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걸은 간 데 없고
가난과 싸워온 반세기 였습니다.
어디선가 철없는 참새 한 마리가 민망스러운
울음 소리를 냅니다.
미국이란 나라가 어떠한지 아십니까
그 미국이라는 잘 사는 나라에는 거지도 비만으로
살수 있는 나라랍니다.
그런데 우두망찰 흘러들어오는 세상의 소식에는
가슴이 답답하고 허망 할 뿐입니다.
배고파 못살겠다고 국민들이 아우성이랍니다.
그무렵 학교에서는 외국의 원조를 받았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옥수수빵이란 것을
무료로 배식해 주었습니다.
노란빵이 참으로 고소 하고 내생전 그렇게 맛있는
빵은 처음 먹어 보는 것 같았습니다.
당시 삼립빵 공장에서 나오는 삼립크림빵이란
것이 있었는데 그 빵은 유행을 타고 온국민의 사랑을
받았지요.
그빵 다음으로 맛있는 것이 옥수수방 인듯 싶습니다
그래서 이놈을 좀 더 많이 먹을 방법이 없나해서
잔머리를 살짝 굴려 봤습니다.
사실 나는 큰 머리는 없어도 잔머리는 잘 굴러 갑니다.
그래서 옥수수빵계란 것을 만들어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방식으로 하나의 계조직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계가 잘 나가다가 사달이 난것은
한 명이 외국으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그때의 그 옥수수빵 맛이 없습니다.
재래시장에서 같은 옥수수빵을 사먹었는데
이걸 왜먹는지 모르겠습니다.
🙏
첫댓글 청소하고 나면 빵한개 받았습니다 지금 그 빵 맛을 찾을수 없습니다 가난했던시절
최고의 먹거리 우리 입도 고급이 됐고 그만큼 풍요로와 졌기 때문 이지요
그래요 입맛도 변했지만
음식 솜씨도 발전하다 보니 점점 더 고급을
찾고 그 시절 배고픈 때 와는 다를 것 같아요
다시는 그맛을 찾을 수 없을 듯 싶네요
아침일찍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50여년 전에 나는 돈이 없어서 나중에 갚기로 하고 친구 돈으로 20원 짜리 단팥빵을 한 개씩 사 먹었는데 아직도 못 갚고 있습니다. 아니, 안 갚고 있습니다. ㅎ
아이고 친구지간에 단팥빵 하나
외상먹은거 안 갚으셔도 됩니다
우정이 그 값은 되겠지요
아침일찍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차마두 우선 빵 먹고 싶은 맘에 갚기로 해서 그런지 항상 맘에 남습니다. 그 친구 지금은 몸도 아프고, 부산 어디에 산다는데 만나면 이자는 못 줘도 본전 20원은 갚을 생각입니다.ㅎ
아까워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먹었던 기억.....ㅎ
난 배고픈게 싫어.....지금도....
맞아요 아껴 먹었던 빵이였지요
그것이 얼마나 맛이 좋았던지
아련하기만 하군요
감사합니다^^
아~~~!
그옛날기억에, e~이른아침에, 회상의나래를펴고, 영혼(?)은 비상하고있군요.......
고맙습니다 옥수수빵에 당첨시켜주셔서 아침풍경은 그~배고프던시절- 맛있게먹고있군요.....
나이묵으면 추억을 먹고산다고, 그 누가 말했던가.....ㅜㅜ
추억속에, 멤돌고 있습니다요.....차선생님~!
좋은 말씀이십니다
나이들면 추억먹고 살지요
지난 시절을 회상하며 그렇게
세월 보내는 것이 노년인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옥수수죽을 줘서 그걸 먹었습니다.
맞아요
시골에서 학교 다닐적에는
우유타서 끓인물 그리고 옥수수죽을
줬었지요
감사합니다^^
옥수수빵 그 이전에 커다란 종이 드럼통에 들어 있는 우유가루?를 배급 받아 먹었든 생각이 나네요
그게 우유 가루였는지 분유가루 였는지 잘 모르겟는데 밥 지을때 양제기에다가 물 조금 붙고 쪄내면
딱딱하게 굳은 노오란색 그것을 먹었든 생각이 그게 입 천정에 붙으면 송꾸락으로 파먹었든 기억도
그러고 보니 여러가지를 주었던 것 같네요
어디는 분유가루를 끓여서 주고 그냥주기도
하고 옥수수빵을 주기도 하고 죽을 주기도
했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추억에 잊혀지지 않는 빵
이게 바로 눈물젖은 빵입니다!
부산말로 강냉이 빵이라고 했죠!!
그래요 바로 눈물젖은 빵
맞습니다 바로 그빵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어려운 친구가 타먹는것을
조금 얻어 먹었는데 ᆢ 맛있더랴오ㅡ
막이 좋지요
배가 고프니까 더 했을 것이구요
감사합니다^^
우리땐 모두다 나누어주었는디
당번 두 사람이 양철 통 들고 급식실로 가면 김이 술술 오르던 노오란 강냉이 빵 ~
얼마나 맛있었게요 ^^
그렇군요 당번들이 가서
타오고 그랬었군요
그건 생각을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하
옥수수빵계를 만들었다니
참 재미있는 소년이었네요.ㅎ
학교 급식으로 우유도 나오고 옥수수빵을 받은 것도 같은데 정확한지는 모르겠고
삼립크림빵은 참 맛있었지요.
요즘도 크림빵을 보면
반갑게 먹는답니다.ㅎ
삼립크림빵 지금도 맛있지요
그러나 잘 안사먹게 되더군요
감사 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큰 것을 집으려고 눈에 불을 켰었지요. ㅎㅎ
우유가루, 옥수수가루 말고도 목숨바쳐 우리나라를 구해준 미국이 참 고마운 나라지요.
맞아요 남이 먹는것이
더 커게 보이기도 했었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