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칼바위]

약 15 ~ 16년전에 회사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다 보니 작업을 돌린 후 그 숫자를 검증했던 적이 있다

숫자 검증은 연속용지를 프린트를 하여 아이체크하면서 확인하는 거였다.

몇달째 하다보니 출근길만 되면 편두통이 나고 눈알이 빠지는듯한 느낌이 났다

작년 여름쯤에 국토지리원에서 접경지역 일부의 지도를 제외하고 pdf파일로 이만오천, 오만지도(그외 오천과 이십오만도 있었음)를 공개했다

이리저리 사이트를 뒤지다 보니 내가 지금쓰고 있는 오룩스 맵 파일을 만들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기존에 쓰고 있던 오룩스 맵의 작업과정을 보면 아래와 같았다

이만오천 gtm파일을 구했고 그것을 토대로 하여 오룩스맵 작업을 하였다

그때의 과정을 설명하자고 하면 gtm파일에서 jpeg 파일을 추출하고

그 후에 jpeg파일을 다시 bmp파일로 전환을 하였다

그리고 ozi-explorer에서 bmp파일을 map파일로 전환하고

다시 map파일을 OruxMapsDesktop에서 oruxmaps에서 작동하는 화일로 변환을 하였다

이래서 걸린 시간이 약 3달정도 걸렸다

그렇지만 이 지도의 원판은 종이지도를 스캔을 떠서 jpeg로 만든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약간의 불규칙성이 보였다. 쓰는데는 지장이 없었지만 그래도 이상한 것은 이상한 것

국토지리원에서 공개한 온맵지도는 이러한 것이 없나 하였드니 이지도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4각형으로 정확하게 잘라도 지도를 자르고 보면 어디는 맣이 어디는 적게 이렇게 crop이 된다

즉 수평을 똑바로 한다고 수직도 똑바로 되는게 아니었다.

지도를 잘못 만든것이 아닌가도 고민을 했지만 따지고 보니 지도가 이렇게 되는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지구의 생김새가 사각형이 아니고 타원형인 이상에는 어찌할 수 없는일이다

그래도 눈으로 볼때 이걸 할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해본 결과 그 방법을 찾았다

Global mapper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알게됬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유료인지라(한글화 된것은 90만원정도, 영문판은 약 30만원 이상) 답담함을 금지 못하다가 어디서 이것도 야매로 구해서 쓰게 된다

그렀다고 바로 되는것은 아니다

여기서도 변환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그과정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온맵(pdf)파일 다운로드 받기(이만오천 약 780개, 오만 200여개)

pdf파일을 tif파일로 변환하기(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작업) → 이과정에서 워터마크 지우고 위성사진 지우고

global mapper에서 작업하기

여기에서는 맵매칭하고 map파일생성하고 지도파일을 사각형으로 자르고 이런 작업을 하였다

그리고 OruxMapsDesktop에서 oruxmaps에서 작동하는 화일로 변환을 하였다

또한 gtm파일을 gps trackmaker에서 작업하였다

이작업은 약 두달정도 더 걸린것 같다

그래서 만들어 진것이 현재의 파일이다

나중에는 지도를 보면 15~16년전처럼 머리가 아프고 눈알이 빠지는것 같았다

그때보다 나이가 먹어서인지 약간의 구토증세까지 수반 하더라..

내가 만든 oruxmaps 파일을 쓰시는 분들에게 말한다

내가 술한잔 얻어먹고 그거 주는데 그래도 그분들은 무자게 고마워 해야 한다. 평생 술사줘도 된다. 왜냐하면 A/S도 해주니 말이다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분들은 더 고마워 해야 한다. 왜냐하면 술조차도 안사고 쓰니 말이다. 그대신 A/S는 없다.

내가 만든 지도는 워터마크가 없다. 다만 접경지대의 지도가 구버전이라 거기에는 아마도 지도소유자가 황명배라고 워터 마크가 되어 있을 것이다

[킬문]

정말 머리 아프구만...안쓰고 만다.

[칼바위]

쓰는 사람들이야 간단하잔아요. 쓰기만하면 되니. 만드는 사람이 힘글어서 그렇지

[캐이]

요즘은 오룩스말구 국산지도두 좋다카던데 하기야 나랑은 상관엄지만서두 ㅠ

[칼바위]

국산지도가 어디 있어요. 그건 뭐 나드리나 트랭글등을 말하는 건데 그게 스마트폰 초기에 나왔으면 그리도 됬겠지만 오룩스처럼 스캔지도를 쓸수없는 단점이 있으니 비교 불가입니다.
앱자체로는 어떤지 몰라도 앱에서 구동되는 지도로는 게임이 안됩니다

[감악산]

윗분들 두사람은 칼바위가 두통 참아가면서 만든 오록스 지도가 필요없는 사람들이네요.......ㅎㅎㅎ

[칼바위]

2g 쓰는분들한테 몬말을 해요

[아사비]

온갓 정성으로 맹근거 여러모로 유용하게 잘쓰고 있음니다...
오지에서 그래도 없는길 아슬아슬 찾아 나올땐 기쁜 희열을 느낌니다요~~~감사함니다

[칼바위]

이거는 걍 심심해서 쓴거거든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감사하고요

[덩달이]

고맙습니다.저는 아직 활용을 못하고 있지만요~~참~~수고했다,고맙다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것을~~~저희 서산팀들은 산악회 회원 모두 다에게 이 칩을 내장하고,또 활용법도 배우려고 합니다.당연히 출장비는 못드려도 왕복 차비에 술 한잔도 내지요.이번 주말에 영남알프스를 가면서 많이 배우겠습니다.저야 가민gps를 트랙을 직접 그리면서 다니지만,주변 지도와 상세한 임도등도 아주 정확하게 나온 지도를 보니,눈이 다 시원해집니다.고맙습니다.

