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 로에 주방일지, 나 홀로 연가 18.
16, 3, 6 (일) 흐림, 10도, 후질 근,
도가니!
무릎 뒤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로서
사람의 경우는 오금이라 부르고, 짐승은 도가니라 부른다.
흔히 도가니탕이라 불리는 음식이죠!
연골과 힘줄이 대부분이라 콜라겐 함량이 높아 노인들 보양식으로 인기!
도가니란 원래, 쇠붙이를 녹이는 그릇이란 뜻으로,
흥분이나 감격이 들끓는다는 비유적인 말로서,
소의 무릎뼈가, 쇠를 끓이는 도가니의 생김새와 비슷하게 생겼다 하여
도가니란 이름이 붙여졌다!
도가니탕
도/가니는 본래 쇠를 녹이는 도자기 그릇에 이름인데
가/슴 속에 들끓는 감정이 끓는 쇳물 같고, 국물 끓는 것 역시 비슷하다네!
니/체의 실존주의사상을 비판하는 이들도 있듯이,
탕/을 싫어하는 이들도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맛이 없나 보지! ㅋㅋ
어제 토요일, 퇴근하는 전철에서 카페 글을 참견 하다가, 내릴 정거장을 놓쳤다!
순환 전철이다 보니 6정거장, 12분만 있으면 내릴 터인데,
불광역이란 방송이 들리기에, 불광 재래시장 생각이 나서, 그냥 툭 튀어 내렸다!
어슬렁거리며 시장길을 걷다보니 정육점에 눈이 머문다!
도가니다!
꽤 넓적한 팩에 담겨져 있다!
소 관절 에서만 나오니 비싸기는 하겠지만, 15만원 이라 한다!
반 만 산다고 해도 75천원이다!
댓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담배 한 대 피우면서 한 참을 생각 했다!
전에 식구 끓여줄 때에는 이런저런 생각도 안 했었는데, 망설이다가 그냥 와 버렸다!
“야! 지금, 갈치 탕이며, 북어 국도 있 짠 어!”
“누가 그러 데 유~!”ㅋㅋㅋ
정 암 선배님이 그러셨나?
오다가 군산 갈치 한 팩(6천원) 사고~~
만들기는 쉽다!
찬물에 2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제거한 후,
한 번 끓여 버린 후(누린내 제거), 통마늘, 대파, 후추, 소금(혹은 간장)을 넣고
5시간 이상 푹 우려 준다. (나중에 마늘 대파 건져냄)
먹을 때, 송송 썬 대파와 소금만 있으면 된다!
콜라겐이 많이 들어있는 부위, 소의 무릎뼈와 연골 주변을 말하죠!
임산부, 노인에게 좋은 보양 음식,
사골, 곰국 끓이기보다 훨씬 수월한데 좀 비싸죠! ㅋㅋㅋ
첫댓글 득로 형님 집에서 4월달에 도가니탕 번개 한번 하십시다.
득로 형님 요리 솜씨 구라인지 실제인지 검증이 필요합니다.
안그렇습니까? 카페 가족 여러분, 찬성하시면 댓글 써 주셔요.
에이구~~ 5시간 이나 걸리는데~~ㅋ
약수역에 함흥 냉면집, 도가니 잘 하는데가 있습죠~!ㅋㅋ
몰러 몰러 댓 글 날아 갔어요.
에그....
속상해요.
인증샷
부탁해요.
@자연사랑
뭐라 했는데~~ 몰 러~~ㅋㅋ
다시 쓰면 되지~~ㅋㅋㅋㅋ
언제 오시는가~~? ㅋ
@득 로 도착 했슈ㅡ
몸이 천근 만근 배도 고프고..
너무 피곤해서 대충 대충.
새벽 2ㅡ30 일어나. 꼼 지럭 아이구 왜 이리 춥대요.
토요일 엄니 100세 잔치 땀시 입을 한복 ㅋㅋㅋㅋ 땀시 바쁘네요.
빌려 입으려구요. ㅎㅎㅎㅎ 때때옷 완전 천사 될듯..
엄마....
언지 곤지 화장도 허구...
잔치 하려구요.
라면 부자 되어 든든해요. 그냥 봐도 배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