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7 섬 차박을 가서 끝물 무늬 확인하고 볼락 면담하고 갈치 담아 올까..
그냥 돌산 겟바위 갈치 담아 올까...
갈등을 느끼다가 쉽게 피싱할 수 있는 선상갈루로 선택하고 준비하합니다.
버킷마우스와 쿨러 개시합니다.
장비는 갯바위 7.9피트 애매한다스 스피닝대를 예비대로 하고 팁런대와 어제 갑오 잡은 메탈리아로 지깅할 준비했네요.
소호항에서 6시에 출항합니다.
씨웅~! 우당탕 10여분 출항하더니 갑자기 시동을 꺼 버립니다.
엥? 더 멀리 안가고 바로 앞 마당에 닻을 퐁당하여 뿌네요..ㅠㅠ
앞에 히든베이 호텔과 호남장례식장이 눈 앞에 있어요.
소호동 앞바다입니다.
잉? 여그서 뭘잡어?? 급실망하였는데 선장님이 더 이동할 곳도 없고 여그서만 낚시할거라고 합니다..ㅜ.ㅜ
직년엔 금오도권이 끝내 주었는데 왜 그짝으로는 안가는 지...
그저 맥아리없이 채비하였습니다.
7.3피트 무늬 팁런대와 갈치에 든든하고 묵직한 스텔라2000번 기용하고 합사는 0.6호입니다.
오메?? 이거이 무씬 일이당가?
선장님이 삥 돌면서 벌써 두마리 나왔다고 하는 말이 끝나기 바쁘게 제게도 왕건지 갈치가 나오네요.
씨알 기똥찹니다.
따복따복 나옵니다.
카운터 잊지 않고 가져가 찰깍찰깍했는데 9시10분에 18수 눌렀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불빛이 신월동 -> 웅천동 가로등입니다.
지깅도 준비하였습니다.
캐스팅 피싱 소강 상태일 때 한번씩 가동하여 마릿수 보탰습니다.
캐스팅 피싱보다 훨 힘들지 않습니다.
그냥 깔짝거리면 되니까...
더구나 이곳 수심이 간조 9m/만조13m이라서 지깅 운용에는 그닥 쓸만하네요.
금오도권 이상이 지깅 피싱에 존데...
쩌어기~ 뒤에 보이는 곳이 신월동이고 하영주장로님 집이 보이네요.
꿈에그린 아파트가 바로 앞에...
씨알 굿입니다.
두지반은 아예 없네요.
1시에 마감한다더니 2시에 마감했습니다.
제 쪽의 줄은 제가 월등하게 잡은 걸로 알았는데 뒷쪽 줄의 앵글러들이 많이 잡으셨나 봅니다.
선장님이 종합 조황 인증샷하러 돌면서 쿨러 만땅이 두분이나 계신다고 하데요.
동네 앞마당에서 대단하십니다.
근데 열분 중 저 혼자만 생루어이고 모두 생미끼를 사용하데요.
확실히 생미끼가 우월하였습니다.
둘러보니 모두 웜 밑에 봉알이 달려 있더군요.
생루어로 투혼을 했구만요.
저도 생각을 바꾸어 생미끼 도전하여 마릿수 보태고 싶더군요.
처음으로 카운터 사용하여 적응이 잘 되지 않아 깜빡 잊고 체크를 하지 않을 때가 있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50마리 채우지 못했네요.
50마리 채우지 못했지만 씨알이 준수해서 흡족했습니다.
흡족은 했지만 무작스럽게 힘들었습니다.
선수, 선미는 모두 자리를 잡아뿌러 중간에서 끝까지 버텼는데 사이드 캐스팅이 힘들어 옆구리가 결리데요.
캐스팅이 힘들고 원하는 비거리도 나오지 않아 마릿수 더 떨어졌지 싶습니다.
캐스팅 없는 갈치지깅 전문배를 타고 싶어요.
새벽 3시에 귀가하여 4시에 코~하고 6시15분에 자동으로 눈이 떠져 사모님 놀이터 출근시켜주다보니
잠은 2시간 정도 밖에 주무시지 못했네요.
하기사 동승인들도 두시간 자고 일터로 갔을거지만...
우렁각시는 새벽에 이렇게 만들어 놓았네요.
저도 대단하지만 사모님이 더 대단한 거 같아요.
쿨러를 보니 열몇수가 남아 있었는데 사모님 잘 모시고 댕기는 즈그 지인 두분 나눔하데요.
제가 할 일은 선풍기 바람으로 물빠진 거 밖에 널어요.
요새 건조한 가을 날씨에 말리기 딱 좋은 조건으로 웅천진짜어부횟집의 상품의 갈치깔때기입니다.
시장용은 못 팔고 남은 거나 작은 거 만들지만 웅천진짜어부횟집은 잡아오자마자 만든 싱싱한 갈치깔때기이라는...
사용한 대형 캐미라이트입니다.
운 좋게도 웜, 지그헤드, 와이어 한채비도 손실없이 그대로 가져 와 샤워 시켜주면서 버려야 할 캐미도 씻어 줍니다.
연결 튜브 사용하려고..
아침까지 밝아요.
근데 이 캐미라이트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에도 한참 캐미 사용없이 임하다가 여럿이 할 때는 마릿수 쪽팔리지 않도록 케미를 사용하였는데
이 캐미를 보니 갈치 이빨에 무작스럽게 꺼칠하고 긁힌 흔적이 많았어요.
유별나게 상처가 많더군요.
뱃전에서 보면 갈치가 웜채비보다는 캐미라이트를 치고 박고 하는 거를 보았는데
이 캐미라이트가 갈치루어피싱에 걸림돌이 되지 않나 생각하였네요.
앞으로 신중하게 판단하려고 합니다.
종일 낮잠도 안자고 화단일하고 내일 갈 갑오피싱 준비하였습니다.
에기들 수족에서 잠수 형태를 체크하고 똥짜바리 부력제 달아주고...
돌산 갯바위 갈루가 더 땡겼지만 어제 구입한 갑쭈 로드 2대 테스트하는 거가 더 땡겨서 낚시선 예약하고 준비했네요.
웅천진짜어부횟집 점심 메뉴는 갈치백반이었습니다.
양념구이와 소금구이 그리고 갓 담은 갓김치로다가...
여수가 좋다는 걸 절실히 느껴지는 식단이었습니다.
근데 헤드가 몽롱하고 수족도 붓고 용안도 부었어요.
무쟈게 피곤합니다.
갈치가 사람잡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