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에서 오늘 아침10시에 진마켓을 열었습니다. 금년 10월말부터 내년 3월말까지의 항공권을 초특가로 판매하는 것입니다.
10시에 접속을 시도했는데 진에어홈페이지는 당연히 먹통.
어쩌다 겨우 접속이 되어서 검색을 해보니 오키나와 최저가 왕복표가 118,400원.
멍청하게도 진에어에 회원가입을 했던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었으니, 로그인이 안 되고, 이런 저런 방법으로 진행을 하다가 보니 가장 싼 것이 왕복 178,000원선으로 올라갔습니다. 그 값으로는 안 되지,
그렇게 오늘 오전은 다 보낸 것 같습니다.
오후에 집에 와서 진에어에 무료회원가입을 하고 다시 오키나와를 검색해보니까 133,400원.
예약을 했다가 지불과정에서 웬지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예약취소를 했는데,
10여분이 지나서는 생각하기를 118,400원까지는 다시는 안 내려갈 것 같으니 그래도 지금 예약하는 것이 낫겠다 하고 다시 검색을 하니 이번에는 1만원이 내려간 123,400원이 검색되었고. 최저가보다 5,000원이 비싼 것이니 그만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제주항공에서는 같은 날짜의 왕복표가 188,000원, 2인 376,000원이니까 진에어의 246,800원에 비하면 하루 호텔비를 벌었습니다.
진마켓에서 하노이가 17만 여원, 후쿠오카는 10만 여원, 키타큐슈는 8만원대, 하와이가 44만원대이니까 싸긴 쌉니다.
이달 17일 오전 10시에 2차 진마켓을 연다고 합니다.
사실 진마켓은 처음 들어가 보는 것이라서 10시부터 컴앞에 매달려 있었는데, 그냥 두어시간 지나서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이벤트항공권 알리미가 그 시간 지나도 싼 게 있다고 했던 것을 생각했더라면 오전 시간을 헛고생하며 보내지 않았을 텐데...
<사족>
후쿠오카 함바그는 후쿠오카에 있는 식당 두 곳에서밖에 못 먹고,
사쿠라우산(무지인데 비를 맞으면 꽃무늬가 나타나는 우산)도 아마 일본의 다자이후와 유후인에서만 살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서울에 후쿠오카 함바그 식당이 열개도 넘고,
인터넷쇼핑에서 사쿠라우산을 얼마든지 살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