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파괴자 라이언 긱스: 완벽한 축구 선수
계속되는 기록 파괴자 라이언 긱스는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9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며, 앞으로 얼마나 이 믿기지 않는 경력을 지속할 수 있을까?
기자들과 수치 평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라이언 긱스가 오랫동안 이어져온 구단의 기록인 보비 찰턴 경의 758경기 출전 기록을 제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 신중히 계산했다. 그는 영광스럽고 낭만적이었으며 비가 퍼붓던, 최고의 감상에 젖을 법한 세피아색의 모스크바 구장에서 물론 그 기록을 경신했다 - 그리고 그 순간은 즉시 커튼 콜(curtain call)이 아닌, 출발점이 되었다. 긱스가 PFA 오해의 선수 그리고 BBC 올해의 스포츠 선수에 선정되던 해와, 2008/09 그리고 2010/11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열두 번째 리그 우승 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다.
긱스가 보비 경의 기록을 깬 8일 후, 후자는 올드 트래포드 앞뜰의 '유나이티드의 3인(United Trinity)상(statue)'의 일부 중 하나일 뿐이었다. 긱스는 3인상의 다른 2명 - 데니스 로와 조지 베스트 - 의 출전 기록의 합인 874경기 출전 기록을 넘어섰고 그의 영향력은 시간이 가도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38살의 긱스는 지난 달 캐로우 로드(Carrow Road)에서 레즈에서의 900번째 출전을 기록했고, 그의 가치를 심심찮게 증명해냈다. 왼쪽 날개로 1시간을 뛴 긱스는 중앙으로 옮겨 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았고, 노리치가 동점골을 넣었을 때 그가 배턴을 잡았다. 실패한 2번의 기회를 만든 뒤, 그는 추가 시간에 완벽하게 올라온 애쉴리 영의 크로스를 예측하고 1점의 승점을 3점으로 만들며 유나이티드의 타이틀 방어에 불을 지폈다.
긱스는 장수(longevity)하며 축구의 기초 원리를 깨닫게 되었다 - 이해력, 인식력, 탄력, 움직임, 터치 그리고 시야(intelligence, awareness, resilience, movement, touch and vision). 정신과 신체를 고루 겸비한 긱스는 정교함과 예리함(sophistication and incisiveness)을 갖추게 되었다; 심지어 50대를 향해가는 이 시점에도, 긱스는 유나이티드 공격진의 중요한 열쇠로 뛰고 있다.
팀의 체력 및 컨디션 관리 분야의 수석 코치인 토니 스트러드윅(Tony Strudwic)은 노장인 긱스의 몸 상태에 전혀 의문을 품지 않는다: "어떤 스포츠이건 오랜 세월 현역으로 뛰며 자신의 경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인물이 등장하기 마련이죠 - 농구의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 사이클링의 랜스 암스트롱(Lance Armstrong)이라든지 혹은 조정의 스티브 레드그레이브(Steve Redgrave) 같은 선수들 말입니다.
"그들 모두 위대한 선수들이고, 라이언은 한 마디로 완벽한 축구 선수입니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지니지 못한 신체 능력을 갖고 있어요. 우리는 달리기를 통해 선수의 효율성을 측정하는 러닝 측정(running economy)이 있는데, 라이언의 기록은 믿기지가 않죠. 그는 달리는 것에 비해 적은 힘을 소모하기 때문에, 아주 효율적인 선수입니다. 그래서 그만큼 많은 경기를 출전할 수 있는 거죠.
"물론, 무엇보다도 라이언이 다른 많은 선수들과 비교해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정신력입니다. 어떤 것에도 겁먹지 않죠. 특히 경기에서 중요한 순간에 그의 정신력은 우리가 경기를 결정짓는 요소가 되기도 하고요. 이런 점 덕분에 우리가 부담감을 느낄 시점에 그가 팀의 기둥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조던이나 레드그레이브 같은 겁니다. 팀이 정황상 압박감을 느낄 시점에 등장해 '이쪽으로 줘. 내가 해결하겠다'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죠. 노리치전에 라이언이 그랬던 것처럼요."
필드에서 드러나는 긱스의 통찰력(astuteness)은 철저한 자기관리으로부터 이뤄진다. 알렉스 경, 스트러드윅 그리고 나머지 캐링턴의 코칭 스태프가 공들여 긱스가 뛸 최적의 시기를 계획하면, 긱스의 동의로 마무리되는 절차인 것이다.
"받아들여야 합니다. 라이언처럼 특정 연령이 되면 경기에서 회복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해요," 스트러드윅의 말이다. '라이언은 21~22살짜리 선수들보다 더 오랫동안 쉬어야 하죠. 그냥 순리일 뿐입니다. 코칭 스태프와 의료진이 수립한 기준을 따르면서도, 우린 개인별 특성에 매우 유연한 편이죠. 라이언이 필요한, 맞춤형 방식을 만드는 거예요.
