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공포방에는 글을 처음 써보는거 같네요 !
평소 그것이 알고싶다를 즐겨보는데,
개빡쳐서공유하고 싶어진 사건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찝니다
절대 공부하기 싫어서 그런거 아님.
벽만 봐도 재밌는 시기라서 그런거 아님.
중간에 피해자 시신 사진과
자창부위를 보여주는 사진이있는데
시신은 블러처리 되서 괜찮지만
꽤나 충격적인 사건인만큼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토요일 저녁, 사건은 여수 돌산도의 한 컨테이너에서 시작됩니다.
컨테이너 건물 앞에 도착한 차주는 피해자의 선배.
중장비 운전일을 함께 했던 둘.
남자와 일을 잡아놨었는데 , 며칠 째 연락이 닿지 않자
급한 마음에 남자의 집이였던 컨테이너 건물까지 찾아간것.
문을 열자,
강씨가 며칠간 연락이 되지 않았던 이유가 드러납니다.
어찌나 놀랐는지
발견한지 10여분 뒤에서야 119에 신고를 할 수 있었다는 남자.
출동한 건물은 길이 9m짜리의 꽤나 큰 컨테이너 박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구급대원은
컨테이너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살인사건임을 예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을 또렷히 기억한다고 말합니다.
컨테이너 입구,
정리되지 않은 짐들에 가려진 현장은 참혹 그 자체였습니다.
남자의 죽음이 확인 된 직후,
여수 경찰서는 특별 수사팀까지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왜 특별 수사팀까지 꾸렸냐구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거든요.
둔기에 맞아 뭉개진듯 보였던 부위들은
예리한 칼에 수없이 찔린 상처였던것.
부검을 통해 확인한 자창의 수는 200개 이상,
주로 등쪽에 집중되어있지만, 머리와 목,
엉덩이와 허벅지 등에서도 칼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대부분의 자창이 마치 좌우 대칭을 이루는것같이 보이죠
이 자창들의 크기는 평균 1.8cm
상처의 폭으로 볼 때, 범인은 피해자를 과도로 찌른것으로 추정됍니다.
특이한점은, 피해자의 윗쪽 등에서 발견된 칼자국들은 매우 일률적입니다.
서로 겹치지 않으면서도 그 방향과 크기가 거의 일정하죠?
' 마치 기존에 찔렀던 부분들을 피해 찌른것 '
마치 살인목적으로 찌른게 아니라
원한이나 보여주기 식으로 보입니다.
200여회의 공격을 한 범인은
수없이 많은 공격만큼이나 피해자에 대한 원한이 심한사람일까?
피해자는 키 180cm, 몸무게 91kg 인 제법 건장한 남성이였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흔히 공격을 당할 때 나타나는 방어흔이 전혀 없다는 부검결과.
방어흔이란,
공격을 당했을 때 무의식적으로 방어하면서 생긴 손상을 말합니다.
가해자가 칼로 공격한다면, 칼날을 쥐거나 막으면서 방어 할 때
칼에 베이거나 찔릴 수 있음을 알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칼날을 잡거나
팔을 들어 막으려 하는 것때문에 생기는데요
심지어 총을 겨누는 상황에서도 방어흔이 나타난다고 해요.
단번에 제압됄 치명적인 상처도,
또 약물에 중독된 흔적도 없던 수수께끼같은 죽음.
남자는 컨테이너 안에서 공격을 당했고,
또 그곳에서 사망한것으로 추정됍니다.
그 이유는 컨테이너 내부 곳곳에 혈흔이 분포돼있기 때문입니다.
이정도면, 범인도 자신의 흔적을 현장에 남겼을지도 모릅니다.
당시 수사 담당관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사건이 금방 해결될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 현장에는 피해자의 혈흔만 검출 됐을 뿐,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혈흔이 이렇게나 많은데 ..
피 하나 흘리지 않고 피해자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한것입니다.
당시 피해자는 컨테이너에 거주하고 있던 35살 이승래씨.
그는 굴삭기 운전기사였습니다.
일명 ' 돌산 컨테이너 살인사건 ' 이라 불리는 승래씨의 죽음은
여수시 돌산읍에 자리한 한 중장비 학원을 무대로 벌어진 일이였습니다.
이제는 문을 닫은 학원은 승래씨의 누나 부부가 운영하던 곳이였습니다.
제법 큰 규모로 운영 됐던 학원은 사건 직후,
곧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승래씨가 머물다 변을 당한 컨테이너 역시 이제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이곳에 남은건 확인되지 않은 많은 소문들 뿐입니다.
사건은 미궁속으로 빠지고, 무성한 소문들이 나돌던 중
승래씨의 가족인 누나가 수사종결을 요청해 수사를 종결했다고 합니다.
작은 읍에서 승래씨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잔혹한 사건을 쉬쉬하는 주민들.
사건 직후 마을을 떠났다는 누나 부부.
승래씨의 죽음을 기억하고,
또 그 이유를 찾고싶은 이는 이제 이곳에 없는걸까요?
그렇게 11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렇지만 그 세월이 망자의 억울함을 외면하고,
범인의 죄를 가볍게 만들어서는 안됍니다.
제작진은 이승래씨의 누나에게 연락을 해봤습니다.
친정부모님의 기일에 우리의 연락을 받았다는 그녀는
자신도 항상 그 일이 마음에 걸려있다고 했습니다.
며칠간의 망설임끝에 만남을 허락해
제작진을 만난 가족들의 얼굴에는
긴 고민의 흔적이 역력히 남아있었습니다.
승래씨의 누나는 암치료를 받고 있어 몸도 편치 않았지만
부모님의 기일에 연락이 닿아
부모님의 뜻이 아닐까 하여 만났다고 했습니다.
누나는 승래씨가 죽기 며칠 전,
동생이 들려줬던 꿈 이야기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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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집이 갑작스레 도로에 편입됀 뒤에, 갈곳이 없어진 승래씨는
학원 건물 일층에 그가 살 집을 짓는 중이였습니다.
신세지기 싫다던 동생의 고집을 꺾고 함께 살았다면 어땠을까,
그리움과 함께 후회를 안고 살던 누나는
승래씨의 죽음에 대한 미스테리를 알고싶다고 했습니다.
그알 제작진 넘나 멋진것.
아무래도 너무 많아서 나눠서 올려야할거같아요 ㅋㅋㅋ
2편에서 만나요 :D ㅋㅋㅋㅋ
[ 출처 및 작성자 : 엽혹진 리 리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안우연 감사링
이거 방송보고 진짜...칼로 무슨 난도질을ㅠㅠ...
사진 너무 무섭다 ㅠㅠ
ㅜㅜ 헐 넘 무서워
개무서워 자상 겹치는거 없는게 개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