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의 샴 한 쌍이 보호소 공고에 올랐습니다. 주인 급사..... 하룻밤에 낯설고 무서운 보호소로 넘겨진 이 아이들은 너무 이뻤기 때문에 분명히 입양이 될 거라고, 조금만 견디라고 하고 잊었는데, 공고가 끝나도 한달이 다 되어 가는데도 여전히 보호소 철장에 있습니다. 보호소 연락을 하니 아~무도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역시나 아깽이 대란이 원인일까요? 아니면, 공고에 있는 콧물 눈곱, 피부병 때문일까요? 지역 캣맘들도 임보처가 마땅히 없는 상황이라서 보호소에 두고 어서 입양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길어지는 보호소 생활이 아이들을 병들게 할 수도 있을 거 같아 걱정이던 중에 보호소에서 문의조차 없다고 데려가달라고 요청이 왔어요. 샴.... 잔뜩 웅크리고 겁에 질린 아이와 눈 크게 뜨고 주변을 살피는 또 한 아이, 이렇게 두 아이는 동행의 품으로 들어왔습니다.
입양신청 하나없이 안락사 날을 한달이나 넘겼습니다. 시청에 물어보니, 독거노인이랑 살던 아이였고, 어르신이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사회복지사가 발견한 후, 고양이들은 시보호소로 인계되었다고 합니다. 어르신이 잘 돌보지 못해서인지 뼈가 드러날 정도로 깡마른 몸매에 눈곱과 콧물이 범벅인 상태가 최초 모습이었고, 보호소에서 피하 수액을 놓고 눈곱을 닦아주며 돌봤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한달만에 구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독거노인, 고독사, 방치된 반려동물..... 그래도 지자체에서 꾸준히 관리하고 이웃들이 눈여겨 봐준 덕분에 샴 한 쌍은 새 삶을 찾을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아이 이름은 "제우스"와 "헤라"입니다. 지금 서로 의지하고 있듯이, 둘이 한 집으로 입양가는 기적이 생기면 너무 좋겠습니다.
독거노인 사망 후 보호소로 온 샴 한 쌍, 제우스와 헤라...... 둘 다 많이 기운 차리고 있습니다. 캔도 좀 먹기 시작했고 표정도 좀 밝아지고 있어요. 썩 나빠보이진 않은데도 깨작거리고 검사결과에 이상이 있고 그래서 병원에서 나가질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가정집에서 지낸다면 좋을까 싶은데, 두 아이가 함께 임보갈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합니다. 2016년 생 한 쌍이에요.
입양책임비는 중성화 비용 및 관리, 검사비용 등으로투명하게 쓰여집니다. 동행의아이를 입양하시면 다른 곳으로 재입양,유기를 금지합니다. 불가피하게 파양할 시 반드시 동행으로 돌려주셔야 합니다!!! 많은 곳으로 스크랩 꼭 부탁드립니다!! 한순간의 호기심과 동정으로 인한입양 예약과 취소는 절대로 하지 마십시오. 소중한 생명이 또 다시 아픔을 겪지 않도록 반드시 신중한 결정 부탁드립니다. ☆ 갈곳이 정해지지 않았을시임시보호라는 방법으로 아이에게 도움을 주실 분. 혹은동행을 통해서입양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연락주세요.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임보 및 입양 상담전화
아시안 :010-8863-6277(문자 먼저 주세요) 왕따구리: 010 2688 1019(문자주세요) 웅녀 : 010-7582-4423(문자 먼저 주세요) ☆ 동행은 순수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이며 이윤을 추구하는 단체가 아닙니다. 항상 큰 재정적인 어려움과 고통을 겪으며아이들을 살려내고자 노력하는 동행의 활동이 몇몇분들에 의해 악용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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