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제왕(帝旺)
▲ 성격
강운성(强運星)이므로 자존심이 강하여 남의 밑에 들기를 아주 싫어하므로 남의 밑에서 꾸준하기는 어렵고 기회만 있으면 독립하여 자영하려 한다. 그러나 관대가 청년적이라면 제왕은 장년적이므로 좀더 진중한 편이다.
곤경에 처하더라도 허장성세(虛張聲勢)로 호언장담하는 기질로서 약점을 보이기를 몹시 싫어한다. 특히 타인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하고 의리가 두텁고 식사를 함께 했다면 솔선해서 자기가 먼저 지불하려 하며 어쩌다 대접을 받으면 반드시 훗날 그 품갚음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 그러므로 보통 친한 사이에 금전 대차도 꺼리며 은행이나 사금융을 이용한다.
또 상사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므로 어떤 일이거나 자기 생각대로 자유스럽게 사회에서 활약하고 싶은 것이 희망사항이다. 때문에 자기 주장이 강해서 남과 의견 충돌로 적을 만들기 쉽다. 이러한 경향은 양간일(陽干日)일 때가 가장 강하고 음간일(陰干日)일 때는 반대로 내향적인 성격인 경우도 있다.
▲ 위치
- 생년(生年)에 제왕이 있으면 명문가 출생으로 자비심이 부(富)하나 권위를 내세우거나 콧대가 높아서 경원(敬遠)받는 수가 있다.
- 생월(生月)에 있으면 장중한 성품으로 엄격하며 장대한 것을 좋아하며 타인의 밑에 서는 것을 매우 싫어 한다.
- 생일(生日)에 있으면 더욱 왕성, 과강(過强)하여 어떠한 어려운 일도 필히 자력으로 맹렬히 진행시킨다. 단 윗사람에게는 직위가 부당해서 관성이 없으면 도리어 고립되어 고심하는 수가 많다.
가독(家督)을 계승해도 금전 낭비가 극심해서 일단은 전부 상실하는 수도 있으나 독립독행(獨立獨行)하면 반드시 몇 배의 재산을 다시 회복할 역량을 지니며 학술이나 기능 방면으로도 제일인자가 되어 세계에 성명을 위양한다.
- 생시(生時)에 제왕이 있으면 실자(實子)가 발달하여 가명을 영화롭게 한다.
- 생일(生日) 제왕이고 년월(年月)에 쇠(衰), 병(病), 사(死), 묘(墓), 절(絶) 등이 있으면 장자라도 생가를 계승치 않고 타향에서 생활하거나 혹은 양자격(養子格)이다. 만약에 무리하게 생가를 상속하면 반드시 처연(妻緣)이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