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반도 끝에 위치한 싱가포르
서울만한, 이 작은 도시국가에 600만 인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
부자 나라, 좁은 국토, 그리고 높은 인구밀도...
그야말로 교통체증에 최적화된 조건이다
그러나, 싱가포르의 도로는 대부분 정체 없이 쾌적하다
편리한 대중교통도 그 이유 중 하나지만 진짜 이유는 바로 '돈'이다
1990년, 환경과 매연, 교통정체 문제가 대두되자
자동차 수를 규제하기 위해 COE(자동차 등록 허가증) 제도가 실시된다
그리고 COE 취득에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차 수요가 억눌리는 것이다
참고로 2024년 가장 비싼 COE는 1억 2천만원에 달했다
실제 사례를 보자
안드레 씨는 2010년형 기아 포르테를 한화 3,500만원에 (2020),
니콜라스 씨는, 8년된 중고 아반떼를 2,800만원에 샀으며 (2021)
어떤 가족은 8,500만원에 아반떼를 마련했다고 한다 (2022)
한 싱가포르 사업가는 벤츠 세단을 장만했는데
COE만 9천만원, 총액은 2억 2천만원이었다고 한다
미국에서의 3배가 넘는다
COE는 딱 10년간만 유효하고 이후에는 갱신 비용을 요구한다
유지비나 기타 세금도 상당한 수준...
이런 정책으로 자동차는 부자의 것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실제로 인구 100명당 차량 대수는 하위권이라고 한다
대만 95.9대
미국 85.0대
일본 67.0대
한국 50.1대
중국 32.2대
싱가포르 17.2대
잘모르니 댓펌
저거 말고도 통행세도 셈
도심 곳곳에 ERP였나 하이패스 요금징수하는거 달아놨음
저긴 돈도 돈이고 법도 빡셈
차선위반같은거 두번 걸리면 면허취소임
4년 살다왔는데
저런 제도도 잘되어있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지역은
대부분 모든 길이 중앙선 없는 일방통행 길임
차선이 6개가 있어도 전부 한 방향으로 가게 설계되어있어서
반대방향으로 가고싶으면 옆블럭으로 가야함
신호가 복잡하지 않고 일방통행 도로가 많아 운전자들도 운전하기 편함
당연히 트래픽문제가 우리나라보다 덜하고
처음부터 설계되면서 만들어진 국가라 시스템이 참 좋음
1인당 자동차 등록대수
자동차등록원부에 등록하고 운행할 수 있는 자동차의 대수
(이륜자동차 신고대수는 제외)2024년 (단위:대)통계청 지역통계총괄과
전국0.50
서울0.30
경기0.50
경북0.60인천0.60울산0.60강원0.60충북0.60전북0.60
제주1.10
도시 국가라서 그런 것도 있을거 같은데 한국도 서울만 치면 30이네
뭐 결국 부자들만을 위한 쾌적함이라는거잖아.
북한과다를게 뭐야
그래서인지 싱가폴은 잘사는 북한이라는 말도 들음 ㅋㅋ
서울 크기만한 땅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가 있다는 말인데
발전소나 쓰레기 매립등은 어떤식으로 해결 하는지 궁금하긴하네
서울보다는 부산에 가까움
https://www.fmkorea.com/8172248519
첫댓글 저도 여행가서 놀람.
비온뒤청소한도시느낌..
잘지키는 우리로서는 좋은도시이나, 남자가 돈 다내야하고 다비쌈인게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