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체 주가 왜 약한가?
POSCO,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업체 주가하락세 이어져
-최근 국내 철강업체 주가는 약세 지속. 최근 한 달간 철강금속업종지수는 11.5% 하락했고, POSCO와 현대제철 주가는 각각 12.0%, 6.7% 하락. 같은 기간 KOSPI대비 각각 8.4%p, 8.9%p, 3.6%p 하락
-철강업체 주가 약세의 원인은 1) 4분기 실적 악화 우려, 2) 중국 철강재가격 약세 전환, 3) 엔화약세에 따른 일본 철강주 반등
-단기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제외한다면 업황 개선에 의한 철강업체 주가 반등은 2013년 1분기로 예상
최근 국내 철강업체 주가 하락은 내우외환 반영
-국내 철강업의 4분기 실적은 대체로 부진할 전망. 전방산업의 수요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고로업체의 경우 ASP하락이 원가하락보다 커 수익성 훼손이 예상
-지난 9월 초부터 중국 유통가격이 반등했지만 최근 약세로 전환. 수요회복이 매우 약하고, 추운 날씨와 공급량 증가, 중국 18차 당대회 이후 정책 기대감 약화 등이 가격 약세 요인
-중국 유통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통가격은 변화 없음. 9월 7일 이후 중국 유통 열연, 냉연, 철근, 후판 가격은 각각 16.3%, 5.3%, 8.0%, 11.3% 반등했지만 국내 유통가격은 열연 6.0%, 냉연 9.8%, 후판 0.0%, 철근 7.8% 하락. 열연의 경우 국내 고로재와 중국 수입재와의 가격 차이가 톤당 10만원으로 확대되어 중국제품의 수출 오퍼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격 반등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음
-일본의 엔화 약세도 국내 철강업체에 불리한 요인. 엔화는 리먼사태이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며 일본 철강업체의 경쟁력 약화 요인이었음. 또한 최근 철광석 가격 반등으로 일본 고로업체의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발생하지 않아 FY3Q 이익 개선 예상된다는 점도 국내 고로업체 대비 매력적인 부분(신일본제철스미토모금속과 JFE의 주가는 11월 이후 각각 3.9%, 7.1% 상승)
2013년 1분기 중반 주가 반등 예상, 상승률에 대한 기대는 낮추어야
-철강업황은 계절적 수요와 중국의 신임 지도부의 정책이 구체화되는 2분기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가격변수인 철강재 가격 및 철강업체 주가는 이보다 앞서 반등할 것으로 전망
-그러나 중국 철강 컨설팅업체와의 컨퍼런스(중국 Mysteel, Custeel 컨퍼런스콜 Summary:2012.11.22 참고)를 통해 확인 했듯이 신임 지도부에 의한 수요측면의 큰 변화 및 공급구조조정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업황회복 강도 및 주가 반등 폭에 대한 기대는 낮추어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