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4: 24-27 다니엘의 해몽과 충언
5. 다니엘의 해몽과 충언 [ 4: 24-27 ]
24 왕이여! 그 해석은 이러하니이다. 곧 지극히 높으신 이가 명령하신 것이 내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 25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26 또 그들이 그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27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니라.
단 4: 24 지극히 높으신 이가 - 왕이여! 그 해석은 이러하니이다. 곧 지극히 높으신 이가 명령하신 것이 내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 ( 왕이여 그 해석은 이러하니이다. 곧 지극히 높으신 자의 명정하신 것이 내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 )
1] 왕이여! 그 해석은 이러하니이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느부갓네살의 꿈에 대하여 해석을 시작하였다.
2] 곧 지극히 높으신 이가 명령하신 것이 내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
(1) 명령하신 것(*, 게제러트)
17절의 '명령'과 동의어로, 여기서는 곧 변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필연적으로 성취될 하나님의 뜻을 가리킨다(17절 주석 참조).
(2) 왕에게 미칠 것이라.
본 구절은 느부갓네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가 확실하게 성취될 것임을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다.
단 4: 25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거하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
22절과 함께 다니엘에 의한 본격적인 꿈의 해석이다(14-17절 주석 참조).
1]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느부갓네살(Nebuchadnezzar) : 느보야 그 경계를 보호하라
갈대아 왕으로(주전 605-562) 새 바벨론제국 창건자.
(1) 갈그미스에서 애굽 왕 바로느고를 파함.
* 렘 46: 2 - 애굽에 관한 것이라. 곧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에 유브라데 강 가 갈그미스에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패한 애굽의 왕 바로느고의 군대에 대한 말씀이라.
(2) 예루살렘에 침입하여 시드기야를 왕위에 세움.
* 왕하 24: 8-17 - 8 여호야긴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십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느후스다요 예루살렘 엘라단의 딸이더라. 9 여호야긴이 그의 아버지의 모든 행위를 따라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10 그 때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신복들이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그 성을 에워싸니라. 11 그의 신복들이 에워쌀 때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도 그 성에 이르니 12 유다의 왕 여호야긴이 그의 어머니와 신복과 지도자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벨론 왕에게 나아가매 왕이 잡으니 때는 바벨론의 왕 여덟째 해이라. 13 그가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을 집어내고 또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이 만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금 그릇을 다 파괴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14 그가 또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과 모든 지도자와 모든 용사 만 명과 모든 장인과 대장장이를 사로잡아 가매 비천한 자 외에는 그 땅에 남은 자가 없었더라. 15 그가 여호야긴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왕의 어머니와 왕의 아내들과 내시들과 나라에 권세 있는 자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16 또 용사 칠천 명과 장인과 대장장이 천 명 곧 용감하여 싸움을 할 만한 모든 자들을 바벨론 왕이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17 바벨론 왕이 또 여호야긴의 숙부 맛다니야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고 그의 이름을 고쳐 시드기야라. 하였더라.
(3) 시드기야가 배반함으로 주전 588년에 예루살렘을 완전히 점령하였다.
* 왕하 25: 1-7 - 1 시드기야 제 구년 열째 달 십일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그 성에 대하여 진을 치고 주위에 토성을 쌓으매 2 그 성이 시드기야 왕 제십일년까지 포위되었더라. 3 그 해 넷째 달 구일에 성 중에 기근이 심하여 그 땅 백성의 양식이 떨어졌더라. 4 그 성벽이 파괴되매 모든 군사가 밤중에 두 성벽 사이 왕의 동산 곁문 길로 도망하여 갈대아인들이 그 성읍을 에워쌌으므로 그가 아라바 길로 가더니 5 갈대아 군대가 그 왕을 뒤쫓아가서 여리고 평지에서 그를 따라 잡으매 왕의 모든 군대가 그를 떠나 흩어진지라. 6 그들이 왕을 사로잡아 그를 리블라에 있는 바벨론 왕에게로 끌고 가매 그들이 그를 심문하니라. 7 그들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앞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 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갔더라.
(4) 다니엘이 그의 꿈을 해석한 후 다니엘을 바벨론의 치리자로 삼음(단 2: 7). 그 후에 두라 평원에 금 우상을 경배하게 하였다.
