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사이와만 성벽(Saqsaywaman Walls, 페루)
15세기 후반에 건설하기 시작하여 제10대 왕인 Topac Upanqui대에 완성했다고 한다. 성벽은 3층 계단식으로 높이 18미터,길이 500미터이다.
돌의 크기는 높이 8.5미터 최고 361톤으로, 10km 떨어진 채석장에서 운반해 거대한 성벽을 만들었으나 스페인에게 패한 후 작은 돌들은 대부분 쿠스코 성당이나 주택을 짓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당시 잉카제국에서 이렇게 정교한 성벽을 만든 것은 놀라운 일이며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미스터리이다.
이 성벽은 군사적 방어요새인지, 또는 종교적인 유적지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고 한다.
바빌론 성벽(Babylonian Wall, 이라크)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80km 떨어진 곳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도시 바빌론이 있었고 당시에 지어진 성벽이다.
바빌론은 로마제국 이전까지는 지중해 인근에서 가장 큰 도시였지만 현재는 이라크 내전으로 당시의 문화재들이 상당수 훼손되어 고대 바빌론의 모습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하드리아누스 성벽(Hadrian's Wall, 영국)
이 성벽은 브리튼 섬을 가로질러 동해안에서 서해안까지 뻗어 있었다. 동쪽 끝인 타인 강 연안의 월젠드에서 서쪽 끝인 솔웨이 만의 바우니스까지, 전체 길이는 118km에 이르렀다.
로마황제 하드리아누스의 명령으로 세워진 이 성벽은 북쪽 켈트족으로 부터 남쪽 로마제국을 보호하기 위한 로마의 방어벽이다.
브리튼 속주총독이었던 아울루스 플라토리우스 네포스(122~126 재임)가 착공해, 많은 방어시설이 추가된 뒤 136년에 완공되었다.
성벽의 상당부분과 요새들은 아직도 건재하여 근대 영국에서 가장 크고 인상적인 로마시대 유적으로 손꼽히고 있다.
두브로브니크 장성(Dubrovnik Great Wall, 크로아티아)
'Great Wall the town of Ston'으로 불리는 이 성벽은 크로아티아의 만리장성이다. 두브로브니크 (Dubrovnik)시에서 60km 떨어진 펠예사츠 반도 (Peljesac Peninsula)에 위치하고 있다.
두브로브니크 장성은 두브로브니크 공화국 (12~19세기)의 도시 방어시설이었다. 이후 19세기 합스부르크 왕조의 수탈과 지진 등을 거치면서 성벽은 심하게 파괴됐다.
그러나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과 함께 복원작업이 이뤄지면서 지금은 유럽에 남아있는 성벽 가운데 가장 긴 성벽으로 알려지고 있다.
쿰발가르히 장성(Great Wall Kumbalgarh, 인도)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쿰발가르히(쿰발가르) 장성은 아라발리 산에 만들어진 성벽으로 산맥을 따라 36km에 걸쳐있다.
15세기에 지어진 성벽으로 500년간 단 한차례만 함락되었을 정도로 난공불락의 성이자 중국 만리장성 다음으로 긴 천헤의 요새이다.
요르단강 서안지구 장벽(West Bank barrier, 이스라엘)
콘스탄티노플 성벽(Constantinople Walls, 터키)
4세기에 콘스탄티누스 황제와 5세기에 테오도시우스 2세의 명령에 의하여 건설된 성벽이다.
성벽들은 비잔틴 시대에는 자주 복구되었으나 오스만제국 시대에는 바다로 부터의 적들의 공격이 불가능하였기 때문에 거의 간과되었다.
그러나 톱카프 궁전 아래에 있는 성벽은 궁전의 첫번째 정원으로 사용되었기에 꾸준히 복구를 하였다고 한다.
만리장성(Great Wall of China, 중국)
만리장성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성벽으로 보하이만에서 중앙 아시아까지 약 6,400km에 걸쳐 동서로 뻗어있다.
현존하는 만리장성은 명대 특히 그 후반에 축조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