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런글을 올린다는게 조금은 챙피하네요..제 자신도 모르게 엄청 늘어나 버린 카드대금에 대해 조언을 좀 구하고자 하거든요..우선 몇천만원대로 늘어나 버린 대금에 대해 제 자신도 정확한 계산이 힘들다는게 부끄럽기도하고, 어찌보면 황당하기도 하고요..그동안 주마다 돌아오는 결제일에 맞추어 행여나 연체될까 노심초사하며 어디서 언제 얼마를 빼서 막았는지..(이게 돌려막기죠..)꼼꼼하게 체크하지 못한 제 불찰에 대해서 원망도 하고, 자책도 해보지만..우선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서라도 수치적으로 논리적으로 한번 따져 보고자 합니다.
1. 2001년7월25일,28일에 걸쳐 친구에게 카드에서 현금서비스,카드론등을받아 1,200백만원을 빌려주었습니다. 급하게 메꿀것이 있으며 그것 메꾸고 바로 그날로 준다는 말에 하도 급하게 살려달라며 빌려간터라 차용증하나 받지 못한 상태로, 곧 준다 곧준다 하는 말만하고..그후로 저의 돌려막기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 버거워져 올1월에 연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친구가 돈을 빌려간지(빌려갔다는 표현이 맞는건지..지금은 꼭 갈취당한것 같네요..이제 친구라고 하기도 싫고요..) 1년하고도 6개월여만에 연체가 된것이지요
2. 연체후 총 채무액을 따져보니 그 1천2백만원이 지금은 총5천5백만원정도가 되어있더군요..
그중 2,000만원 정도는 첫 연체 며칠 후 보증인 입보하여 대환대출 48개월로 나누어 갚고 있습니다.
정확히 1,980만원을 한것인데
첫달 원금278,522원+수수료(이자) 412,273원=총690,795원,
2번째에는 원금 282,932원+수수료(이자) 274,370원=총557,302원이더군요
부분에서도 저는 원금과 이자 계산이 잘 안되네요..
(LG카드구요..1월달에 대환대출서비스 19%던가요?21%던가요?..)
하여튼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다른것은 어떻게 할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월 80만원정도의 급여를 받고 평균60만원이 나가는 것이니. 회사 끝나고 아르바이트도 해 보았지만 본래 몸이 약해 과로로 인한 병이 나고 말았습니다..그 친구가 돈을 갖어가고 2-3일 후쯤 친구의 엄마께서 전화를 하셨더군요..자기가 갚아줄터이니 걱정하지 말라구..
그후 쭉 그 친구는 친구 나름데로 이번달 말에, 다음주 중에 준다, 준다
하며 차츰 연락도 안되었구..나중에는 연락이 되어도 그 돈 띄어 먹냐며
오히려 저에게 욕하고 큰소리구요..
믿고 있던 친구의 엄마는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카드 돌리는것 힘들다구..한달에 몇 백 만들기도 힘든데..1천만원이상
만들어 결제하는게 쉬운일이냐구..카드로 해준것이니 이것보다 급한게 어디있냐구..사정사정해도..이왕 기다린거 계속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이제는 땅 팔리면 해주겠다고 합니다. 여러차례 찾아가 울고불고 사정한 결과는 아직 단 한푼도 받지 못하고, 땅 팔리면 너의 모든 것을 해결해 주겠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때 그때 중요 대화는 녹음을 하였는데..하여튼 연체 되기전 이야기 할때는 제가 생각이 짧아서..그달 그달 청구되는 금액을 기준으로 해서 이야기 한것입니다.
3. 그런데 연체가 되고 나서 카드론과 미도래 금액(다음달, 다다음달에 ) 등 다 계산해보니..어느새 5,500만원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중 제가 쓴 부분도 있습니다. 월 급여..카드대금 막느라 다 다들어가고..그렇다보니 현금이 없어 카드 사용하고..그치만 제가 지금 억울한건..그렇다고 제가 과소비하고, 고액의 물건을 사고 그런것도 아니며, 할머니와 살고 있어 제가 책임져야 할 생활부분 쓴것이고, 먹고 싶은거 안먹구, 사고 싶은거 안 샀구 그렇게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구요..처음 1200백만원의 결제대금부터 막는것이 버거웠기때문에요..어쨌든 여기까지는 제 하소연이였구여..
이제 조언의 요지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2. 우선 지금 제가 대환대출로 갚고 있는 2,000만원정도는 그냥 제가 쓴거라 생각하고 포기한다고 하여도 3,500만원에 대해서는 어찌해서 그리 된것인지의 설명이 필요합니다.
지난주에 그 친구집에 큰 금액 2군데 정도를 그쪽 부모님을 보증인으로 세워 대환대출로 돌려놓기라도 하려고 갔었는데..