(5) 경배하지 않는 이스라엘의 세 청년을 사자굴과 풀무 불에 던졌으나 머리칼 하나도 상하지 않는 것을 보고 그들을 건져내어 인격을 더욱 높여 주며 하나님을 찬양함(단 3: ).
(6)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정신병에 걸려 야수의 생활을 함(단 4: 33).
(7) 정신병이 회복된 후 하나님을 찬송함(단 4: 34).
2]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일곱 때는 하나님의 진노에 따라 정신병으로 야수 생활을 했던 기간을 의미한다.
3]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느부갓네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는 개인적인 영역과 아울러 인간 전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느브갓네살 왕의 금 신상의 꿈은 세상 나라의 분열과 관련하여 예언되어 있음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1) 바벨론 : 금으로 묘사되었으며 가장 강력한 단일 국가 이었다.
(2) 메대, 바사 : 가슴과 팔로 묘사된 것처럼 합병된 나라였다.
(3) 헬라 : 하나로 통일된 국가로 출발하였다.
(4) 로마 : 두 다리처럼 로마도 동, 서 로마로 분리되어 흙으로 된 나라는 일찍 멸망하였고, 철로 묘사된 나라는 장수 하였다.
(5) 발가락 국가 : 장차 될 일로 주님의 재림이 가까울수록 세상 나라는 열국으로 분리되지만 한 단일국가로 연합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바벨탑에서 보듯이 연합된 단일국가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종국에는 주님의 재림으로 패망하게 될 것이다.
단 4: 26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 또 그들이 그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 또 그들이 그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
1] 또 그들이 그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그루터기는 풀이나 나무, 곡식 따위를 베어 내고 남은 밑동을 말한다.
* 사 5: 24 - 이로 말미암아 불꽃이 그루터기를 삼킴 같이, 마른 풀이 불 속에 떨어짐 같이 그들의 뿌리가 썩겠고 꽃이 티끌처럼 날리리니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멸시하였음이라.
* 사 6: 13 -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 사 7: 4 -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삼가며 조용하라. 르신과 아람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심히 노할지라도 이들은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니 두려워하지 말며 낙심하지 말라.
2]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여기서 '하나님'은 원어상 그 직접적 호칭인 '엘로힘'으로 쓰이지 않고 '하늘'을 뜻하는 '쉐마야'(*)로 쓰였다.
이는 본서에 자주 등장하는 '지극히 높으신 자'(*, 일라야)와 함께 '하늘의 하나님'을 의미하는 것이다(Delitzsch).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란 말은 느부갓네살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 목적을 분명하게 제시해주는 구절이다.
느부갓네살이 제국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시인하고 자신의 교만을 회개할 때에 다시 회복될 것임을 제시한다.
단 4: 27 공의를 행함으로 -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니라. ( 그런즉 왕이여. 나의 간하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속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속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였느니라. )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의 7년에 걸친 고통스러운 기간을 예시해 보이면서, 이러한 연단이 유예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통치를 하라는 간절한 충고로 이 해석을 마무리 한다.
1]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하면서 이 꿈이 왕에게는 성취되지 아니하고 왕을 미워하는 자나 대적에게 이루어지기를 원했던 것처럼(19절) 이 꿈의 의미를 알고 왕이 겸손하게 치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2]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본 절에서 '사하소서'란 개역 성경의 번역은 자칫 행위를 통한 죄의 대속과 구원이라는 오해를 야기 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 말의 원어 '페라크'(*)는 '단절하다'(break off, KJV;renounce, NIV)란 뜻으로서 단순히 '죄악된 것과 단절하고 그곳에서 떠나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본 절은 느부갓네살로 하여금 이제까지의 불의한 상태를 변화시켜 '공의'(*, 체다카)의 시행 곧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통치(Delitzsch, Hanvernick, Kliefoth)와 가난한 자에 대한 긍휼을 시행함으로써 이전의 죄악 된 상태와 단절하고 떠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3]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니라.
다니엘의 권고처럼 왕이 백성들에게 선행한다면 왕의 평안함이 오랫동안 지속 될 것을 말한다.
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