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부동산 공부해야 한다 / 정선용, 안창순
처음 출간된 『아들아, 부동산 공부해야 한다』는 10만 부 판매고를 올린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의 후속작이다.
IMF로 인한 직장 부도와 대출 상환 압박 속에서 어떻게 고군분투하며 종잣돈을 모았는지, 바쁜 생활 속에서 어떻게 부동산 공부를 하면서 안목을 키웠는지, 어떤 레버리지 전략을 활용하여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는지.
14평 반지하 전셋집에서 시작해 돈을 불린 투자 과정이 그야말로 솔직하게 생생하게 담겼다. 여기에 자본주의 한복판에서 깨달은 지혜, 퇴직이라는 사회적 죽음 속에서 깨달은 자본주의의 원리까지, 그야말로 저자의 모든 것을 담았다.
“가난은 청년에게 고난이지만 노인에게는 재난이다”
재난을 맞이할 것인가, 부동산에 눈뜰 것인가?
지난 몇 년간 출렁이는 집값으로 ‘벼락 거지’라는 말이 유행했다. 집값 폭등으로 유주택자와 무주택자의 자산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생겨난 신조어였다. 근로소득에 비해 자산 가치가 월등히 상승하면서 부동산이 사회 계층을 좌우하게 된 현실을 보여준 단면이다.
대기업 직원으로 25년간 살아온 정선용 저자는 2020년 추석을 하루 앞두고 퇴직을 통보받는다. 50대 초반에 소득 절벽에 직면한 그의 가족을 지탱한 것은 아내가 투자한 3채의 재건축 아파트였다. 그때까지 직장에만 몰두하며 심지어 아내의 부동산 투자를 만류해온 자신을 반성하면서 저자는 부동산 전도사로 거듭난다.
사회로 나가는 너희에게 부모로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바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라는 것이다. 월급이 불어나는 속도는 절대 자산의 증식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
50여 년의 인생에서 28번 이사하며 도시 난민으로 살아온 저자는 피 끓는 심정으로 자녀에게 부동산 공부를 강조한다. 하루라도 빨리 자산에 눈 떠야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조언이다.
소득 절벽의 위기에서 가정경제를 지킨 것은 25년의 직장 생활이 아니라, 아내가 투자한 3채의 재건축 아파트였다. 그때까지 직장에만 몰두하며 심지어 아내의 부동산 투자를 만류해온 자신을 반성하면서 퇴직 다음 날부터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절절한 마음을 담은 글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카페 연재물을 바탕으로 쓴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는 독자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경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작가, 사업가, 유튜버로 인생 2막을 살며 경제 이론은 물론 현실 경제에서 깨우친 살아 있는 경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지금 바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라
1장 부동산에 눈을 떠라
직장 생활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
나를 움직인 동력은 가난이었다
집을 바꾸니 얼굴이 바뀌었다
부동산의 핵심은 아파트다
돈이 없으면 오라는 곳도 없다
부자들의 포트폴리오에는 반드시 부동산이 있다
내 집 1채는 있어야 하는 이유
2장 종잣돈을 모으는 재테크 기술
세상에 푼돈은 없다
재테크 성공은 시간에 비례한다
자본 생성기, 자본 운영기, 자본 성숙기
백화점 대신 아름다운가게에 가는 이유
명품, 보석보다 금이 좋은 이유
너는 소비자 말고 고객이 되어라
부부는 경제적 궁합이 중요하다
3장 하루라도 빨리 내 집 마련을 해라
1주택자에서 다주택자가 되기까지
집도 안 보고 계약이라니
망설여진다면 파는 게 아니다
재건축 단계 이해하기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것
점프할 수 있을 때 과감히 점프해라
집을 살아보고 살 수 있는 날이 오길
4장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부동산 공부
부동산 공부는 숨 쉬듯 하는 것이다
부동산 임장 전 참고하는 사이트
17세부터는 청약 통장에 가입해라
부동산과 대출 제도
감당할 수 있는 빚은 자산의 30% 규모다
집을 살 때 알아야 할 절세 이야기
인구구조가 경제와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
통화정책은 온도 관리 시스템과 비슷하다
불황과 호황의 징조를 읽어내는 방법
수영장에 물이 빠지면
21세기의 부는 사냥꾼의 방식으로 찾아야 한다
코로나19에도 배울 것은 있다
에필로그
남편이 퇴직하던 날, 우리 가족의 2막이 시작됐다
가난한 세상에 아버지가 쏘아 올린 공
젊은 날 내 집을 마련하면 자산 증식의 레버리지 효과가 최소 5배라는 사실, 이것이 당장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라고 너에게 당부하는 이유다.
20대의 가난은 참을 수 있다. 30대의 가난도 견딜 수 있다. 하지만 50대, 60대의 가난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다. 나아가 70대의 가난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며, 80대의 가난은 지옥보다 더한 고통이다.
부동산 재테크를 공부해야 한다. 직장에 몸담고 있을 때 부지런히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회사에서 내몰리며 버티는 게 아니라 언제든 필요할 때 회사 밖으로 당당히 걸어 나올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주도권을 잡는 인생이어야 한다.
또한 그 소중한 가족을 지키는 것은 역시 돈이다. 인간관계도 돈의 토대 위에 있다. 아내와 관계도 돈이고, 자식과 관계도 돈이고, 친구와 관계도 돈이다. 세상사는 돈으로 시작해 돈으로 끝난다.
티끌도 모이면 큰 힘이 된다. 티끌을 모아서 태산을 만드는 건 불가능할 수 있어도, 모은 티끌을 눈덩이처럼 불리면 동산은 될 수 있다. 우리 가족이 2007년까지 10년간 티끌처럼 모은 종잣돈 2억 3000만 원은 그 자체로는 태산이 되지 못했지만 오늘날까지 만든 자산 50억의 밑거름이 되었다.
“상품권 삽니다. 롯데백화점 상품권 5%, 신세계백화점 6%”
어느 날 갔더니 상품권 깡 할인이 6~7%로 상승하기 시작한다. 그러면 불황이 오겠구나 하고 예측한다고 한다. 할인율이 높아졌다는 말은 상품권을 팔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말이고, 더 낮은 가격에라도 상품권을 팔려는 사람이 늘었다는 말은 사람들 주머니에 돈이 없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불황이 시작하는 징후인 거라고 했다.
저자 부부는 반지하 전셋집의 습기와 곰팡이 때문에 갓 태어난 아이가 병치레를 하자 뼈를 깎는 심정으로 반지하를 탈출해 내 집 마련을 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목표를 분명히 한 후 강제 저축과 짠 테크로 종잣돈을 모으고, 전세와 대출 그리고 몸 테크를 십분 활용해 아파트를 매수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 관심을 갖고 생활 속에서 부동산 공부를 실천해 집을 보는 안목을 키운 게 주효했다.
은행은 햇볕 쨍쨍할 때는 우산을 빌려주지만, 비가 내리면 바로 우산을 빼앗아 간다는 걸 그때 똑똑히 알았다.
결혼은 궁합이 중요하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리고 그 궁합에는 경제적 궁합도 포함된다. 어쩌면 가장 잘 맞아야 하는 게 경제 궁합이라고 볼 수 있다. *