엄마는 신불이고 아빠는 카드사 쪽에서는 가능하다고 하는데..
쉽게 해주려고 하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확실치는 않지만 이번주 중으로 땅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이번주말에 만나 다시 얘기 하자고 합니다.
카드대금이 어떻게 이렇게 늘어났는지에 대해 물어보는데..
이건 실질적으로 계산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대충 1번카드에서 빼서 2번막고 2번에서 빼서 3번 막고..
거기에 수수료 붇고..등 설명을 해도..충분한 근거는 부족하겠지요..
그리고 자기들은 카드에 대해 잘 몰라 이해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1년6개월여동안 지긋지긋하게 돌려막기 한 저로써도 충분히 이해하기
힘들고, 설명하기 힘든데..어찌 쉽게 이해하겠어요?..
3. 지금은 총 8개정도의 카드이고요..
처음 4개정도의 카드에서 1,200백만원을 만들어서 준 것이고
나머지 4개는 점점 늘어나는 카드대금 해결을 위해 나중에 만들었구요..그중 1개는 대출전용카드입니다.
4. 결제일은 LG 5일, 삼성 22일, 한미 5일 ,국민 7일,
기업 12일 농협 23일, 우리 12일,
5. 처음 그러니까 빌려줄 당시 2001. 7. 28
LG,삼성,한미,국민에서 1,200백만원을 인출했다는 가정하에
(25일현금서비스 900백만원, 28일 카드론(만기일시상환) 300백만원 해서 1,200백만원인데..넘 복잡해서 그냥 통합해서 28일 1,200백만원으로 계산해 봤어요..)
이 금액에 대한 최초 결제일은 2001년 9월이(예 : LG 9월 5일 결제)
되어 이용기간을 따져보니
삼성 57일, LG 52일, 한미 52일, 국민 54일이 되더군요..
6. 이용기간별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틀리고
카드사마다 현금서비스율이 틀리죠..
그래서 그냥 평균 이용기간과 평균수수료율을 산출했지요..
그랬더니 평균이용기간이 54일, 카드사별로 54일의 수수료율을 따져보니
LG 3.52%, 삼성3.52%, 한미 4.2%, 국민 3.51%이더군요..
그래서 또 평균수수료율 구하니 약 3.69%가 됩니다.
7. 그래서 2001년 9월에 결제하여야 할 금액- 1,200백만원에 3.69%의
수수료를 합한금액 12,442,800원
2001년 10월 결제 대금- 12,442,800원에 3.69%의 수수료를 합한 금액
12,901,949원입니다.
이런식으로 쉽게 2003년 1월까지만 계산해보면
2,200백만원이 조금 넘고,
3월분까지 계산하면 2,400백만원정도가 되겠네요..
8. 그런데 문제는 다중채무라는것이죠..결제회수가 늘어날수록 4개로
안되니5개의 카드로, 5개에서 안되니 6개로, 6개로 안되니
7개로 이렇게..
늘어나는 원금을 결제하기 위해 카드를 늘려 나갔고..
돌려막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결제일을 분산시켰구요..
또 각 카드사마다 한도가 틀리니 인출한 금액 틀리고,
이용기간부터 수수료까지 전부 틀리니..
제가 위에 계산한것처럼 간단하게 하나로 통합하여 계산할때랑은
얘기가 틀리죠..그치만 그걸 일일히 다 따져 계산하기는 더 힘드네요..
9. 또, 2003년 1월에 연체하였다고 1월분까지의 결제금액만 있는것은
아니지요.. 각 카드마다 이용기간별로 결제되는것이
2월에 청구될것도 있고, 3월에 청구될 부분도 있습니다...
거기에 연체료도 발생하구요..
10. 늘어나는 결제 대금과, 또 현금서비스 한도 하향조정등으로
인하여 부족분이 발생할때는 중간 중간 생기는 카드론을 받았지요..
카드론을 받은 부분 원금 분할 상환이기 때문에
다달이 분할금과 이자 청구되는것도 카드로 돌리고,
그렇다 보니 그 부분만큼 줄어드는것이 아니고, 또 늘게 되는것이구요..
하여튼 제가 대충 이런식으로 계산해 보니 원금과+수수료는 2,400백만원정도, 카드론 받은게 연체관계로 한꺼번에 청구되어,
국민 300만원,우리 150만원,아하론 150만원, 삼성 460만원 =1,060만원
2,400만원에1,060만원을 합하고 연체료 등을 합하면 3,500백만원정도
됩니다.
*여기서 이건 제가 끼워 맞추려고 한게 아니고 계산해 보니 딱 그렇게
되네요..
하여튼 제가 쉽게 제 방식대로 따져 봤을때는 3,500백만원이라는
금액이 되네요..물론 원금에 수수료만 따지면 2,400백만원 가량 되지만..
원금이 늘어나면서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을 카드론으로 했구..
