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요나 1:3)
아멘!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서 그들에게 심판을 선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요나가 자기 나라와 원수 지간인 니느웨가 회개하여 심판을 면할까봐 니느웨로 가기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니느웨 대신에 다시스로 가려고 욥바로 내려 갑니다.
그런데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납니다.
지금 요나가 가는 길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이 아닙니다.
도리어 하나님을 거역하는 길입니다.
그런데 마치 이 길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도와주시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들도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이 아닌데 마침 길이 열릴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허락하신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합니다.
내가 뭔가를 하고자 할 때 마침 그 길이 열린다고 해서 그것이 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은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길에도 마침 그 길이 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깨어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환경을 통해서도 역사하시지만 그렇다고 모든 환경이 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이 정말 바른 길인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인지를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돌아보며 나아가야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더디가고 돌아가더라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가는, 해야 할 것을 하는, 그리고 마침내 가야 할 곳에 이르는 우리들이 되길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