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나무
학명 | Abieskoreana |
생물학적 분류 | 계 : 식물계(Plantae) |
크기 | 20m |
원산지 | 한국 |
분포지 | 한국 |
특징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나무로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의 높은 산에서 살아가는 상록교목으로 20m까지 자라고, 잎의 뒷면이 하얀색이다. 전나무 속의 나무들은 모두가 솔방울이 하늘을 쳐다보며 위로 서는데 구상나무 솔방울도 그렇다. 태양을 보고 전진하는 기상과 안정된 모습은 누가 보아도 아름다운 자태가 흠잡을 데 없는 나무다. 그래서 88올림픽 때는 심벌나무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유럽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여 구상나무를 보기 위해 관광코스로 제주도 한라산을 찾는 때가 많다. 한라산에서 자라는 것과 내륙지방에서 자라는 것과는 형태적, 유전적으로 많이 다르다. 한라산 구상나무는 바람이 많은 고산지대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줄기에 굵은 가지가 촘촘하게 붙어 있으면서 높게 자라지 않는다. 그러나 내륙지방에 있는 구상나무는 밋밋하게 전나무와 같이 크게 자라며, 한라산 구상나무와 달리 가는 가지가 듬성듬성 나 있다.
유전 분석을 통해 비교해 보면,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것과 내륙지방에서 자라는 것 사이에 유전적 특성에서 그 차이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경수를 목적으로 한다면 고산지대의 것을, 그리고 목재를 얻기 위해서라면 내륙지방의 것이 좋다. 그런데 구상나무는 왜 산꼭대기에서만 살아가고 있을까? 지구의 역사로 볼 때 초기에는 항상 기온이 따뜻하여, 당시의 침엽수들은 생식기관이 발달하지 않았을 것이나 다시 찾아온 추위에 대처하는 수단으로 꽃과 열매를 갖기 시작했을 것이다. 빙하기에는 저지대에서도 구상나무가 자랄 수 있었으나,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자구책으로 높은 곳으로 쫓겨 올라간 것으로 짐작된다.
구상나무는 묘목을 기르기가 매우 어렵다. 어렸을 때 입고병에 약하고 잘 자라지 않으나 어느 정도 크면 기품 있는 모습과 함께 나무 모양이 좋아서 누구라도 호감을 갖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구상나무 (우리 생활 속의 나무, 2008. 3. 25., 정헌관)
정의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
내용
학명은 AbieskoreanaWILS.이다.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한라산·지리산·무등산·덕유산의 높이 500∼2,000m 사이에서 자란다. 높이 18m, 수폭 7∼8m에 이르는 미려한 수형을 갖는 나무이다.
분비나무와 비슷하게 생겨서 분비나무로 오인되어 오다가 1920년 윌슨(Wilson)이 열매의 실인(實鄰)이 뒤로 젖혀진 점이 분비나무와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고 한국 특산종으로 발표하였다.
5∼6월에 잎 끝에 솔방울 같은 꽃이 피는데 빛깔이 노란색·분홍색·자주색·검은색 등 갖가지 색을 나타내며, 가을에 익는 열매도 여러 가지 색이다. 암수한그루이며, 꽃의 색이 자주빛인 것은 구상나무, 검은빛이 강한 것은 검구상, 붉은빛이 도는 것은 붉은구상, 녹색인 것은 푸른구상이라고 부른다.
추운 곳이나 더운 곳, 어느 곳이든 잘 사는데, 어려서는 약한 그늘을 좋아하며 자라면서 양광을 필요로 한다. 토양에 습도가 많아야 되고, 거름기가 많은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란다.
번식은 9월에 익은 종자를 따서 정선을 한 뒤에 헝겊이나 비닐봉투에 넣어 보관하였다가 2월 말에 모래와 습적처리를 하여 4월 초에 파종한다. 파종 전 토양살균을 실시하여 입고병을 방제하고, 적당한 음지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구미에서는 누구나 잘 아는 나무로, 유럽에서는 한국전나무(KoreanFir)로 부르며 크리스마스 트리로 애용한다.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수·공원수 등으로 좋으며, 목재는 재질이 훌륭하여 가구재 및 건축재 등으로 사용된다
[네이버 지식백과]구상나무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