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 용화사를 찾아서
2020년 9월 13일,오늘은 어디를 가볼까 망설이다가, 수원에 있는 칠보산을 한번 가보기로 하고 그곳을 찾았다.
수원에 있는 광교산이나 수원 화성등지는 여러차례 돌아보았지만, 칠보산을 찾아 보기는 금번이 처음이다.
수원역에서 버스를 타고 칠보산 입구에서 하차하여 잠시만 걸어올라가면 곧장 용화사가 나온다.
용화사 바로 옆으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고,쉼터도 마련되어 있어 쉬어가기 안성맞춤이었다.
잠시 흐르는 물에 땀을 쌋고,용화사 사찰을 돌아보기위해 발길을 옮겼다.
용화사는 용주사의 말사이나, 그런대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임없 이어지는 사찰이기도 했다.
이곳 용화사에는 눈길을 끄는 마애미륵석불상이 특이하게 대웅전에 모셔져 있다.
사찰 경내를 두루 살펴보고,산행을 해볼까 생각하다 그냥 숲속 힐링을 하기로 했다.
높지않은 산이라서 마음만 먹으면 금방 다녀올수 있는 산인데도, 별로 등산까지는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였다.

칠보산 입구에는 멋스런 송림이 우거져 있었고....

칠보산(七寶山)
칠보산은 해발 238.8m의 그리 높지않은 얕으막한 산으로,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과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당수동, 오목천동, 화성시 매송면 일원에 남북 방향 구조선을 따라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광주산맥의 말단부에 해당하는 수암봉(秀岩峯)에서 시작된 산세가, 남동진하여 칠보산까지 내려오며 수암봉을 제외한 산지의 대부분이 구릉성 산지로, 해발고도가 낮고 완만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
칠보산 명칭은 산삼,·맷돌·,잣나무·,황금수탉,·호랑이,·사찰,·장사,·금의 8가지 보물이 많아 팔보산(八寶山)으로 불리다가 황금수탉이 없어져 칠보산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칠보산에는 6개의 사찰이 있는데, 그 중 칠보사(七寶寺)는 안산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석조석가여래좌상, 석조동자상 등의 유물이 있다.
또한, 용화사와 칠보산기도원 등이 위치하고 있어 평시에도 신도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칠보산에는 골짜기마다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피서철이면 많은 시민들이 계곡을 찾고 있으며, 특히 비늘치골짜기는 깊고 풍경이 아름다워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칠보산 자락인 화성시 매송면 천천리 뒷산에는, 우암 송시열(宋時烈)을 배향하였던 매곡서원(梅谷書院) 터가 남아 있다.
또한 칠보산은 화성지와 해동여지도, 광여도, 해동지도등의 고지도에도 치악산(鴟岳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수원지명총람에는 원래 칠보산은 산삼 · 맷돌 · 잣나무 · 황금 수탉 · 호랑이 · 절 · 장사 · 금 등 8가지 보물이 있다고 해서 팔보산(八寶山)이라 했는데, 한 장사꾼이 황금 수탉을 가져가 버려 '칠보산 '으로 되었다는 유래가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용화사 대웅전과 산신각


대웅전에 모셔진 마애미륵 석조불상
마애 미륵 석불은 조선 중기와 말기 사이에 조성된것으로 추정되며,이 석불의 유래는 외지에 살던 김 실개라는 여인이 마애석불이 있는 이곳에 가서 치성을 드리라는 선몽을 받고,주야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치성을 드리게 되었고,그 치성을 지켜본 마을 주민들도 김살개 여인을 위헤 움막을 지어주고 그들의 신심도 날로 깊어지게 되었다 한다.
이후 김살개 영인이 죽자,마을 주민들이 그 자리에 절을 짓게된 것이 용화사 였다고.....

산신각


주차장에는 상당히 많은 승용차들이 들어차 있었고...

등산로 옆 계곡 풍경






이게 무슨 꽃일까?
상당히 예쁜 꽃인데 이름을 모르겠네....??

하산하여 잡아본 칠보산 풍경
용화사를 돌아보고 계곡과 숲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진후, 산에서 내려와 칼국수집을 찾았다.
온정 손만두식당을 찾아, 쫄깃거리는 바지락 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버스 정류장을 향했다.
버스는 일방향 통행이라서, 타고왔던 정류소에서 차를 타면,수원역으로 다시 돌아 갈수 있도록 코스가 짜여있고....
덕분에 거보지 않은 생소한 지역 풍경까지 돌아보며, 수원역으로 향해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