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넘는 집 공사일로 원래 기관지,폐..호흡기관 계통이 안좋으시던 아버지가 얼마전
폐에 물이 찼다고..폐렴 선고 받으시고 대학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젊은 사람이라면 폐렴쯤 가뿐하게 이겨내겠지만...
저희 아버지는 만성이고 이젠 일흔 가까이되셔서...여러가지 합병증까지 오실 수 있다고..
기침 잘못하다가 갈비뼈도 나갈 수 있다고 의사샘이 그러셨다 합니다.
우리집은 왜 이리 아픈 사람이 많을까요?
부모님은 늙고 병들어 가시고..10년 넘도록 아픈 동생..
살림은 거의 저 혼자하고..간병도 늙은 노모랑 병원에 번갈아 가면서..하는 상황.
얼마전 동생이 자신의 심신을 달래고자..다리불구인 앵무새까지 분양받아 키우고..
제가 입양한 개도 가끔 호흡곤란이 오고...
세상엔 고통이 참 많습니다.
그 중에 큰 고통 하나가 병마인것 같습니다
생계 문제 해결도 힘든데..살림에..간병에..맏딸의 무게가 이런건가 봅니다.
제가 키우던 페키가 사고로 죽고..
잘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보상심리로 ...그리고 짙은 그리움으로..
그냥 조그마하게..안락사 기한을 단 아이들이 이름 한번 불리지 못하고
떨어지는 꽃이 되는게 아쉬워..
혹시나 페들을 사랑하는 사람들 중에 맘 착한 어떤이가 거두어주지 않을까 하는 맘에..
여기 카페에 공고 좀 퍼다 날랐습니다.
저는 거창한 동물보호운동가가 되기를 꿈꾸지 않았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페키들를 사랑하는 맘에...
내가 아이들에게 큰것을 해줄 능력은 못되지만..작은 기회라도 열어주고자..
맘 가는대로 그냥 공고 퍼다 나른게 다 일 뿐입니다.
맘 같아서는 그냥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유기견 구조하고..건강관리해서..
좋은 주인 찾아 임보나 입양까지 보내고 싶지만..
제가 할 수 있는것이 한계가 있더군요.
요즘은 인터넷을 할 시간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고를 주로 주말에 올리다가..가끔 이틀 삼일 늦게 올리기도 합니다.
누군가 쪽지로 이렇게 말하더군요.
(여기서 그분을 개인적으로 원망하고자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분 처럼 생각하는 다른 분들이 있을 수 있기에
그분을 통해 드러난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을 뿐입니다.)
여기뿐 아니라..네이버나 다른 유기견 분양 사이트에 공고도 올리고..
동구협에도 전화 넣어..안락사 기한 연장해 돌라고..전화 넣어라..
그러면 안락사 기한을 넘겨서라도 아이들을 살려둔다.
-그분은 내가 임보나 입양처 알아본다고 그러고서는 잘 그러지 못하고 있다.
요즘 본인의 개인 사정상 바쁘다는 말도 달았습니다.그러면서 저에게 다른 게시판에도 글을 올리고 동구협에도
적극적으로 전화해라고 요구하셨습니다. -
그리고 두번째 쪽지가 왔습니다.
어떤 아이가 안락사 당했다. 독존이 그 아이 임보처 알아보기로 하고선
왜 그 아이가 안락사 당하도록 내버려 두었냐 차라리 공고를 보지 않았음 안락사 당하는 것도
몰랐을것이고 이렇게 가슴 아프지도 않았을 것이다 라면서 절 원망했습니다.
저도 가슴 아픈것 마찬가지고..그분 처럼 바쁘고 사정이 어려운것 마찬가지고..그런데..
모든걸 제 탓으로만 하니...
정말로 내가 유기견 공고 올린것이 원죄인것 같습니다.
(전 다른 카페에 글을 올리거나..동구협에 전화 넣는것에만 동의 했습니다.
이말은 한적이 없는걸로 기억되는데..오히려 임보처 알아보겠다 한 사람은 그분으로 기억하는데....)
동구협에 페키니즈 유기견이 들어올떄마다..
페키에 미친 이상한 한 여자(독존)가 맨날 전화해서..아이들 임보처 알아보고 있으니..
안락사 진행을 멈춰돌라고 맹목적으로 메달리는데..동구협에 수용한계를 넘어서 아이들이 쌓여만 가는데
구체적으로 임보나 입양자가 나타남 없이...맨날 유독 페키아가들만 기한을 연장해 돌라하면
나중에 계속 내 말을 동구협이 들어줄까요? 왜 여러분은 나서지 못합니까?
그분 처럼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제가 올린 공고(전 스크랩,오른쪽 마우스 복사버튼 모두 열어 두었습니다.)를 한번 이라도
다른 카페에 퍼가서 올리신적 있으신가 묻고 싶습니다.
