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有章 第二
上有魂靈下關元
위로는 혼령(魂靈)이 있고, 아래로는 관원(關元)이 있다.
上魂天分也, 下關地分也, 婚齡無形關元有質, 人法天地形象.
위의 혼령은 하늘이 직분이고, 아래의 관원은 땅이 직분이다. 혼령(魂靈)은 형이 없으며, 관원(關元)은 형체가 있다. 사람은 천지의 형상을 본받는다.
左爲少陽右太陰
왼편은 소양(少陽)이고, 오른편은 태음(太陰)이다.
左東右西, 卯生酉殺.
왼편은 동쪽이고, 오른편은 서쪽이다. 묘(卯)방은 살고, 유(酉)방은 죽는다.
後有密戶前生門
뒤에는 밀호(密戶)가 있고 앞에는 생문(生門)이 있다.
前南後北, 密戶後二竅, 言?密也. 生門前七竅, 言藉以生也. 爲九竅.
앞은 남쪽이고, 뒤는 북쪽이다. 밀호는 뒤의 두 개의 구멍인데, 대강 말해서 밀(密)이다. 샘문은 앞의 일곱 개의 구멍이다. 말을 빌려서 생(生)이다. 그래서 아홉 개의 구멍이 된다.
出日入月呼吸存
해에서 나와 달로 들어가니 호흡이 있다.
日月者陰陽之精也, 左出右入身有, 陰陽之氣法上天地之氣, 出爲呼氣入爲吸氣. 呼吸之間心當存之.
일월은 음양의 정(精)이다. 몸에 있어 좌에서 나와 우로 들어간다. 음양의 기는 천지의 기를 본받는다. 나오면 호기(呼氣)가 되고 들어가면 흡기(吸氣)가 된다. 호흡의 간격은 심장에 있어서는 당연히 존재한다.
元氣所合列宿分
원기가 합쳐서 열수로 나뉜다.
元氣一也, 使心與道合存日月星辰, 靈光照精羅列, 一身分明與天合.
원기는 하나이다. 심장을 부려 도에 합해져 일월성진(日月星辰)에 존재한다. 영의 빛은 비추고, 정(精)은 나열한다. 일신은 밝음을 나눠서 하늘에 합해진다.
紫煙上下三素雲
자줏빛 연기가 상소 구름으로 오르내린다.
紫煙目精之氣也, 存見三丹田, 中上下俱有白氣流通一身, 又云目光有紫靑綠, 三色爲三素雲. 仙經云雲林夫人呪曰日月童三雲, 兩目眞君精故也.
자줏빛 연기는 눈의 정기(精氣)이다. 삼단전에 드러나서 존재한다. 중(中)?상(上)?하(下)가 감추어져 있어 백기(白氣)가 몸 전체를 흐르고 통한다. 또 이르기를 누의 빛은 자주, 청색, 녹색이 있다. 삼색은 삼소운이 된다. 선경에 이르기를 운림부인(雲林夫人)이 주문하여 말하기를 일월(日月)은 삼운(三雲)과 같다. 양 눈은 진군(眞君)의 정기인 까닭이다.
灌漑五華植靈根
오방의 영화에 물 데고 영근(靈根)을 심는다.
素雲之氣在口爲玉液存咽之以灌. 五華者五藏之英華, 靈根命根植生之也.
소운(素雲)의 기는 입에 존쟇서 옥액(玉液)이 되고 목구멍에 존재해서 물을 댄다. 오화(五華)는 오장(五藏)의 영화(英華)이다. 영근(靈根)은 명하여 근을 심고 그것을 낳는다.
七液洞流衡盧間
칠액이 빨리 흘러 양미간을 내닫는다.
七竅之液上下洞流上衡下回, 盧?之間明堂之中.
일곱 구멍의 액체는 상하로 빨리 흘러 위로 내달으며 아래로 돈다. 양미간과 턱의 사이는 명당의 가운데이다.
廻紫抱黃入丹田
자(紫)를 돌이켜 황(黃)을 안고 단전에 들어간다.