"라이언은 그 절차에 소속되어 있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코치, 선수 그리고 감독간의 협의도 어느 정도 있고, 우리 모두 - 기술 코치, 체력 코치 그리고 의료진 - 가 동일한 절차를 따르기 때문에, 더 유연하고 유동적인 방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라이언이 밖에서의 훈련보다 요가 수업을 받을 필요가 있으면, 그러면 됩니다.
"라이언은 불참하는 훈련이 거의 없습니다. 좀 더 가벼운 회복 단계를 밟으라고 지시할 수도 있지만, 늘상 훈련하고 있거든요. 그가 해낸 게 성공한 게 뭐냐면, 자기가 뛸 수 있는 주변 환경을 구축했다는 거예요. 올바른 식단 조절과 영양 섭취로 철저한 선수 생활과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본인에게 필요한 것과 몸이 뭘 느끼는지도 알아요. 그게 최고의 운동 선수들이 자기 자신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그는 감독님과 깊은 유대 관계 또한 갖고 있는데, 감독님이 라이언을 교체시켜서 휴식을 줘야 할 시기, 즉 언제까지 뛰게 해야 하는지를 아시죠. 감독과 선수간에 그 정도 수준의 신뢰가 형성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러한 관계는 두 사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년 이상을 함께 지내며 이룬 열정에서 비롯되었다. 알렉스 경이 매일 오전 캐링턴 길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인물이라면, 긱스는 절대 훈련장에서 어슬렁거리지 않는 선수이며, 그는 숱한 경험으로 미묘한 차이가 커다란 변화를 불러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와서 그냥 훈련(train)을 하는 선수들이 있는 반면, 와서 연습(practise)을 하는 선수들 - 라이언처럼 - 이 있죠," 스트러드윅의 말이다. "전 에릭 칸토나(Eric Cantona)와 함께 일하는 기쁨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그와 함께 훈련했던 사람들은 긱스가 똑같다고 말했죠; 와서 습관처럼 연습하는 거요. 그런 선수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폴 스콜스, 긱스 - 은 오자마자, 공 가방을 잡고 자기 할 일에만 집중합니다.
"연습이라는 것은 조금 더 두뇌를 써야 합니다 - 심지어 라이언은 그 나이에도 훈련 마지막에는 꼭 프리킥을 연습하고 있죠... 계속 자기 할 일을 할 뿐입니다. 경기 후에 자신의 패스나 크로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다음 주에 와서 그걸 집중적으로 합니다. 할 건 다 하는데도, 아직도 더 발전하고 싶어하는 열망과 열정이 있죠. 아직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고, 그의 기세는 꺾일 줄을 모릅니다."
30대 말에 접어든 그의 미래를 둘러싼 소문이 돌았지만,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결승선은 다시 아득히 멀어졌다. 아마, 굳이 종점을 예상하려 애쓰기보다는 그냥 앉아서 라이언 긱스의 영원한 기량을 감상하는 편이 더 현명할 것이다. 그가 오랫동안 직접 증명했듯, 위대한 선수에겐 시간의 한계조차 무용지물이다.
P.S.//
Glory Glory Man United..!!
We'll Keep the Red Flags Flying High..!!
기사 출처 : http://www.manutd.com/en/News-And-Features/Features/2012/Mar/Ryan-Giggs-The-perfect-athlete.aspx?pageNo=1
기사 번역 : make it fast
첫댓글 긱스짱짱 은퇴하지마요
이분도 그라운드에서는 깔게없는 레전드 ㄷㄷ!!
ㄷㄷㄷ 몇살까지뛸까
1000경기 넘자.
사생활만아니였다면..
대단햐
사생활 파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괴자단어 인용하는거 왜안나오나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기장 안팎으로 레전드 ㅋㅋㅋ
여러모로 레전드급임ㅋㅋㅋ
진짜 사생활이 안타깝다
가족파괴자
스캔들두 대단함
요번에 리그우승을 한다면 13번으로 가장 많이 우승한선수 ㄷㄷ
다음 시즌에도 1년 연장할거 같다ㅋㅋ
모든면에서 완벽할뻔했던 축구선수
긱스로인해 말디니가 더 대단해보임 말디니는 사셍활까지 문제없으니까
사생활은 완전 헬.그래서 싫음.
완벽...?
진짜 정떨어질정도로 너무 실망해서 이젠 ......
크하... 긱스 팬이지만 사생활이 너무 컸다... 아싑네
요즘 존테리한테는 사생활 드립 안 나오는 추세인데 긱스한테는 어떠한 경우에도 계속 나오네 ㅋㅋ
인간 이하의 짓을 저질렀는데 사람들이 절대 잊을수 없겠죠
저도 이제 긱스보면 그것부터 생각나는데
사생활때문에 어쩔 수 없다..
진짜?
이런위대한긱스도 월드컵없다고 레벨이 되네 안되네하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의 아내, 부인의 엄마, 옆집 이웃의 아내, 룸살롱 직원, 나이트 원나잇 수만번.......쯧쯧;; 개네 개야...
프로페셔널한 모습이네요. 프로 선수로써 자기 관리에 노력하는 긱스의 모습을 많은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따라가기를 바랍니다. 긱스의 역사적인 1000경기가 꼭 보고싶네요.
1000경기 정말 뛰는거 아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