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충주 내려가면서 콩나물 밥이 먹고 싶어 충주 농협 마트에서
풀무원 콩나물 한봉지하고 호빵(팥) 한봉지 사서
콩나물 밥하고 나머지는 무치고 국 끓이고
굴비 2마리 굽고 동치미 배추김치 순무 김치 김으로
저녁 상을 처려주니 모처럼 포식하나 했는데
콩나물 잔치라고 살짝 서운한 표정이다
어찌나 미안한지 콩나물 밥이 먹고 싶어서 했는데
그러네요 일주일만에 먹는데 쭈꾸미 사다 해 드릴께요~
나갈려고 하니 그냥 해본소리라고 먹자고 한다
식사 끝난후 내일 오대산 안가고 여행 갈거요
새벽5시30분에 출발해서 울진항에서 일출을 봅시다
고마워요 제 마음을 읽고 동해 바다로 가시는군요
7시51분 전망대에서 바라본 불영계곡은 울진 소금강이라 불리울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수목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남편이 일출은 보기 힘들겠네..
아무렴 어때요~당신과 같이 있는게 중요하지
괜찮으니 미안해 하지마세요 일찍오니
여기저기 구경하는것도 쏠쏠한데요
8시18분 울진 엑스포 공원에서
8시22분 엑스포 공원으로 빠져나오니 염전 야영장 간판이 보이길래
카메라를 들고 백사장을 향하는데
아주 오래전 양양 낙산 해수욕장에서
울던 그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한겹~두겹~세겹~네겹을 돌돌 말고 토해내면서
우르릉~구르릉~우르릉~구르릉~ㅠㅠ
그래~우리 슬픔을 토해내자~
파도도 울고 진리도 주르륵~~
남편이 올때까지 카메라에 담는다
8시47분 작년 죽변항 수궁횟집도착하니
휴가온 아들과 아침 식사를 하고 계신다
문을 열고 인사하니 어머 인천에서 사장님 부부가 오셨네요
어머 어떻게 알아보셨어요
그렇게 많이 사셨는데 당연히 기억하죠
아침 식사 안하셨지요 차린 상에서 같이 잡수세요
소고기 국하고 밥을 주셔서 맛있게 먹는다
이게 사람 사는 정이 아니겠는가
문어 삶은 동안 도매 시장 구경도 하는데 처음 보는데 신기하다
1kg에 35.000원 2kg 70.000원인데 문어 꽃이 화려하다
제일 좋은 박달게라고 한다 마리당 50.000원 12마리
대구는 30.000원 18일 주문하고 인사하고 나온다
9시53분 동해로 가는데 1박2일 철영지가 있다기에 가보니
드라마 "폭풍속으로"도 여기서 찰영했구나
교회가 앙중 맞네...세트인것을 모르고 그냥 지나친다
양옆으로 대나무가 따뜻하게 여행객을 맞아준다
염전 바다와 다른게 이곳은 파도가 갯바위 밀칠때마다
자연의 빚어낸 아름다운 선율로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길위를 걷다보면 자유를 느낀다
횟집인줄 알았는데 이곳도 세트장이란다...
이렇게 남편과 아름다운 동행으로 다음 장소인
동해 촛대바위로 향한다
첫댓글 진리님 18번이 무인도인걸 ㅎㅎㅎ 울진일출 보려구 충주에서 05시 30분에 출발하면 당연 못보죠 ㅋㅋㅋ 모두다 훤한 내가 다 가본 곳이네요 ㅎㅎㅎ 거봐요 오클리가 훨 더 잘 어울리는데 ㅎㅎㅎ
그툐 17번은 요즘 윤시내/열애를 부릅니다
그니까요 5시는 출발 해야 할것 같아요
힛~아이 좋아라~^^*
울 칭구 별장 있는 곳인데 여기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