[칼바위]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서로서로 돕는 세상 즐거운 세상입니다

[히든피크]

칼바위버젼 지도 아주 잘쓰고 있다네.
수정전 것인데도 너무 편리해서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못느낌.
독도 할 필요도 없으니 길찾아 가는 재미는 덜하지만 알바는
길어봤자 300미터 이내에서 스톱,그리고 원위치.
킬문님과 캐이님도 한번 써봐요 얼마나 좋은지.

[칼바위]

수정후 버전은 일단 지도의 품질이 좋아졌음은 당연하고 편리성에 있어서도
수정전 버전보다 월등합니다. 수정전 버젼은 지도의 크기가 이만오천도엽기준으로 만든것(약 800개)
이고 수정후 버전은 이만오천도엽을 4장으로 묶어 5만도엽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그리고 정밀도가 많이 향상됬습니다
다만 일부 쓰시는 분들이 지도의 색깔이 아직 눈에 익숙하지 않다고 합니다

[토요일]

지도 준비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니 좋더라고요.
전날 어떻게 술먹고 지도 준비 못하면 아주 낙담이 컸다는...

노트2 잘쓰고 계시죠? ㅎㅎ

[토요일]

아니 수정 후 버전이 5만도엽이면 지도 정밀도도 5만분의 일인가?
수정전 지도에 있어 도엽이 넘어갈 때 안보이는 단점은 좀 성가시더라고..

[칼바위]

왜유 숫가락 살짝 올려 노려구요^^ ㅋㅋㅋ 정밀도는 2.5 크기는 5.0

[토요일]

크기가 크므로 도엽 넘어갈 때 안보이는 현상은 마니 줄었겠네..

[칼바위]

당연히 그렇죠

[곰발톱]

맞습니다. 최고 입니당. 잘하는 독도는 아니지만 어차피 기본 바탕에 깔려 있고 종이지도 가져가면서 같이 보니 맘이 편해유 히든피크 형님 잘께시쥬? 충~~웅성 꾸벅

[술끊]

아무튼 무쟈게 한가하나보네
근무시간에 이런 장문의 글을 올리다니..딸꾹

[칼바위]

일을 졸라 열심히 하다가 잠시 짬내서리

[토요일]

칼은 고위직이라 의사결정만 하니 시간이 많죠.
우리 같은 땅개나 박박 기고... 으휴...

[칼바위]

왜이리 음해를 하는지

[감악산]

고위직이나 땅개나 똑같네요, 한가하게 여기 나와서 댓글이나 올리고, 휴 부럽다..........

[칼바위]

오너는 안그러시나

[축석령]

지도에서 대충 백만분의일의 정밀도에서 400평방킬로미터는 지구의 곡률을 고려하지 않은 평면으로 본다/영진지도 오만분의 일 대략 두장 반 정도임

[칼바위]

뭔말인지는 대충 알겠는데 좀더 디테일한 설명이 필요함

[바람부리]

저도 잘 쓰고 있어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아이폰 사용자들은 적용이 안되나요?

[칼바위]

오룩스맵이 안드로이드용이 어서 없습니다. 하여 아이폰에서 사용불가 합니다

[토요일]

이 기회에 노트로 바꾸심이??

[칼바위]

바람부리님 휴대폰은 갤럭시 S2

[수객]

그전에는 알바도 산행의 일부다 라고 생각하며 다니다가 금강정맥 군산까지 내려가서 한치앞이 안보이는 안개속에 한 능선을 비껴 내려온후 도움을 요청했었지요.
요즘은 산에 들때면 확실한 보험이라 든든합니다.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칼바위]

그래도 알바를 쪼금은 하던데도. 안개낀날 좋기는 합니다. 오밤중에도 좋습니다

[곰발톱]

칼바위형 지는 평생 고마워 할거여유 글고 볼때마다 술은 생각 해보고 뽀뽀는 해 드릴거구먼유 항상 고맙게 쓰고 있슴다 사랑 한다구여!

[칼바위]

내가 곰발톱 뽀뽀는 왜 받어. 후배니까 술은 면제

[반장]

스마트폰 바꿔도 계속 사용할 수 있는지, 아님 이번에 바꿔 입력하고요...

[칼바위]

당근 가능합니다

[반장]

그럼 나중에 사고 일단 잘 배워야 할텐데...

[칼바위]

뭐 그낭 대충배워도 되요

[곰발톱]

일단 사고 배우는 것이 빨라요 알바하면서 독도 배우듯이유 저 같은 돌맹이도 배웠는걸요! ㅋㅋ

[ddc.]

곰발톱님은 돌멩이라 그나마~~
지는 대그빡이 짱똘이라서~~ ㅠ

[현오]

하여간 시무식때 그건 배우기로 하고...
종이 지도 받은 것만 해도 나는 무지 기쁘던데...
하여간 우리 칼총장님이 옆에 있는 것만 해도 무지 힘이 됩니다.
내년에는 신무기 장착해주소!

[토요일]

디바이스는 저를 불러주세요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