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몇년만에 동해안 해파랑길을 걷기로 한다. 새벽에 아내가 고리 원자력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는데 일이 생겨 어쩔수 없이 5시30분 5004번 첫차를 타고 남창에 도착하여 환승해서 가려했는데 버스 환승 시간이 맞지 않아서 역으로 걷기로 한다.남창옹기종기 시장에서 선지국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난 후 택시를 타고 서생포왜성까지 이동한다. 왜성에는 벚꼿이 필때오면 정말 맛진곳이다. 지금은 그닥... 더위때문에 하야튼 왜성을 구경하고 난 후 강양항에 있는 명선교로 향한다. 비릿한 바다 내음이 코큿을 자극한다. 여름이라 더 심한것 같다. 명선교를 건너 명선도에 도착 이곳은 밤에와야 멋진 야경과 빔을 구경할수가 있다. 이른 아침도 아닌데 해파리 때문인지 진하 해수욕장에는 피서객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대바위 공원에서 잠시 쉬어 간다.
이윽고 솔개해변을 따라 솔개공원에 도착하니 따가운 햇빛이 너무 야속하다. 다시 하염없이 걸어 송정공원에 도착 저멀리 바다에 낚시하는 조사들이 간간히 보이고 걷는 사람은 거의 볼수가 없다. 송정공원에서 간절곶까지는 1키로 정도 되는데 바닷가 솔밭사이 절벽 코스를 오르락 내리락을 몇번을 해야한다. 송정마을 팔각정에서 시원한 막걸리에 과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제법 많이 쉬어간다. 마을 바로 앞 바다 유료 낚시터에는 조사들이 제법 많이 있다. 저기에는 무슨 고기를 낚을까? 아마 우럭이겠지? 한참을 쉬고나서 간절곶으로 움직여 본다. 간잘곶을지나 평동까지 완전 햋빛에 노출. ㅠㅠㅠ 25여분지나 나사리 해변에 도착 합니다. 예전에 후릿그물 체험한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만해도 지금보다 젊고 활기 찼었는데 흐르는세월앞에 장사가 없다는 말이 새삼 느껴지게 한다. ㅎㅎㅎㅎ 나사리를 지나 신암마을까지 울산 해파랑길 시직점을 끝으로 오늘 산행 마무리 합니다. 오는 길에 진하에 다시내려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또 차 시간이 안맞아 남창까지 택시를 대절 합니다. 울산행 버스를 탑니다.
(퍼온글)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등을 이어 구축한
총 50개 코스로 이루어진 750km의 걷기여행길입니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 ‘~와 함께’라는 조사 ‘랑’을 조합한 합성어이며,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를 벗삼아 함께 걷는 길”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