蓬生痲中 不扶直 (봉생마중 불부직)
"굽어지기 쉬운 쑥대는 삼밭 속에서 자라면 저절로 곧아진다."
꾸불꾸불한 쑥도 곧은 삼베나무 속에서 자라면 곧게 자란다는 말입니다.
삼은 키가 크고 곧게 자라는 식물인데 쑥도 삼밭 속에서 자라게 되면
삼의 영향을 받아 곧게 자라게 되지요
좋은 벗과 사귀면 좋은 사람이 된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훌륭한 친구와 교분관계를 맺으면서 생활하다 보면
거기에 동화되어 곧게 자라기 때문입니다.
옆으로 퍼져 자라는 쑥도 삼밭에서 자라면 부축해 주지 않아도 똑바로 자라고
흰 모래가 검은 흙과 섞이면 검은 모래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식물이나 광물도 이러 하거늘 하물며 사람이 두 말해 뭐 하겠는가
내가 누구를 만나고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사람의 일생을 좌우합니다.
좋은 만남이 좋은 인연을 낳고 좋은 인연이 좋은 결과를 낳습니다.
近墨者黑 近朱者赤 (근묵자흑 근주자적)
자신의 주위 환경으로 부터 경계하고 단속하라는 메시지입니다
.
내가 하수구에 있으면 나에게서 하수구 냄새가 날 것이고,
내가 화원에 있으면 내 몸에서 꽃향기가 날 것입니다.
사람 또한 인품의 향기가 나는 사람과 어울리면 내 몸에서도 인품의 향기가 날 것입니다.
앞을 가리는 적은 숲 때문에 그 뒤에 크고 가치있는 나무를 못 보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아야 겠지요?.
乙未. 戊寅. 丁丑. 丑時. 平山 燁
[출처 : 양천허씨 대종회 카페]
첫댓글 乙未, 戊寅, 丁丑, 丑時는 2015년 3월 2일(음력 1월 12일) 새벽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