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아픔 같이키우던 기니피그가 죽었어요

[김초희]

밑에 제가 쓴글이 있는데

결국 암컷한마리가 죽은새끼 3마리를 낳고 그다음날 무기력하더니

오늘아침에 세상을 떠났네요..

그냥 앉아있는줄 알았는데

앉아서 눈뜨고 이빨로 케이지 바닥 철 하나를 물고 빳빳하게 굳어서 죽어있더라구요..

바닥을 물고 있어서 떼어내는데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ㅠㅠ 얼마나 죽기싫었을까ㅠㅠ

그래서 눈을 뜨고 죽었나 ㅠㅠ

아무튼 제가 3마리를 키우는데 3마리다 힘이 없고 밥도 잘 안먹고 소리도안내고

침도 좀 흘리구요 병원을 두세번 갔다왔는데요..

솔직히 아빠가 원하지 않는데 키우는거라

병원을 다시 가긴 그렇구요 ㅠㅠ 게다가 여기가 촌동네라 기니피그에 대해서

잘 모르는거 같아요..

어디서 봤는데 같이살던 기니피그가 죽으면 우울증에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지금도 나머지 두마리가 밥도 잘안먹고 소리도 안내고 그러는데요

그냥 냅둬도 될까요?

아침에 수컷이 죽은애 옆에 찰싹 달라붙어있어서는 ㅠㅠ

떼어내려고 하니까 죽은애한테 파고 들어가더라구요 ㅠㅠ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ㅠㅠ..

그냥 밥 잘 주고 그렇게 냅두면 나을수 있을까요 ㅠㅠ?

증상은 그냥 침좀 흘리고 똥을 잘 못싸요 먹은게 없어서 그런걸수도 있는데ㅠㅠ 똥싼걸 하나보니까 똥에 무슨 풍선같이 생긴게 달려있던뎅.. 뭐라 그래야되지 비눗방울같더라구여 ㅠㅠ?

잘안먹고..ㅠㅠ

[김혜림(튼튼&건강)]

저런.. 안타깝네요. 침을 흘리는 증상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변을 잘 보는 동물이 변을 못본다는건 좀 심각한 것 같네요... 건초를 충분히 주시나요? 좋은 건초를 잘 먹으면 배탈이 잘 안납니다. 일반 동물병원에서 파는 건초보다는 기니피그 사료 전문점 같은 온라인 매장에서 주문해서 주세요. 아주 비싸지 않지만 품질이 좋아서 아가들도 잘 먹고, 잘 먹으니 탈이 잘 안납니다. 채소와 과일도 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