동구협에 전화라도 넣고..적극적으로 주변에 애견인에게 입양 의사를 타진해 본적 있으신가 묻고 싶습니다.
꼴랑 유기견 공고 좀 올린걸로 전 유세 떨고 싶진 않습니다.
제가 칭찬을 원한것도 아니고..그냥 저 좋아서..아이들에게 조그만 보탬이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맘에
그냥 맘 가는대로 대책없이 올리기 시작한것 뿐인데...
이제는 나서서 도와주거나 하는 사람없이 전부다 말뿐이고..
저에게 돌을 던집니다.
제가 공고 올린것이 안락사로 인해 여러분 맘 아프게한 원망을 들어야 될까요?
맘 아프다고..버려지는 페키니즈를 외면하는게 올바른 일입니까?
그게 페키매니아 정신 입니까?
여기 "페키 구조견 공고"-게시판 저의 전용칸 아닙니다.
여기 이용자라면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다른 페키 사랑하시는 분들도 적극적으로 페키 유기견 공고 올리고..
또한 남이 올린 공고..네이버 강아지 무료분양 카페에 퍼가서 올리시고..
동구협에 전화 주셔도 됩니다.
남에게 요구하기 전에.. 상대방 상황은 어떤가 해아려보고...
먼저 자신은 무엇을 했고..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는 성숙된 시민정신을 가지셨음 합니다.
제가 올린 유기견 공고가 싫어서 다시 올리지 않았음 좋겠단 생각 가지신분..
여기 댓글로 딴말 하지 마시고..그냥 "공고 반대"라고만 댓글 달아 주세요.
20분 넘어가면 글 안올릴께요.
저도 편합니다. 가뜩이나 시간 없는데...아가들 생각하면 맘 아프지만..
어차피 여기 페키매니아 카페에서도 유기견 입양해 주시는 분 별로 없으신것 같아요.
첫댓글 님 공고 보고 그래도 제가 페키 아가 한녀석 데리고 나왔어요... 생명 하나 살리셨어요.. 힘내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진정한 은인은 살구님이 십니다.저는 살구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실천하지 않는 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힘든일 하셨는데 너무 맘 상해 하지 마세요. 님 덕분에 쉽게 페키 유기견 입양했을수도 할수도 있잖아요. 일일이 유기견 사이트 다 들어가야 하는데...
저는 독존님 좋은데요. 힘내세요. 많은사람들중에 다르게 생각하는사람들은 분명 있지만 전부는 아니잖아요. 당췌 그런 쪽지는 왜 보내는건지... 이해할수없네요. 독존님도 페키동의 한 회원일뿐인데..
참...어처구니 없네요...어떤분이 그딴 쪽지를 보내셨는지...그렇게 치면 아프리카 난민 어린이 도와주는것도 방송하면 안되고 하다못해 불우이웃 성금 방송도 하면 안되지요. 내가 만약 돈 없어서 성금못내 그사람들 굶는다면 얼마나 마음아파요...독존님 글 보고 입양 못해 안락사 날짜 지나 안락사 당했다면 아파야 합니다. 더 많이 아파해야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사람이 아니 한때 애견인이라고 그 아이들을 키우던 사람들이 저질러놓은 짓이니까요. 독존님께 쪽지보내신분 그렇게 마음아프셨으면 본인이 좀 임보처 찾아보시지 그러셨어요.
유기견 보호소에 애들이 넘쳐납니다. 솔직히 페키만 불쌍합니까? 거기 있는 아이들 다 생명있는 아이들이고 그 작은 뇌로도 다 생각하고 느끼는 아이들입니다. 그럼 그아이들 다 임보처 알아봐줘야 하지만 현실상 불가능하지요. 그럼 많이 알려서 어떤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책임을 못지면 어떤일이 벌어나는지 알려 예방하는게 지금으로썬 최선책이 아닐까요? 왜 남 좋은일 하는데 재뿌리시는지...그럼 그분은 얼마나 많이 좋은일 하시는지 아님 전세계 다 못 도와주니까 아예 귀막고 눈막고 사시는지 궁금하네요...독존님 기운내세요! 독존님 좋은일 하신거 맞아요!!
그렇게 힘드신 상황에서도 페키아이들을 위해 힘쓰신 독존님이신데... 아이가 안락사되엇다고 독존님을 탓하다니.. 건 좀 말도 안되는.. 유기견 사진 보면서 얼마나 마음 아팠는데요. 그래도 나중에 넓은 집으로 이사가면 한 아이라도 데려다 키워야지 그런 마음 먹고있답니다. 모두 님이 올리신 사진이나 공고를 보고 생각한거에요. 그러니 제발 마음아파 마시고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