸君
태상대도옥신군(太上大道玉宸君)이
太上之尊也. 按本行經云有元始五老之君號也. 玉晨君卽黃者君之號也.
태상(太上)의 존귀함이다. 본행경(本行經)에 이르기를 원시(元始)의 다섯 늙은 군주의 이름이 있다. 옥신군(玉晨君) 즉 황(黃)은 군주(君主)의 이름이다.
間居藥珠作七言
약주궁(藥珠宮)에서 머물면서 칠언(七言)을 짓는다.
秘?經云仙宮中有寒陽之殿藥珠之闕翠雲之房, 道君在中而說經人身備有之故也
비기경(秘?經)에 이르기를 선궁(仙宮)의 가운데에는 한양(寒陽)의 대전과 약주(藥珠)의 대궐과 취운(翠雲)의 방(房)이 있다. 도군(道君)은 가운데에 존재하고 그리고 경(經)에서는 인간의 신체는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散化五形變萬神
오형(五形)이 흩어져서 만신(萬神)으로 변하니,
謂能變化黜聰明離形去智同於大道, 先本後迹故假神托, 用神者隨應也. 散有五形變萬神.
능히 변화하다고 이르는 것은 총명(聰明)을 없애고, 형(形)에서 떨어지고 지식을 버려서 대도(大道)와 같아진다. 근본(根本)을 먼저하고 자취를 뒤에 하기 때문에 임시로 신에게 위탁한다. 용신(用神)은 따르고 응하는 것이다. 오형은 흩어져서 만신으로 변한다.
是爲黃庭曰內篇
이것이 이른바 황정(黃庭) 내편(內篇)이라 했다.
因中而得名也
이런 가운데 이름을 얻었다.
琴心三疊舞胎仙
금심(琴心) 세 편은 3단전에서 춤추고
琴和也, 疊積也, 存三丹田使和積如一則胎仙, 猶胎息之仙猶胎在腹有氣但無息.
금(琴)은 조화이고, 첩(疊)은 쌓임이다. 3단전이 존재하고 조화롭게 쌓여 하나와 같으면 태선(胎仙)이다. 오직 태식(胎息)의 신선이고, 오직 태(胎)는 배의 기(氣)로 존재하고 그러나 숨쉬지 않는다.
九氣映明出?間
구천의 기운이 밝게 비추어 하늘 사이로 나온다.
三田之中有九氣, 炳煥而無不燭, 大洞經云三丹田三元及三洞房合爲九宮, 宮中有天皇九魄變爲九氣化爲九神也.
3단전의 가운데에 구천의 기운이 있다. 밝고 빛나지 않음이 없다. 대동경(大洞經)에 이르기를 삼단전(三丹田), 삼원(三元)은 삼동방(三洞房)에서 합하여 이르러서 구궁(九宮)이 된다. 궁(宮) 가운데 천황(天皇)이 있고 구백(九魄)이 변하여 구기(九氣)가 되고 변해서 구신(九神)이 된다.
神蓋童子生紫煙
신개(神蓋)의 동자(童子)는 눈빛이 빛나고
觀照存思假目爲事, 下文云眉號華蓋覆明珠神蓋眉也, 明珠目瞳也, 紫煙精妙氣也.
관조(觀照)는 생각에 존재하고 눈을 빌려 일을 한다. 하문(下文)에 이르기를 눈썹은 영화로움이 배를 덮음을 이름하고, 주(珠)를 밝혀서 신은 눈썹을 덮는다. 주(珠)를 밝힘은 동자(瞳子)의 눈이다. 자연(紫煙)은 정밀하고 오묘한 기(氣)이다.
是曰玉書可精硏
이를 옥서(玉書)라 하니 깊이 연구할 만하다.
文因迹始專則之通.
글의 자취를 시작하매 오로지 하면 통한다.
詠之萬遍昇三天
읊기를 만번하면 삼천에 오른다.
精備神充名上三淸.
정밀하고 완비된 신(神)이 충분하면 삼천(三淸)의 위라 이른다.
千災以消百病?
천 가지 재앙이 없어지고 백 가지 병이 낫는다.
精神俱故也.
정신이 갖추어졌기 때문이다.
不憚虎狼之凶殘
호랑이와 이이와 흉잔(凶殘)을 거리끼지 않고
無餘傷也.
다치지 않음이 없다.
亦以却老年永延
또한 늙음을 물리치고 오래도록 산다.
唯此一章都說黃庭之道也.
오직 이 1장은 황정(黃庭)의 도(道)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