제가 연체 하기 직적까지 찾아갔었으나 변제해주지 않았으니..
연체로 인하여 일시 청구된 카드론 부분까지.그쪽에서 책임져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하는데요..
11. 그동안의 돌려막기와 연체로 인한 고통과 정신적 피해,
그리고 신용불량자로 등재되며 행여나 제게 돌아오는 불이익..
이 모든것은 돈으로도 환산할 수 없지요..
맘 같아선 늘어난 설사 제가 사용한 부분이 있다고 하여도
5,500여만원을 다 받아도 성이 안 찰거 같지만..
그걸 다 해 줄리도 없고, 어차피 이미 보증인 입보해
제가 분할로 갚고 있으니..
12. * 너무 길었습니다. 하여튼 제 논리와 계산이 대충 맞는것인지..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구요..
또 더 정확한 계산과 설명을 해 주실수 있다면 도와주시면
더 감사하겠구요...
저 너무너무 억울해서 꼭 받아낼거 거든요..매번 그 집에 찾아갈때마다 자기네도 여기 저기 빛이 많다며, 또 망나니 자식 둔 덕에 부모들이
무슨 죄인가 싶어..제게 오는 고통 마다않구,눈물을 머금고 와야만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 인생은 엉망이 되었구..집안 형편으로 대학에 못 간것을
가슴에 한으로 품고 살다 작년에는 큰 맘 먹고 원서도 놓고
합격통지서 받아 놓고도 이 빛 때문에 못 갔습니다.
올 봄쯤엔 결혼하려는 계획도 무산되고, 2,000만원 대환대출 받아
48개월동안 평균 50-60만원 갚아야 하니..
돈은 언제 다시 모아 언제 결혼하구..
제 인생의 계획이 몇 년씩 늦춰지게 되었네요..
또 다 책임지고 해결해 줄테니 걱정말라고 하던 분들이 이렇게 늘어
났다고 하니 모르겠다..그 애를 갔다 집어넣던지 말던지 마음데로
하라고 하네요..그 애는 말하기를 자기 부모들이 해줄거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큰소리 치고, 어쩌다 전화 한번 받으며 오히려 저에게 욕하고..
부모들은 이제와서 저리 나오니...
13. 하여튼 이번 주말에 가서는 어떤식으로든 결정을 지으려고 합니다.
보증인으로 입보 시키던 얼마를 얼마까지 준다는 각서를 받던지요..
계속 땅팔리면이..벌써 작년부터인데..그 땅 안 팔리면 전 어쩌지요?
1년후에 팔리면 1년을 이렇게 2년후에 팔리면 2년을 이렇게 지내야
하는건지..
14. 그러니..이번에 가서는 이 금액에 대해 그 분들이 인정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할텐데..여러분들의 의견 많이 많이 내주세요...
제 주장이 터무니 없는 주장인가요?..
이것도 전 너무 억울한데...
15. 그동안 여러카들로 돌리고 돌리던 과정은 설명해도 모르겠다고
하는군요..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용기간은 모구 수수료는 모구
결제일은 모구..돌려막기란건 도데체 무엇인지 잘 모를 수도 있지요..
이럴땐 어찌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대충 설명을 해도 쉽사리
못알아 듣는건지 모르는 척 하는건지..
16. 신용카드란거 구경도 못해본 저희 87세의 고령의 할머니도..
TV보셔서 수수료 비싸고, 연체금 무시 못한다는거 알고 계시던데..
왜 그 분들은 모르겠다고 할까요....
17. 그러니..빛이 어떻게 해서 이렇게 늘어나게 되었는지
어떤식으로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막막합니다.
하여튼 제 머리의 한계로..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왜 진작 꼼꼼하게 정리하면서 하지 않았는지..너무 후회되요..
청구서는 다 어디갔는지..
하여튼 설명하고 따져도 과정은 잘 모르겠다고 하니..
원인과 결과로 봤을때 원인은 그 친구가 카드에서 뺀 돈을 빌려간
것이고, 아니 좀더 정확한 표현은 카드에서 돈을 빼어 빌려달라고
했지요.. 결과는 그 빌려간 돈을 결제하기 위해 여기까지 왔고,
5,500백만원이 되었다는것이죠.. 거기서 2,000만원은
제가 열심히 갚고 있다는 것이구요..제 말이 터무니 없는 말인가요?..
첫댓글 죄송하지만 글을 쫌 띄어서 짧은 문단형식으로 분류해주셨으면 합니다. 요즘 눈이 침침해서리 @.@
전 끝까지 다 읽어 봤는데 님도 참...억울하시겟네요 제 맘이 다 아픕니다..저랑 비슷한 처지라서
죄송..급하게 올리다보니..할말은 많구 머리는 복잡..차분차분 다시 읽어주세요..침침하셔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