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쇠(衰)
▲ 성격
원숙한 성품은 타인과 다투기 싫어하며 온순해서 꾸준히 진지하게 제몫을 해나가는 편이다. 그러므로 패기나 적극성은 모자라며 발표력 같은 재능도 적다고 볼 수 있다.
투기적인 세계에 뛰어들기도 싫어하는 편으로서 증권, 도박, 주식같은 변동이 많은 직업은 부적합하다. 또 자신의 재능을 언제나 적게 평가하여 공갈 허풍을 떠는 행동은 취하지 않는다. 자존심은 그리 약하지는 않으나 그러면서도 속으로만 궁리하는 편이다.
교제도 화사하지 못하고 질박하므로 자연히 남의 눈에 그리 띄지 않아서 상사에게 인정받거나 신뢰받는 일도 적은 것이다. 그러므로 쇠생인(衰生人)은 좀더 자기 재능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고 또한 그 재능을 발휘하도록 힘쓰는 것이 중요하며 인간적인 명랑함도 함께 지니는 것이 꼭 필요하다.
▲ 위치
- 생년(生年)에 쇠(衰)가 있으면 생가가 쇠패(衰敗)하고 혹은 근친자를 많이 상실하며 당자(當者) 만년 부진하다.
- 생월(生月)에 쇠(衰)가 있으면 중년경에 저조하며 타인으로 인한 손재가 있는 경향이다.
- 생일(生日)에 쇠(衰)가 있으면 학문을 좋아하고 기예(技藝)에 뛰어나지만 타(他)의 두령(頭領)이 됨을 원치 않으며 내수(內守)에 적합하다. 부모덕이 박(薄)하고 처(妻)와도 이별하기 쉽다. 생가를 계승하면 감손(減孫)되어 선대보다 쇠퇴하는 경향이 있다. 단, 년월(年月)에 왕장(旺壯)한 십이운이 있으면 장래는 다시 발전한다. 그러나 다시 병(病), 사(死), 절(絶)이 있으면 필경 불의의 재난을 당한다.
- 생시(生時)에 쇠(衰)가 있으면 불초한 자식으로 노심초사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