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제76주년 광복절주일에 생각하는 바가 있어
-해방 기념일을 맞아 진정한 해방을 간직할 수 있기를-
8월 15일 주일은 제76주년 광복절주일로 생각하는 바가 있어 몇 자 적고자 한다. 일제의 말발굽아래에서도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고난과 시련으로 허덕이던 대한민국의 독립을 이룬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의 정신을 되새기는 날이기도 하다. 어둠과 절망의 36년간을 살아온 이 나라에 그 숱한 오욕의 역사를 뒤로하고 드디어 1945년 8월 15일 해방의 기쁨이 주어졌다. 1910년 8월 22일에 일본과 조선이 하나가 된다는 한일합방으로 조선왕조는 27대 519년 만에 막을 내리고 일본식민지에 들어간 지 36년 만에 해방을 맞이한 것이다. 그 때 전역에 울려 퍼진 <대한민국만세> 소리가 지금도 귓전에 울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문제는 물리적인 해방과 자유를 얻었다고 해도 어떤 의미로 아직도 많은 분야에 속박되어 있지 않은지 자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76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나 자신에게도 광복이 주어졌는지 되물어보자는 것이다. 일회적으로 끝나는 해방이 아니라 해방의 역사를 지금도 실현해 가야 할 것이다. 미움과 증오를 버리고 용서와 화해의 해방을 이어나가야 한다. 노예근성으로부터, 가난으로부터 해방, 독재로부터 해방, 이데올로기로 부터 해방, 38선으로부터 해방이 되어야 할 것이다. 경제발전과 자유민주주의의 신장 및 민족통일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과정에 참으로 있어서는 안 될 일도 수없이 많았다. 한마디로 고달픈 역사의 험한 길을 걸어온 것이다. 실례로 4.19학생운동, 5.16군사혁명, 새마을운동, 10.26사건, 5.18민주화운동 등 2021년도 해방 기념일을 맞이하여 진정한 해방을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정신적 해방, 영적인 해방과 가난, 질병, 사망으로부터 해방이 될 때 더 이상 종의 멍에를 메지 않고 참 해방의 삶을 살게 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겉으로 내선일체를 외치며 속으로는 식민사관, 우리의 말과 글을 없애려는 술책과 성명말살을 위한 창씨개명, 기독교 말살운동을 위한 신사참배, 정신대 등 영토와 주권과 자유를 앗아간 일제 강점기는 인고의 세월 그 자체였다. 지독하게 가난했던 시절 가렴주구로 초근목피라는 말이 일상화된 나날을 극복하고 선진국 대열에 동참하게 되었다. 민족복음화를 기도하며 남북통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류역사는 전쟁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쟁 없이 평화스러운 때는 별로 없었다. 전쟁을 없애기 위해 감싸 안고 용서하고 화해하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먼저 대화해야 한다. 싸움을 멈추고 피차 화목 하는 것이다. 피스 메이커가 되는 것이다. 주가 주신 선물인 참 자유와 해방이 어둠과 사망의 그늘아래 신음하는 자들과 바이러스 감염증이란 재난과 두려움, 불안감에서 해방되고 경제적 속박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영적 자유선언이 있기를 기도한다. 얻은 자유는 지키고 잃은 자유는 찾아야 할 것이다. 시대의 아픔을 안타까워하며 과거의 고난과 핍박을 잊지 말고 거울로 삼아 근신하며 겸비한 자세로 정의 편에 서서 바른 진리의 길을 걸어가야 할 것이다. 모두가 잘 살아야 진정한 광복이라는 것이다.
나누어진 마음들이 하나가되고, 평화공영의 물결이 넘치기를 바라며, 우리의 기상을 더 크게 키워 온 세상을 두루 섬기고자 결단하는 광복의 날이 되기를 소원한다. 기도라는 무기하나든 손가지고 조국의 완전자주통일, 독립을 구현하려고 생명도 불사했던 믿음의 선진들을 되돌아보며 이 시대 교회가 평화통일이라는 지향과 세계봉사라는 더 높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해방운동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사진은 돌산파출소 게시판에 부착되어 있는 ‘평화사랑과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공식적 내용으로 평화와 국가안보를 지키는 미래지향적이면서 국민의 안전과 평화사랑을 주제로 하는글이나 노래나 뮤직비디오 형식의 작품 등 <평화, 사랑으로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평화사랑운영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