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쪽이 대개 그렇듯이 여기도 인테리어에 꽤 신경을 쓴 듯 보입니다.
식당 내부도 그렇지만 대기장소나 커피 마시는 곳들이 예뻐요.
식탁보는 예쁜 무늬면서 깨끗하고, 테이블에는 작은 화분이 하나씩 놓여 있죠.
한정식집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차이가 있어요.
여기서 좀더 가면 나오는 프로방스와 비슷한 느낌을 주던데요. ^^
예약을 미리 하지 않으면 들어가기가 어려워요.
하루 전이나 당일 좀 일찍 예약을 해야 해요.
전 산들래 정식을 먹었어요.
호박죽과 샐러드, 청포묵부터 몇 가지 음식이 나옵니다.
쇠고기찹쌀구이(?)가 맛있었어요. ^^
한 명당 두 개 정도밖에 먹을 수 없어서 안타까웠죠. ㅡㅜ
대체로 맛깔스럽고 깔끔하게 나오는 편이에요.
식사에 나오는 반찬도 맛이 괜찮아요.
들기름으로 무친 숙주나물은 색다른 맛이더군요.
이름은 모르겠는 풀들이 많은데, 상큼한 냄새가 좋았어요.
돌솥의 누룽지도 잘 눌려 나와서 전 밥은 덜고 누룽지 먹었어요.
다만 손님이 많은 관계로 음식이 넘 빨리 나오는 것이 단점이죠.
그리고 다 먹고 나니 배가 부르긴 했지만, 아주 푸짐한 건 아니었어요.
동네에서 갔던 진수성찬은 정말 상다리가 휘어지게 나오거든요. ^^
담엔 엄마 아빠랑 동네로 함 같이 가기로 했죠.
그럼 맛있는 식사 하세요. ^^
위치는 자유로로 해서 이산포 IC -> 금촌 시청 진입로 -> 일산 동패리 방면으로 가면 된다네요.
그 골목에 심학슈퍼가 보여요. 그리로 들어가면 심학초등학교를 지나
차 한 대 간신히 지나갈 길 끝에 산들래가 보입니다.
첫댓글 저도 지난번 가족들과 다녀왔는데 프로방스보담 작지만 아기자기 예쁘고 맛도 깔끔하고 좋은데... 다만 음식이 넘 빨리 나와 정신없고 양이 넘 적어 차 다 마신 후 차에 타는 순간부터 뭔가 허전하고 배가 고파 허기졌다는 가족들...
저흰 너무 빨리 나와서 천천히 달라고 말했더니 좀 낫더라구요. -_-; 바빠보여도 요구하면 웬만큼 해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후식 커피를 식당 내에서 마시겠다고 하시는 분들에게도 그렇게 해주시는 걸 보니.. ^^; 많이 요구하시는 게 좋을 듯. ^^
여기 맛있죠? ^^ 근데 찾아가기가 귀찮아요~ 그쵸? 너무 시골길을 달려야 되서~ 그리고 후식은 밖에 나가서 먹는데, 거기두 이쁘지 않나요? 앗 요즘은 낮에 더우니까 안에서 먹나? 전 여기 좋아요 >,<
전 눈오는날 산들래에서 밥을 먹었는데..흩날리는 눈을 보면서 그 이뿐음식들 먹는 기분이란.....말로 다 표현 못하져..^^
예전엔 정말 좋았는데 가격대가 올라가면서 맛도 떨어지고 텍스가 붙지만 친절과 깔끔은 점점 멀어져 이제는 가지 않는답니다...12000원의 메뉴가 15000원이 되고 몇달있으니 거기에 텍스가 붙더군요. 음식맛도 과거와 같지 않아 갈수록 실망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