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 20241023수 16:00~16:30
읽어준 곳 : 경산 아가페지역아동센터(중방동 행정복지센터 맞은편, 마가교회건물)
읽어준 이 : 김도*, 김나*, 백민*, 최진*, 황수*, 서민*, 박서*
읽어준 책 :
《알사탕 제조법》 백희나 / 책읽는곰
《시저의 규칙》 아라이 마키 글. 그림/크레용하우스
진*와 친구들의 수다 속으로 들어가 자리잡고 앉았다.
자리 정리를 하고, 진*에게 그림책을 읽을 때 친구랑 얘기하고 방해가 되면 안된다고 주의를 주는데
도*가 헐떡이며 말하는 나를 보고 달려왔냐고 물었다.
지하철서 졸아 임당역에서 내려 얼마나 달렸는지…
‘몸이 좀 더 가벼움 좋겠다^^; 훨훨 달리게’
지난 주와 연결해서 《알사탕 제조법》책을 가져갔다.
알사탕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진*는 책을 어디서 빌려왔냐고 했다.
보기도 전에 빌리고 싶다고 했다.
우리 친구들 알사탕 과연 만들 수 있을까?
재료준비는 어렵지 않은데 말이다.
우리 친구들 절대로 무리하지 않고 동작을 따라했다.
아무래도 혼자는 무리였다.
서로 도와가며 해 보지만 못 하겠단다.
개똥벌레 자세는 아무래도 어렵다.
할아버지 집은 100층 같단다.
도*는 별이 아무리 작아도 우리보다 큰데 어떻게 냄비에 담냐고 말이 안된다고 했다.
7분이 지났는데 민*이는 별이 변한 게 없다고 했다.
서*가 늦게 왔는데 물구나무자세를 성공했다. 친구들이 같이 박수쳐줬다.
우리 친구들 중에는 서*만 알사탕을 만들수 있겠다. 했다.
《시저의 규칙》
면지색부터 살펴보고
민*이는 책장을 넘겨보더니 악어 색이란다.
민*이는 악어가 넘 못생겼단다.
옆에 있던 민*이는 아니란다.
안 못생겼단다.
민*이는 왜인지 “지난 번 봤던 책요?”하면서
구슬이 책?
《나는 강아지다》 에서 구슬이가 하울링할 때 모습 닮았단다.
악어가 알들의 엄마가 된 것 같단다.
알에서 깨어나면 “삐약삐약 엄마 할 것 같단다.
우리 친구들은 시저가 알을 언제 “잡아먹나 잡아먹나’ 기다리면서 봤다.
민*이는 시저가 어떻게 할지 살피느라 그림책에서 눈을 못떼고
진*는 친구들에게 계속 말을 걸어
“진*야”하고 이름을 부르며 친구들과 얘기하지말고 나랑 얘기해야한다고 주의주면서 책을 읽었다.
민*이는 악어가 새끼잡아 먹다 엄마새의 공격을 받아 상처가 난 것 같단다.
민*이는 악어가 상처 색이 초록색으로 변한다고 대체 왜그런거냐며 궁금해했다.
가뭄도 들었다.악어는 어떡할까?
결국 악어는 새끼 새들을 잡아먹지 못했다.
다 읽고 나서 민*이는 ‘숲속의 왕 시저의 규칙’이라는 대목에서 숲속의 왕은 ‘사잔데?’ 하고 까우뚱했다.
그러니까!
나는 악어의 눈에 상처를 가리키며 보여줬다.
왜 악어를 ‘숲속의 왕’이라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