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운영진 유지하며 서비스·품질 업그레이드
막창 전문점 이미지 벗고 종합 한식당으로
불고기전골·막쭈삼 등 신메뉴 대거 선보여
문을 열자마자 진한 숯불 향과 윤기 도는 고기를 굽는 소리가 식욕을 자극한다.
한인타운에서 막창 맛집으로 이름을 알린 '막창도둑'이 '명성바베큐'라는 새 간판을 달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창 런치타임인 이날 매장에는 한인은 물론 현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기존의 막창 전문점이라는 틀을 벗어나 불고기전골과 막쭈삼 등 한식 바베큐의 진수를 선보이는 종합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한 모습이다.
밴쿠버에서 한국식 바베큐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막창도둑'이 '명성바베큐'라는 새 이름으로 재탄생한다. 이번 변화는 더 넓은 고객층을 겨냥한 브랜드 쇄신의 일환이다.
이번 브랜드 변경은 외국인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막창 전문점이라는 제한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알려졌다. 새 이름인 '명성바베큐'는 영어권 고객들도 발음하기 쉽도록 고려됐다.
레스토랑 측은 이름 변경과 함께 메뉴 라인업도 대폭 확대했다. 기존 인기 메뉴인 막창은 물론, 더 다양해진 바베큐메뉴, 불고기전골, 막쭈삼(막창, 쭈꾸미, 삼겹살을 한번에 즐기는 메뉴), 다양한 비빔밥과 찌개류까지 한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종합 한식당으로 거듭난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막쭈삼은 세 가지 인기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구성으로, 밴쿠버 현지 미식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계절 특선 메뉴와 런치 스페셜 등 다양한 신메뉴를 준비 중이다.
이번 변화에도 기존 운영진은 그대로 유지되며, 오히려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이 특별 교육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식자재 공급망도 재정비해 더욱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명성바베큐 관계자는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닌 전반적인 품질 향상을 위해 준비했다"며 "한식의 매력을 제대로 전달하는 밴쿠버 최고의 바베큐 레스토랑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명성바베큐의 이번 리브랜딩이 밴쿠버의 한식 트렌드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밴쿠버에서 한식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가운데, 정통 한식 바베큐를 표방하는 명성바베큐의 변신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명성바베큐는 기존 단골 고객들을 위한 스페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며, 리뉴얼 오픈 기념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