內象喩也, 脾氣黃目氣紫七液周流抱黃廻紫出入呼及俱入丹田, 丹田有三所靈命之根也, 按大洞經云眉間入三分爲雙丹田, 入骨?三分爲臺闕, 左靑房右紫戶二神居之, 眉間却入一寸爲明堂, 左明童君右明女君中明鏡神君, 眉間却入二寸爲洞房, 左無英君右白元君中黃老君, 眉間却入三寸爲丹田亦名泥丸宮, 左有上元赤子君右有帝?君, 又却入四寸爲流珠宮, 有流珠眞君居之, 又却入五寸爲玉帝宮, 玉淸眞母居之, 又當明堂上一寸爲天庭宮, 上淸眞女居之, 又洞房直上一寸爲極眞宮, 太極帝君居之, 又丹田直上一寸爲丹玄宮, 有中黃太乙君居之, 又流珠直上二寸爲太皇宮, 太上君居之, 男爲雄, 一女爲雌, 一男女?可修之.
내상(內象)을 비유한 것이다. 비기(脾氣)는 황목(황목)의 기이고, 자(紫)의 칠액은 두루 흐른다. 황(黃)을 안고 자(紫)를 돌이키면 호흡이 출입하여 단전에 들어감에까지 미친다. 단전은 세 곳에 있다. 영명(靈命)의 근본이다. 대동경(大洞經)에 이르기를 미간에서 삼푼 들어가면 쌍단전이 된다. 골제에서 삼푼 들어가면 대궐이 된다. 좌측에는 청방(靑房)이고 우측은 자호(紫戶) 두 신(神)이 그곳에 거주한다. 미간에서 떨어져서 일촌(一寸) 들어가면 명당(明堂)이 된다. 좌측에는 명동군(明童君)이, 우측에는 명녀군(明女君)이, 중앙에는 명경신군(明鏡神君)이 있다. 미간에서 떨어져서 이촌(二寸) 들어가면 동방(洞房)이 된다. 좌측에는 무영군(無英君)이, 우측에는 백원군(白元君)이 중앙에는 황노군(黃老君)이 있다. 미간에서 떨어져서 삼촌(三寸) 들어가면 단전(丹田) 역시 다른 이름으로 니환궁(泥丸宮)이 된다. 좌측에는 상원적자군(上元赤子宮)이 우특에는 제?궁(帝?宮)이 있다. 또 떨어져서 사촌(四寸) 들어가면 유주궁(流珠宮)이 된다. 유주진군(流珠眞君)이 기거한다. 또 떨어져서 오촌(五寸)을 들어가면 옥제궁(玉帝宮)이 된다. 옥청진모(玉淸眞母)가 그곳에 거주한다. 또 당연히 명당(明堂) 위 일촌(一寸)은 천정궁(天庭宮)이 된다. 상청진녀(上淸眞女)가 거주한다. 또 동방(洞房) 바로 위 일촌(一寸)은 극진궁(極眞宮)이 된다. 태극제군(太極帝君)이 거주한다. 또 단전(丹田) 바로 위 일촌(一寸)은 단현궁(丹玄宮)이 된다. 중황태을군(中黃太乙君)이 거주한다. 또 유주(流珠) 바로 위 이촌(二寸)은 태황궁(太皇宮)이 된다. 태상군(太上君)이 거주한다. 남(男)은 웅(雄)이 되고 일녀(一女)는 자(雌)기 된다. 일남일녀가 함께 그것을 수행할 수 있다.
幽室內明照陽門
그윽한 방안이 밝아지고 양명을 비춘다.
幽隱之室內自思存心, 目明鑒了如如, 日月神者無方之謂也, 心神無方存之則有遺之則亡.
그윽하고 은밀한 방안에서 스스로 생각하면 심(心)이 존재한다. 눈을 밝힌다는 것은 거울과 같다. 일월신(日月神)은 방향이 없음을 이른다. 심신(心神)은 방향이 없어 존재하면 있게 되고, 떠나면 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